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이르면 이달 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업체들이 제출한 LTE(4세대이동통신) 통신요금 산정 근거 자료를 시민단체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조선일보는 7일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LTE 통신요금 산정 근거 자료를 특정 시민단체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한 시민단체가 'LTE 원가 정보 공개' 청구서를 접수했고 과기정통부는 공개 여부를 이르면 이달 말 결정할 예정이다.과기정통
국내 철강업체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유정용 강관'의 수요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 확장법 232조가 발효되면서 올해 수출할 수 있는 쿼터(할당량)를 이미 모두 소진한 국내 철강업체들은 더 이상 미국 시장에 유정용 강관을 수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선일보는 7일 한국철강협회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인용해 국내 철강업체들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유정용 강관의 할당량이 올해 5월 이미 소진됐다고 보도했다. 철강업계는 현재 유정용 강관 수출이 막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미(對美) 철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7일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된 6·25 전사자 등 전몰군경 약 3만4000명 묘지의 무연고화를 우려하며 국가보훈처에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올해 3월 기준으로 전몰군경 12만1564명 중 43.4%(5만2785명)는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돼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이 6·25전쟁에서 사망했다.권익위에 따르면 국립묘지 외에 안장된 3만3927명의 참전용사들은 젊은 나이에 전사해 후손이 없어 '무연고자 묘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권익위는 직계비속이 없는 경우 형제자매 등이 사망하면 연고가
농산물 가격 인상 여파로 국민들의 먹거리 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주요 외식 메뉴는 물론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다. 6일 한국소지바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사이에 올랐다.1년 사이 냉면 가격은 10% 올라 한 그릇에 9천원에 근접했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6489원으로 작년보다 5.6%(868원)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2.6%, 칼국수·김밥은 1.8%, 비빔밥은 1.4%, 삼계탕은 0.8% 가격이 인상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3.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다. WB는 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를 발표했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1%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과 2020년 성장률은 각각 3.0%와 2.9%로 예측했다.WB는 "올해는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향후 2년간 점진적으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선진국은 2.2%,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하 고교연합)이 '6·25전몰 장병 연고맺기 및 참배' 행사를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11시 서울시 동작구 현충원에서 250여 명(주최측 추산)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고교연합은 이날 행사를 통해서 '지키자 자유대한', '척결하자 종북 좌파'라는 고교연합의 결의를 다졌다. 고교연합 김일두 회장은 "수학여행을 가다가 사고사한 것보다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자들을 홀대하는 나라에서 어떤 이가 목숨을 바쳐 국가를 구할 것인지 의문"이라며 "판문점에서 살찐
중국 광저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던 LG디스플레이가 중국이 OLED 기술 이전을 공장 건설 승인 조건으로 내걸면서 난관에 부딪쳤다. 한국경제신문은 관련 업계를 인용해 5일 중국이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승인 조건으로 OLED 제조 기술 이전, 부품·소재 현지 조달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작년 8월 TV용 OLED 패널 공장을 중국 광저우에 건설하기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수천억 원을 투입했고 2019년 하반기까지 총 7조4000억 원을 투입해 생산거점 확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 '24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부정적 분석을 내놓은 국책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대해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KDI 최경수 선임연구위원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5일 KDI가 지난 4일 내놓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시가총액 대장주(株) 애플도 신고점을 달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일(현지시간) 전날 거래보다 178.48포인트(0.72%) 상승한 24,813.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25포인트(0.45%) 오른 2746.8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의 경우 0.69% 오른 7606.46에 장을 마감했다.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 영향과 중국 등 주요국
지난 4월 경상수지의 흑자 규모가 최근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것은 수출 부진과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배당이 확대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4월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7억7000만 달러로 작년 4월(36억7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7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흑자 규모는 2012년 4월(878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었다. 수입이 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해외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해 파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차량 판매를 확대한다. 한국GM은 오는 7일 부산모터쇼에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이쿼녹스'는 국내 GM 사업장이 아닌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OEM 차량이다.한국GM은 해외 사업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입해 파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도 최근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완성차업체들이 OEM 차량 판매 확대에 나선
공사장 근로자와 운전기사 등에게 수시로 폭언하고 손찌검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특수폭행·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일부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볼 만한 사정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가 90%"라고 단언한 바 있다. 같은 시기,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소득동향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의 벌이는 8% 넘게 떨어졌다. 문 대통령과 통계청의 주장이 다른 것이다.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논란이 일자 지난 3일 예정에도 없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통계청 자료를 노동연구원과 보건사회연구원이 재가공한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섰다. 홍 수석의 설명에 따르면
대표적인 국책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KDI는 4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문 대통령이 자신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5% 이상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하고 이는 2019년에 9만6000명, 2020년에 14만4000명의 고용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KDI는 올해 16.4%나 올린 최저임금의 영향으로도 최대 8만40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가격담합 조사에 나섰다. 한국경제신문은 4일 외신과 전자업계를 인용해 중국의 반독점 조사를 담당하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현지 법인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가격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과징금 규모는 최대 8조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에서 오르는 반도체 가격을 견제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작년 말부터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업체의 움직임을 주시해온 것으로 알
작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인건비는 늘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12~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인건비, 재무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작년 1인당 인건비는 8534만 원으로 2012년(7590만 원)보다 12.4% 늘었고 1인당 매출액은 10억2882만 원에서 9억2628만 원으로 10% 감소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년 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뜨겁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실패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이번 선거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관련 통계 지표는 여당인 민주당의 편이 아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각종 경제지표는 악화되는 양상이다. 서민들은 삶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내놓는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부터 줄곧 이야기하던 적폐 청산을 언급하며 경제 이야기는 부각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중에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3년과 같은 '긴축발작'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 수준을 높였다. 이주열 총재는 4일 서울조선호텔에서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 당시 미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신호가 신흥시장국에서의 급격한 자본유출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했다"며 "앞으로 선진국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와같은 급격한 자본이동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언제든 재
독립 자유언론 펜앤드마이크(PenN)가 제1회 '나의 좌파탈출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좌경화의 흐름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대한민국에서 자유 진실 시장 국가정체성 수호를 기치로 창간해 많은 국내외 독자의 성원을 받고 있는 PenN은 한때 좌파 이념에 경도됐다가 미망에서 벗어난 자유우파 시민들이 좌파적 사고에서 어떻게 탈출했는지, 그로 인해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공모전 참가 희망자들은 자신이 좌파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사건을 자유형식으로 A4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가 90%"라는 발언의 통계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인터넷판(조선닷컴)이 3일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측의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며 "근로자 임금이 다 늘었고 특히 저임금 근로자 쪽 임금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의 통계 근거가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통계청 10분위 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소득을 10분위로 나눴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