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4.15 선거의 결과가 윤곽만 나왔을 때 이 칼럼을 쓸 차례가 되었던 나는 우선 대한민국 애국우파 진영의 패배를 인정하고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 당락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해방되어 사면초가인 이 나라를 구하는 일에 전념하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자기와 가족이 몸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라고 애원 비슷한 권고를 했었다.솔직히 말해 부정선거 가능성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정치인으로 한계는 있을 망정 탄핵에
성경에는 인간의 끝없는 향락. 무질서한 성적인 타락. 사악하고 거친 심성(心性)을 더 이상 용서 할 수 없어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 노아의 방주를 유황불과 물로 멸망 시켰다고 기록하고 있다.탄핵의 사유가 안 된 대통령이 3년간 옥살이를 하고 있는데 반해 딸 의사를 만들기 위하여 부부가 가짜 표창장 위조 하는 등 수없이 많은 불법을 저지른 조국 전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은 10일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국정원 조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이 아들 홍걸 씨 비자금 계좌에서 발행된 수표사진이 공개되었지만 홍걸 씨는 21대 총
전장을 잃은 전사는 존재의미가 없다.근 한달간 모든 활동을 접고 조용히 지냈다.일종의 선거후유증이지만 다른 이들과의 후유증과는 사뭇 다른 후유증 때문이다.문화전쟁을 하던 딴따라에게 지역구 도전(그것도 전남 나주/화순이라면…)은 필자의 모든 것을 걸고 그냥 죽으러 가는 것이나 다름없었다.그것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문화전쟁의 마지막 전투라는 의무감 때문이었다.하지만, 그런 필자의 도전은 황당한 상황으로 인해 멈춰야 했고, 칼을 꺼내 보지도, 썩은 무라도 베어 보지도 못한 전장의 전사는 그렇게 존재의미를 상실했다.그건 본인에게 감당
2016∼2017년 대규모 촛불 집회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던 경찰 간부가 진단받은 '돌발성 난청'은 공무상 재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김연주 판사는 전 서울지방경찰청 간부인 A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1986년 경찰공무원으로 임명된 A씨는 2016년 12월부터 서울청 경비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8년 12월 명예퇴직했다.A씨는 서울청 경비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대규모 집회·시위를 관리하기
여직원을 부산시장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오거돈의 행적을 보도를 통해 보면서 춘향전의 변사또가 생각난다. 둘 다 나쁜 놈! 벼락맞을 놈! 욕하는 게 보통의 생각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그런데 필자의 결론은 분명한 차이점, 중요한 구분이 있다. 둘 다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아야 함은 공통점이다. 하지만 오거돈은 불법과 국민을 속인 악질 범죄자인 반면에 변사또는 부도덕이나 불법은 없었고, 백성을 속이지는 않았다변사또는 춘향이를 오거돈처럼 집무실로 부르지도 않았다. 변사또는 당시의 법도대로 비천한 신분인 기생의 딸을 농락하는 수령방백(守令
기무사 계엄 문건을 수사 중인 문재인 정부 군·검 합동수사단 관계자들이 참고인의 휴대폰을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으로 해제하고, 거기서 나온 사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돌려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렇게 얻은 사생활 정보를 빌미 삼아 참고인을 상대로 수사에 협조하라는 압박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2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합수단은 계엄령 문건 수사가 한창이던 2018년 8월 참고인으로 조사받던 현역 A 간부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고 포렌식 작업을 했다. 그런데 수사와 무관한 개인 정보까지 대거 포렌식한 것으로 전
‘조국의 적화(赤化)와 천주교회의 좌경화를 막아 달라’는 기도를 하며 24일 간 단식을 이어오다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고(故) 강남수 씨의 애국국민장(愛國國民葬)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6일 오전 11시 엄수됐다.고인은 지난 1934년 3월20일 경기 안성시 보개면 양곡리 옹기마을에서 5대(代)째 천주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인이 태어난 마을은, 첫 방인(邦人) 천주교 성직자로, 순교의 길을 걸은 김대건 신부(神父)의 성해(聖骸)가 묻혀 있는 ‘미리내성지(聖址)’가 멀지 않은 곳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조선 조정(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은 24일 오후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이름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초 4.15 총선 이전에 열기로 했으나 우한 코로나로 연기된 이날 토론회는 총선 결과를 반영하는 주제로 급히 변경됐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기로 해 취재진이 몰려들었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와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87년 체제를 넘어서')의 발제 이후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이날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전 위원장 22일,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한데 대해 "걸핏하면 비대위하는데, 미래통합당의 고질병 같다"고 비판했다.인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통합다당의 이날 결정을 두고 "자기들의 위기, 자기들이 잘못한 것, 이런 걸 누구 희생양을 데려다 덮어씌워서 위기를 모면하고 넘어가려는 일시적인 방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국면인 2017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취임
도태우 변호사가,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기존 보수의 메시지를 비판하며 밝힌 '노선투쟁론'에 대해 반론은 폈다.도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통합당에 노선투쟁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며 "필자 또한 총선 후 당의 이념과 가치정립, 비전을 둘러싼 대토론을 요구해 왔기에 간략한 반론을 게재한다"고 밝혔다.'좌파, 빨갱이, 공산주의'를 외치니 소멸 vs 이념을 제대로 문제삼지 못해서 소멸도 변호사는 첫째로, 이 위원이 '좌파, 빨갱이, 공산주의
