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 이사회는 19일 신임 이사장에 유진용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선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문화부 차관을 거쳐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국민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전공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서울시 동대문구에 수림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문학상, 문화상, 미술상 등을 수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5일 500억 달러(55조 원) 규모의 중국산 품목 1102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추가 관세를 언급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이 즉각적으로 동일한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며 응수한 것에 대해 응징이다.
주가와 원화가치의 동반폭락세가 19일에도 이어졌다. 6.13 지방선거 후인 14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하락세다.19일 서울 증시의 코스피는 전날 거래보다 39.46포인트(1.66%) 떨어진 2,336.7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선거 전날인 지난 12일 종가(2,468.88)와 비교하면 나흘(거래일 기준)동안 135.66포인트나 폭락했다. 미국이 금리인상과 함께 중국과의 교역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나서면서 미중(美中)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19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주가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또 서울 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 후 국내 금융시장에서 사흘연속 주가와 원화가치가 동반폭락했다. 선거 후 처음 금융시장이 열린 지난 14일부터 급락한 주가와 원화가치는 15일에 이어 주말 후 처음 열린 18일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산에 따른 불안감 및 미국 금리인상과 함께 이번 선거 결과로 현 정권의 좌편향 정책이 가속화하면서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증시의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15일보다 31.36포
삼성전자가 작년에 12조2310억 원의 조세공과금을 우리 정부에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의 87%(208조4520억 원)를 해외에서 올린 삼성전자는 본사를 국내에 두고 있어 세금의 81%(12조2310억 원)를 한국 정부에 냈다.18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 납부한 금액은 전체의 81%에 달하는 12조2310억 원이었다.작년에 삼성전자가 낸 조세공과금 15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지난 15일 기획재정부에 "근로시간 단축은 업종 특성에 따라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경총은 "현행 근로기준법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근로시간 상한(최대 1주64시간)이 있는데 이는 근로시간 총량 자체를 늘려야 하는 경우에는 충분치 못하다"며 "자연재해와 재난에 한정해 허용되는 현행 인가연장근로의 혀용범위를 업종 특성을 반영해 확대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경총은 현행 근로기준법의 법정근로시간, 연장근로시간, 휴게시간
부동산 보유세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경제신문은 18일 현행 80%인 공정시장가액비율(세금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 비율)을 단계적으로 90%까지 올리는 방안을 특별위원회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특별위원회는 종부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5%포인트씩 두 차례 높일 것을 정부에 권고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17일 확인했다고 전했다.또 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고 말하며 일부 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또 홍 전 대표는 스스로 '막말'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당내
전국 주요 고등학교 동문회를 중심으로 자유우파 성향의 중장년층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하 고교연합)이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마련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경기고 경기상고 서울고 경복고 용산고 경동고 서울사대부고 배재고 성남고 동북고(이상 서울)와 경남고 부산고(이상 부산) 경북고(대구) 대전고(대전) 전주고(전북) 김천고(경북) 마산고(경남) 등 전국 80개 고교 졸업생들이 참여한 고교연합은 이날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에서 각 고교 대표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국적의 박왕자 씨가 북한군에 피격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10년 간 중단됐던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 움직임이 포착됐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금강산 지구에 있는 호텔 시설의 재정비와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인원들을 선발하라는 북한 노동당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4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한국 정부 역시 북한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각종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광용 차량을 늘리고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도록 하는 각종 규범을 정하고 유람선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처음 금융시장이 열린 14일 주가와 원화가치가 동반폭락한 데 이어 이틀째인 15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 증시의 코스피는 14일 45포인트나 폭락한 데 이어 15일에도 전날 종가보다 15.70포인트(0.65%) 떨어진 2,407.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113엔 가량 오른 2만2851엔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원화가치 약세도 두드러졌다.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7시반 현재 전날보다 15.5원이나 오른(원화가치는 하
정부는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비상임이사에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이사장(53), 백인숙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국장(57), 이진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심판위원(34) 등 3명을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0년 6월 11일까지다. 강원 홍천 출신인 박영범 신임 이사는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카톨릭농민회 등 농민운동에 몸담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각종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약했다. 서울대에서 협동조합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백인숙 신임 이사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한영대, 광주대 등에서 사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친(親)노동조합 성향을 드러내며 논란을 일으킨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하는 회장단 회의를 15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했지만 결론을 짓지는 못했다.이날 경총 회장단은 송 부회장에게 자진사퇴를 권했지만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를 거부했다. 경총은 송 부회장이 자진사퇴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해임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일 경총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송 부회장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날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를 요구한 회장단에게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58)을 내정했다.경남 창원 출신의 조 내정자는 부산수산대를 졸업했고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프랑스 정부의 국철(SNCF) 개편안이 전날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14일(현지시간) 상원을 최종 통과했다. SNCF 개편안에 프랑스 상원은 찬성 245, 반대 82로 의결했다. 개편안은 전날 하원에서는 재적의원 577명 가운데 452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돼 상원으로 넘어왔다.개편안은 2020년부터 국내 여객 철도 부문의 국철 독점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국철의 신입사원부터 복지·연금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뼈대로 한다.준공무원 신분이었던 SNCF 임직원의 종신고용 혜택을 신입사원부터 폐지하고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국영기업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유럽도 양적 완화를 종료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긴축대열에 동참했다.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현지시간) 오는 10월 이후 자산매입 규모를 절반으로 줄인 뒤 연말엔 자산매입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채권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던 양적 완화 정책을 접는다는 의미다.ECB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유로로 줄일 예정이다. 9월까지는 기준금리를 제로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EC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문재인 정권 출범 후 1년 이상 추진하며 각종 부작용을 야기한 정책들에 제동이 걸리기는커녕 오히려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대의 압승을 거뒀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7곳 중 14곳, 총 226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151곳에서 승리했다. 서울에서는 25곳의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24곳에서 당선됐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53.8%에 달했다. 14일 아르바이트 정보제공업체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근로자 2044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후'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근로자가 전체 응답자의 53.8%에 달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부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응답한 사람의 69.6%는 '일자리 감소에 따른 구직난'이라고 답했다. 또 ▲오래 일할 아르바이트 자리 감소(44.8%) ▲급여를 덜 주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연준은 지난 이틀간(현지시간으로 12~13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75~2.00%로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인상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에 근거를 두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
프랑스가 공기업 민영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 지분을 대거 매각하는 법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프랑스 재정경제부는 13일(현지시간) '기업의 성장과 변혁을 위한 행동계획' 법안을 내주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파리의 양대 국제공항인 샤를드골과 오를리 공항을 운영하는 ADP그룹(전 파리공항공사)과 복권기업 FDJ, 에너지기업 엔지의 정부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이 담겼다.프랑스 정부는 ADP그룹이 지분 50.6%, FDJ의 지분 72%, 엔지의 지분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