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처리수 관련 방사선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IAEA 보고서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9일 직접 우리나라의 여의도 국회를 찾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입장을 밝혀 다시금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측에서는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유감"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에 대해 일부 회원국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아 내부 잡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단 분석이 제기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각) "일부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내용의 소식을 보도했다. 본디 나토는 소련의 위협에 맞선 서방의 군사동맹으로 출발했고, 현재는 대 러시아 대응을 주된 역할로 삼고 있는데, 중국의 군사적 야심을 억제하려다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일본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협력 지침 문서를 개정함으로써 거짓 정보, 우주, 사이버대책 등 여러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전했다.이에 따르면 일본과 나토는 기존의 협력 지침 문서인 '국가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로 격상한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1일-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협력 문서 격상에 합의할 예정이
국가통계포털(KOSIS)에 '남북군사력 현황'에 따르면 2014년 당시 북한의 병력은 120만여명이고, 남한의 병력은 63만여명이었다. 그같은 격차가 첨차 더 벌어져 2022년 현재 북한의 병력은 128만여명이고 남한의 병력은 50만여명이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이 빚어낸 현상이다. 군은 한때는 70만명(2006년 기준)에 달하는 병역자원이 이처럼 계속 감소하자 아예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상비병력 50만명'이라는 목표 수치를 삭제하기로 했다.8일 국방부에 따르면 상비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3월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방의 대중국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한 사실이 공개됐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시 주석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전했다"며 ""나는 '이것은 위협이 아니다. 이건 의견(observation)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뒤 6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대통령실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NCG 출범 회의를 개최하고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와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 NCG 출범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한다. 또한 양국 국방 및 외교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이번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8일 김일성 사망 29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했다.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9돐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진함없는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심을 안고 자주, 자립, 자위로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조선의 새 력사를 개척하시고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상을 온 누리에 떨쳐주신 걸출한 수령,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한 마음
북한이 다가오는 9월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즉 조총련 측에 선수와 응원단 준비를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북한이 조총련에 출전할 선수를 준비시키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7일 RFA에 “(조총련 소식통으로부터)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재일교포 안에서 출전할 만한 선수 있으면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응원단(파견과) 관련해서도 북한 쪽에서 아시안게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오염수가 국경을 넘어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의 결론에 매우 강한 자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일본기자클럽이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독립기념일(7월 4일)로 인한 축하 분위기가 미국 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하는 '트윗 문장' 하나 때문에 무려 3조원 넘는 돈을 날린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의 모회사 유니레버가 트윗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주가 총액이 25억달러(약 3조3천억 원)나 감소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후 유니레버는 최대 1%가량 떨어지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니레버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 견제를 위해 서둘러 위성을 발사했다고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정찰위성이 상업용 위성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미사일 전문가인 반 밴 디펜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발사에서 발사체 발사 능력과 위성 자체의 역량 모두에서 결함을 보였다”며 “특히 발사체 발사 측면에서 북한이 불과 몇 주만에 발사 패드를 만들고 패드 완성 후 며칠 만에 발사했다”고 지적했다.디펜 전 차관보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연합훈련인 ‘퍼시픽 뱅가드’가 필리핀해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이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이다.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필리핀해에서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aurad)’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퍼시픽 뱅가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해상연합훈련이다. 이번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종합 보고서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며 보고서 작성 과정에 일본이 개입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밝혔다.IAEA 대변인실은 이날 한국 야권 등에서 IAEA 보고서가 ‘정치적 보고서’이며 작성 과정에서 일본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IAEA 기본 방침에 따라 회원국 당국자나 정치인들의 발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IAEA의 공정하고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외부 당사자가 어떤 식으로든
정부는 7일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 측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왔다.방 실장은 "정부가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
북한의 사이버 테러는 정보수집(해킹)부터 사이버 심리전, 사이버테러, 사이버 간첩교신, 사이버 외화벌이(금전탈취) 등 장르 구분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같은 사이버 테러를 위해서는 해당 부문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것은 기정 사실이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이 지난 5월 주최한 해킹대회 결과는 사이버 테러 인력 양성에 북한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입증해주고 있다. 7일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홈페이지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IT 기업 해커어스가 5월 20∼27일 개최한 해킹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진통을 겪는 미국이 합성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다국적 협의체 출범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7일(현지시간) '합성 마약 위협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합'을 출범하는 장관급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한다고 6일 밝혔다.연합체에는 84개국과 여러 국제기구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불법 합성 마약의 제조와 유통을 막고, 새로운 마약 동향을 식별하며, 마약 피해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연합체에는 최근 농어촌과 청소년층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면담 및 지지를 표한 시민단체가 미군철수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을 주장하는 극좌 성향의 단체를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이 대표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김경협 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장, 이용선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은 이날 ‘한반도 평화행동(Korea Peace Appeal)’을 면담했다. 단체는 이날 면담에서 민주당이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회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한반도 평화행동은 지난 2월 14일
통일부가 6일 공개한 1941년 11월~1979년 2월까지의 남북회담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 간의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집요하게 요구했다.1971년 10월과 이듬해 2월 닉슨 대통령이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등 미중 간 데탕트 분위기가 전개됐다. 당시는 베트남 전쟁(1960~1975년)의 장기화로 인해 미국에 불리한 전황이 전개되던 시기였다. 1972년 5월 2~3일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은 ‘대북 밀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의 동생이자 당시 북한의 2인자였던 김영주 북한 노동당 조직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난 ‘종이 인형(paper doll)’에 불과한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군사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누리호 성공 발사를 시기한 김정은이 내부적으로 지도자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국가라는 것을 과시하면서 세계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진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씨어도어 포스톨 미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과학·기술·국가안보정책 명예교수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정찰위성 제작은 고도의 기술
국군드론작전사령부(약칭 드론사)의 부대창설 예정지가 '경기도 포천시 일원'으로 추진 중이라고 군 당국이 6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군 당국은 그동안 신설 군부대 위치를 공개적으로 밝혀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추진되는 드론사에 대해서는 합동참모본부가 직접 그 창설부대 위치를 구체적으로 '경기도 포천 일원'이라고 처음 밝힌 것.관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드론작전사 창설 관련하여 현재 전략적·작전적 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