이번 총선 만큼 자유 우파 국민들이 비장하게 별렀으나 참담하게 끝난 선거는 없었다.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다. 이 절망적인 결과를 오로지 코로나19의 탓으로 돌릴 것인가?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형편없는 리더십과 공천 전략 실패가 자초한 재앙이다. 탄핵 정국 이후에 보수 진영에서는 통합, 중도 확장, 세대교체라는 키워드가 주문처럼 끊임없이 맴돌았다. 보수 야당은 선거를 앞두고 이 주술에 홀려서 방향 감각을 상실한 듯 비틀거렸다.자유한국당이 매달렸던 지상 과제는 탄핵 정국에서 갈라진 당의 원상 복구였다. 새보수당과 합
4.15 총선의 결과는 이미 알려진 바대로다. 어찌하겠는 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시작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보기에 따라서는 사치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제도이다. ‘1인1표’이기 때문이다.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베네주엘라의 마두로도 선거로 태어났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일본의 아베, 프랑스의 마크롱 등도 민주선거로 뽑힌 지도자이다. 대한민국은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졌고 ‘졌을 때 어떤 결과가 올지를 알면서도’ 진 것이기에 그만큼 뼈아프다. 선거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네티즌 글이 화제다. 통합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121석 중 80% 가까이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면서 전례 없는 패배를 기록했다. 총선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녀 통상 여당에 대한 심판을 의미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이 네티즌은 16일 오전 총선 개표 결과가 윤곽이 드러난 시점에 “중요한 선거가 끝났다. 결과는 좌익 여당의 헌정이래 유례없는 압승으로 끝났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총 2/3가 좌익 이념으로 똘똘 뭉친 판사들이 장악한 와
4월 15일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이변은 없었다. 미래통합당이 그토록 공천참사를 보이고도 유권자의 선택을 바란 것 자체가 무리였다. 결과는 자유우파의 참패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84석 미래한국당 19석으로 합해 103석에 그쳤다. 친통합당 무소속당선자 4석을 합해도 자유우파는 107석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 163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합해 183석을 휩쓸었다. 친민주당 무속속 1석을 합하면 184석이다. 이 밖에 정의당 지역구1석 비례 5석 합 6석, 국민의당 비례만 3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관전 포인트
15일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6년만에 단독 과반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안전한 나라’는 세월호 사태 이후 박근혜를 비꼬며 문재인이 내세운 구호이다. 사고나 재난으로 죽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하겠다고 했다. 그 말대로라면 그는 이미 실패했다. 그는 진정한 안전이 무엇인지를 모르는듯하다. 우리가 핵사(核死) 위협을 어찌 해결할지는 이제 완전히 불확실해졌다. 밑도 없이 퇴락한 경제는 수십 년 이래 가장 불안한 상태에 몰려있다. 근본적 측면에서 우린 훨씬 불안전해져 있다. 문 정권은 박근혜 정부보다 더 안전함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사회 근원의 안전은 간과한 채 코로나 환자 수 통제와 같은 유형적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기간 이틀차인 11일 페이스북 상에서, 스스로 '좌파 탈출'을 했던 생애를 돌아보며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지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호소한 호남권 출생 40대 유권자의 글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이날 평범한 40대 가장 박모씨는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요약해 담은 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장문의 호소글을 남겼다. 박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화 이후 최고로 더럽고 부패하고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이면서도 무능한 정권에 의해 '좌경화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8번)가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본격 비난하고 나섰다. 윤 총장이 검찰 측근 복수 인사들에게 “대통령 2인(이명박・박근혜)과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시켰는데 문재인이라고 구속 못할 것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황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호 인사’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알려졌다.황 후보는 12일 친문(親文) 성향 매체로 평가되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처음 해당 얘기를 들었다”며 윤 총장이 해당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직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1야당을 "토착왜구"라는 근본없는 비하어휘로 규정하고, 친문(親문재인) 핵심인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쓰레기같은 정당" "쓰레기들"이라고 '욕설 유세'를 가해 집권세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여론의 비판이 일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이틀 남긴 13일 민주당은 별도의 사과나 징계 조치도 없이 보수정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유세를 가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막판 야당 지지층 흔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학수고대하며 기다려왔던 4·15 총선이 어느덧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정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상상하기도 싫지만 만약 문재인 대통령 이중대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꺾고 다시 제1당이 된다면 고든 창 변호사 말처럼 자유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많은 국민들이 미래통합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실망한 것도 사실이다. 기자 역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마땅히 대안이 없을뿐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