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증권거래세 0.15% 추가 인하'와 '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상향 철회'를 조건으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2년 유예를 받아들이겠다고 딜을 시도한 데 대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기존 정부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0.23%의 증권거래세를 0.03%포인트 낮춰 0.20%로 하자는 내용의 정부안을 이미 제출해놨다"며 "야당이 제안하는 0.15%는 거래세를 사실상 폐지하자는 것과 다름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선정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유고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2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였다. 그러다 지난해 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1위였던 구글까지 앞질렀다. 구글은 106점을 얻어 2위로 밀려났다.3∼5위에 오른 기업들에는 유튜브(85점), 넷플릭스
다음달 전국에서 4만 9000여 가구의 분양이 예고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연말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내년에는 분양 시장이 한층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연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것이다.서울 미계약 물량 4배 증가...중도금 무이자 혜택 늘어나하지만 분양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시장에서는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11월까지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미계약 물량이 1573가구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 같은 기간 371가구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또 종부세 기본금액을 상향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 66% 가량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지난 7월 6∼13일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유세의 개선방향'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종부세 완화 방안에 공감합니까'라는 물음에 '매우 공감한다' 25.8%, '대체로 공감한다' 31.1%로 조사됐다. 종부세 완화 방안에 공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국민이 120만명으로 역대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세대 1주택자 22만명도 2400억원 상당의 종부세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부동산 가격은 급락하고 있지만 종부세는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부동산 공시가격을 기초로 매겨져 납부자들의 조세 저항이 예상된다.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는 21일 전후로 올해 종부세 대상자 약 120만명에게 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2017년 33만명에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세액도 2017년 약 4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0
금융당국과 증권업계가 내년 1월로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논란과 관련해 "2년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금융위원회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금투세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과 오무영 금투협 산업전략본부장, 정창규 한국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 관계자들도 모였다.참석자들은 지금과 같이 주식시장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금투세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시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등 3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해외건설 파트너 국가로서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며 "무함마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
지난 3분기 가계의 명목소득은 늘었지만,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질 소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2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그러나 실질 소득은 2.8% 줄었다.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9% 오른 탓이다. 명목소득은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물가가 1998년 4분기(6.0%) 이후 가장 크게 오르며 실질소득은 감소했다.세부적으로 보면 근로소득은 명목 기준 311만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을 할 예정이다.국내 기업들은 이번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 관련 수주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면적에 스마트 도시를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제휴사인 한화투자증권과 함께‘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 출석체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8월에 출시한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는 직관적인 UI와 저렴한 수수료(0.015%)로 국내 주식거래를 하고, 그래프로 쉽게 표현한 실시간 시장 현황 등의 투자 정보가 특징이다. ‘주식매매서비스’는 출시 이후 기능을 개선시켜 증권계좌 개설 전에도 주식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으며, 새롭게 웹툰형 리포트, 핫토픽 기능 등을 추가해 유익한 주식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이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1회 대회가 개최됐고, 올해 2회째를 맞이해 중국문화여유부의 관리감독 하에 중국문화오락협회가 주최한다.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 진구 소재 부산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며, 공식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풋볼 2023, 하스스톤 등 총 세 개 종목이다.손태승 우리
다음달부터 한국전력이 발전사들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도매가격에 대한 상한제를 시행한다. 이는 올해 누적 적자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전 적자 폭을 줄이려는 것으로, 민간발전사들의 수익을 줄여 한전 적자를 메운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발전사들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도매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의 상한제가 내달부터 1개월 단위로 시행된다. 아직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 심의가 남아 있지만, 이를 통과하면 산업부 장관이 승인한 직후 고시·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현재 한전은 공공 또는 민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지분 41억 달러어치를 매집했다.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이 첨예화되는 가운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업계 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소식에 주식시장은 곧장 반응했다. 한편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 사태와 관련해 "(가상화폐는) 사기와 망상의 나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유증권 현황 보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의 산물인 만큼 FOMC가 할 일은 수급 균형을 더 잘 맞추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2%)으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인플레이션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야당에선 당장 내년부터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최근 들어선 이재명 대표도 금투세 도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된 양도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 소득 시 20%, 3억원 초과 소득 시 25%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투세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병행된 것은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와 증권거래세율을 현행 0.23%에서 0.15%로 인하한다는
올해 회사채 시장이 6년 만에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은 '순상환' 상태로 전환됐다. 시장 경색과 수요 증발로 회사채 신규 발행과 차환이 모두 막히면서 나타난 현상이다.15일 현대차증권이 올해 회사채 시장(공모 기준)의 발행액과 상환액을 살펴본 결과 전날 기준 8조9천400억원 순상환 상태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회사채 신규발행보다 이미 발행한 회사채를 상환한 규모가 이 정도로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연간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많은 경우는 지난 2016년(1조3천700억원 순상환) 이후 6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비트코인 가치가 폭락하며 국가 재정을 흔들고 있다.14일(현지시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해 국가재정 투자했지만, 첫 디지털 토큰을 구입한 지난해 9월 6일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가치는 67%나 폭락했다. 리카르도 카스타네다 중미재정연구소(ICEFI) 이코노미스트는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손실은 70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이는 국민 먹거리 해결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다가오는 12월 정례회의에서 빅스텝(0.5%p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느린 속도의 인상으로 가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그동안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p인상)을 단행하며 금리를 최고 4%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 8.2%에서 10월 7.7%로 떨어졌고, 시장 전망치(7.9%)도 하회했다. 이같은 상황서 브레이너드 부의
주요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파산 신청으로 가상화폐 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에서 32만개의 이더리움이 잘못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닷컴 계좌에서 32만개의 이더리움이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로 송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크로노스가 20% 이상 급락했다.이에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CEO는 "다른 계좌로 자금이 잘못 송금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WON카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12월 8일까지 진행하며,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우리금융 3사의 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우리WON카’앱을 처음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경품을 제공한다.앞서, 우리금융은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회장의 특별지시로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