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의 행위를 러시아에 대한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인터넷 매체 '렌타루'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직접적 군사충돌 위험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F-16 전투기 제공 계획을 "아주 위험한 사태 전개의 예"라고 지적했다.또 "우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핵 강국들에 이 전투기가 핵무기를 운
러시아를 지척에 두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나토 31개 동맹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폐막을 앞두고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차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그는 "우리는 가장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5시 45분에 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 상황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이날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북한이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라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한반도 동쪽 약 550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
조현동 주미대사가 북한의 핵 위협 상황에 대한 윤석열 정부를 두고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고수할 것"이라고 11일(미국 현지시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조현동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주최로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동맹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이날 "윤석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말했듯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고수할 것"이라면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응책으로 '핵협의그룹(NCG)'를 언급했다.조 대사는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담화에서 남쪽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언급,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정상국가'로 인정받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준구 주미대사관 정무공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평화연구소(USIP) 개최 세미나에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그같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10∼11일 발표한 두 건의 담화에서 미 공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며 남족에 대해 '남조선' 대신 '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미국 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미국이 작전할 수 있는 국제수역과 공역에서 안전하고 책임있게 작전한다는 입장 표명이 있었다”며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실장은 북한이 영공 침범을 주장하는 의도에 대해 “EEZ는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며 “이를 빌미로 무엇인가 주장하는 것은 도발 명분을 축적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북한의 도발
정부는 북한 김여정이 이틀 사이 두 차례 담화에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것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11일 뉴스1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여정의 담화 의도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의도와 향후 태도를 예단하지 않고 예의 주시하겠다”고 했다.북한이 공식 담화나 성명, 입장 발표에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호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당국자는 또 북한이 ‘미 공군 정찰기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 무단 침범’을 주장하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국방성 대변인 등
나토의 동부 최전선 리투아니아 빌 뉴스에서 삼엄한 경계 속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11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3시 5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공식 개회사와 함께 막을 올린다. 리투아니아의 빌뉴스는 러 핵무기가 배치된 벨라루스와 불과 32㎞, 러시아로부터는 151km 떨어진 지역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31개국 정상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 등 40여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만큼 나토 동맹국들은 방공망과 연합군 병력을 배치해 정상회의 장소를 요새화했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채택하게 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간의 정보
튀르키예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기로 전격 합의했다.AFP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튀르키예·스웨덴·나토 회동 뒤 나온 공동성명에는 "튀르키예는 스웨덴 가입 비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은 11일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거듭 위협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이날 새벽에 발표한 담화에서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하였다”고 했다.이어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공군 정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군 정찰기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격추를 위협한 것에 대해 긴장 고조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군 정찰기 격추를 위협한 것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긴장 고조 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북한은 의미있는 방식으로 대화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국방
미 국방부는 미군 정찰기가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태평양공군은 한미일 3국이 역내 어떤 위협도 저지하고 격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군 비행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단순한 비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전했다.VOA에 따르면 싱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항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SNS 기업을 억압해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행정부와 SNS 기업 간 협력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백신무용론을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이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으로 삭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번 판결에서 이같은 의혹이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게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SNS회사들과 접촉금지령이 내려진 것이다.지난 4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법원의 테리 도티(Terry Doughty) 판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일부 연방 기관과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 회사들과 협력하
미국이 알래스카와 본토 방어를 위해 실시하던 ‘노던 엣지(Northern Edge)’ 훈련을 처음으로 괌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중국을 압박해 대북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미 태평양공군은 7일 미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스텔스 전투기인 F-35A 5대가 미국령 괌의 엔더슨 공군기지에 전개됐다고 밝혔다.5대의 F-35A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연합훈련인 ‘노던 엣지 23-2’를 지원하기 위해 전개됐다고 미 태평양 공군을 밝혔다.지난 1일부터 실시
(사)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주최하는 제9회 2023 DMZ 통일발걸음은 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지엔엠 글로벌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6·25공원 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상대)가 함께 참여해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포천-철원-연천-파주 등 중부전선을 걷는 일정이다.DMZ통일발걸음 단장에는 차동길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회 위원장(전 해병대교육단장, 예비역 해병대 준장), 부단장은 정수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위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이 매년 맡고 있다.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중앙계단에서 물망초합창단의 ‘나를 잊지 말아라’, ‘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인 탓에 내년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그들이 옳지도 틀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회의를 앞두고 녹화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그처럼 밝혔다. 그는 "난 우리가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면서 함께 오는 한 가지가 있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았다면 그것은 약간의 지혜"라고 말했다.자신의 고령을 지적하는 이들의 주장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현안을
북한 당국이 여름철 주민들의 옷차림 기준으로 ‘달린옷(원피스)’와 ‘샤쯔(셔츠)’를 제시하고 나섰다. 경제난 속 사회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여름철 옷차림을 계절적 특성에 맞게’라는 기사에서 평양미술대학 산업미술학부 김옥경 의상미술강좌장과의 문답 형식으로 여름철에 맞는 옷차림 기준을 제시했다. “여성들의 경우 달린옷(원피스)와 샤쯔(셔츠) 등을 나이와 몸매에 맞게 다양하게 해입어야 한다”는 것이다.김 강좌장은 신문에서 “여름철엔 간편하면서도 통기성이 보장된 옷차림을 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축적된 오염수 처리 및 방류의 안전성 보고서 설명을 위해 지난 7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코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인들의 걱정과 반발을 이해한다”며 “몇 년이 걸리더라도, 이 우려가 잦아들 수 있도록 대중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그 어떤 검증도 받지 않는 북한의 핵 개발 시설이야말로 국제사회엔 매우 큰 위협”이라며 “한국인들은 북핵이라는 ‘나쁜 현실’에 익숙해져 큰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