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난민 수용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 더 이상의 난민은 거부한다는 이탈리아와 국제법상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프랑스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이탈리아가 북아프리카에서 탈출한 629명의 난민들을 태운 배의 입항을 거부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2일 이탈리아 정부를 비난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해사법에 따라 난민선은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야한다"며 "프랑스는 난민 수용에 있어서 우리 몫을 하고 있고 이탈리아 정부가 난민을 대하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현경대 자유민주통일국민연합(이하 자통련) 공동의장이 지난 19대 총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받고 있던 재판을 무죄로 마무리 지었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자통련 공동의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 의장은 1심과 2심에서도 모두 무죄를 받았다. 현 의장은 19대 총선 직전인 2012년 4월 9일 사업가 황모씨의 지시를 받은 조모씨로부터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법원은 "중간 전달자인 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소속 연구진의 '수소 생산 효율 향상'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GIST 신소재공학부 이상한 교수 연구팀은 광전극 물질인 '비스무스 바나데이트'(BiVO4)를 활용해 수소 생산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지난달 22일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Catalysi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광전극은 태양빛을 흡수해 전하를 발생시키는 전극이고 전하가 물과 반응해 수소를 생산한다. 이 교수 연구팀은 BiVO4가 결정 방향에 따라 전하를 전달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추가인상 여부가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결정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13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1.50~1.75%인 연방기금 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견실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이번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회장단 회의를 오는 15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경총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이르면 15일 서울 시내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총 회장단은 손경식 회장과 송 부회장을 비롯해 24개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등 총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총은 15일 외에도 18일과 19일 등 회장단을 구성하는 회원사 대표들이 가장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날을 검토 중이다.지난 4월 10일 취임한 송
다주택자들이 4월 1일부터 시행된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매도하면서 정부가 1월부터 4월까지 거둔 양도소득세가 전년 동기 대비 40%나 늘었다. 양도소득세가 올해 이어지고 있는 '세수 호황'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걷힌 양도소득세는 6조5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걷힌 4조6700억 원 대비 1조8600억 원 늘었다.상당수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택을 매도했고
국내에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 중 86%가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App)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12일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앱 총 사용시간의 약 8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와이즈앱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3043만 명이 291억 분을 쓴 유튜브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는 관련 앱들의 총 사용시간인 341억 분의 85.6%에 해당한다. 작년 5월 같은 조사에서 78.7%를 차지했던 유튜브는 1년 새 7%포인트가량 점유율을 더 높였다. 점유율 3
정부가 가계 빚 부담을 줄인다고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개인사업자 은행 대출이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가파른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규제를 도입했지만 증가속도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5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300조 2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 2조1000억 원이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3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가속도도 역대 가장 빠르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증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업급여도 오르면서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오르던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6083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9%(1436억 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1월 4509억 원, 2월 4645억 원, 3월 5195억 원, 4월 5452억 원 등 매월 증가하고 있다.실업급여 지급액이 높아진 원인에는 최저임금 인상이 있다. 작년 6470원이었던 최
해고 통지 기간이 길고 해고 비용이 많이 드는 한국이 고용 규제 후진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미국 코넬대·유럽경영대학원·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공동으로 지난 10일 발표한 '2017년 세계혁신지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조사 대상 127개국 중 '고용 규제' 부문에서 최하위권인 107위에 그쳤다.107위를 기록한 우리의 고용 규제 수준은 말리(53위)나 세네갈(59위) 같은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낮았다.한국은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성숙도 ▲기업 성숙도 ▲지식·기술 성
근로시간 단축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총공사비가 평균 4.3% 인상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1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건설정책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계의 피해를 분석했다. 공사원가계산서 등을 토대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총공사비는 평균 4.3%, 최대 14.5%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전국 3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건설 노동자 평균 근로시간은 관리직이 59.8시간, 기능인력이 56.8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해 약 4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코인레일은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 해킹 공격으로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전체 보유 가상화폐의 70%는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며 "유출된 3분의 2에 대한 조치는 현재 완료했다"고 설명했다.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폐 규모는 코인레일이 보유한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약 4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
환경성 질환을 일으킨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11일 환경성 질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12일 공포하고 1년 뒤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성 질환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석면으로 인한 폐 질환, 수질 오염 물질로 인한 질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등을 말한다.이번 개정으로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있는 사업자는 피해액의 3배 이내에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그동안 환경보건법은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준 경우 그 피해만큼 배상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를 망설이는 자산가와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억 원 이상 예금된 은행 계좌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한국은행은 11일 작년 말 기준으로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 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이 499조1890억 원이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대비 33조3160억 원이 증가했다.10억 원 초과 계좌 총예금은 2010년대 초반까지 줄었다. 10억 원 초과 계좌 총예금은 2011년 말 373조6400억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단이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11일 경총 회장단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경총 회장단이 송 부회장을 교체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총 회장단의 한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송 부회장이 경총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송 부회장이 일주일 안에 본인 거취에 대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회장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현재 일주일 넘게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상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00억 달러(53조47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IMF로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 대기협정(Stand-b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의 유효 기간은 3년이다. 대기협정은 IMF 가맹국이 일정 금액을 약속된 기간 안에 추가적인 절차 없이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아르헨티나는 지난 2000년 IMF로부터 400억 달러(43조2000억 원)를 지원받은 바 있다. 아르헨티나가 IMF에 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의 혁신과 성장은 기업과 시장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기업을 포함해 고용 창출에 기반을 두는 기업들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조속히 시작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장관회의에서 "패키지 규제 완화를 포함해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여러 정책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혁신은 기업과 시장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김 부총리는 "경제 혁신과 성장이 말
현충일인 6일 오후 문재인 좌파정권 출범 이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려는 자유우파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장외(場外)집회가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앞에서 주최측 추산 5만 명(경찰 신고 집회인원 1만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민주회복 국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현 정권의 한미동맹·안보파괴, 경제파탄, 댓글부정선거를 규탄했다.'문재인 국가파괴, 자유대한 사수하자'라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언론의 공격을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경제참모들을 대신해 진화에 나섰다. 이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가 나서서 일일이 설명하거나 방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청와대가 일일이 나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노동정책 변화에 대해 국민들에게 그때그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 효과가 90%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문재인 대통령과 잘
"저녁은 있지만 돈은 없는 삶이 돼버렸다."이는 영업직이나 사무직군 근로자와 달리 근로시간 계산이 비교적 명확해 근로시간 감소분만큼 임금이 비례해 줄어들 가능성이 큰 기업 생산직 근로자들 사이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을 눈앞에 두고 나오는 볼멘소리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감소하는 근로자는 전국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10.6%에 해당하는 118만 명에 이르고 제조업 근로자 월급은 평균 296만3000원에서 257만5000원으로 13% 줄어들 것으로 중소기업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생산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