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지난 18개월 간 벌인 무역전쟁 중 처음으로 부분적 무역합의에 도달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통화, 일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무역전쟁 종결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합의는 아직 서면으로 돼 있지 않다"면서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는 "3∼5주가 걸릴 것"이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56.18%나 줄었다.8일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예상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2분기에 비해 16.7%나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그러나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조5700억원) 대비로 보면 56.1%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6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0만대를 출하해 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이는 전 분기 1.1%(100만대)에서 소폭 줄어든 것이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분기 만에 1%대 점유율을 회복했다가 다시 0%대로 줄었다.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점유율은 2016년 4.9%, 2017년 2.1%에서 작년 1분기 1.3%,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7%로 떨어진 바 있다.반면
미국과 중국이 지난 5월 협상 결렬 이후 다시 무역협상을 재개했지만 이번 협상 역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양국 간 마찰이 장기화될 조짐이라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미·중(美·中)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이번 만남은 5월 10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양국이 마주 앉은 12번째 고위급 무역협상이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北京)을 협상 장소로 정했으나 막판에 상하이로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는 1972년 2월 28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저우언라이 중
중국이 미국과의 무모한 대결을 계속하는 것보다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중국 학자들의 제언이 나왔다.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학 국제전략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산업'과 '독자적인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중국은 1960년대 핵폭탄과 위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지만, 이와 같은 자세로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가치 사슬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북한정권의 상업 무선 네트워크 구축과 유지를 비밀리에 도왔다고 단독 입수한 내부 문서와 전직 화웨이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으로부터 ‘국가적 안보 위협’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화웨이의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WP는 “만약 화웨이가 미국의 대북제재를 위반한 사실이 발견된다면 화웨이는 추가적인 수출통제 제재와 벌금, 몰수 및 박탈, 형사상 소추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WP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소유한 ‘판다 국제 정보 기술’
일본이 드디어 한국의 급소를 찔렀다. 일본의 핵심소재 대한국 수출금지에 대한 한 언론의 표현이다. 일본정부는 4일부터 반도체 공정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과 에칭가스(불화수소), TV·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절차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그동안 자국의 업체가 이들 3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 한번 포괄적인 허가를 받으면 3년간 개별 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포괄허가'를 부여했다. 이런 우대 조치가 폐지되고,
정부가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통해 올해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발표 했다.이는 지난 해 7월 발표한 2019년 경제성장률 예상치인 2.8%에 비해서 0.3~0.4%포인트가 하락한 수치이다.정부는 작년 말 2.6~2.7%로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지만, 6개월만에 다시 전망치를 낮췄다.구체적으로 보면 민간소비와 기업들의 투자위축이 크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작년 말 전망 2.7%보다 0.3%포인트가 떨어진 2.4%로 낮춰졌고, 기업들의 설비투자율 역시 1% 증가에서 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당분간 취소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 화웨이에 물건을 팔아도 된다. 중요한 국가 위기 상황은 아니다. 실리콘 벨리에 있는 미국 기업들은 중국 화웨이에 물건을 판매해도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화웨이를 미국의 거래 제한 명단인 블랙리스트
G20 정상회의 계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양일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방한 일정 중 30일 오전 10시 하얏트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등 18명의 주요 대기업 오너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미국 투자 규모가 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해당 한국 기업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미국 백악
미국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 동안 김정은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후 29일 오후 늦게 서울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29~30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성장률 2.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며 지난해 GDP 증가율 2.7%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수출은 지난해보다 5.9% 줄어들며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 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 소비 둔화 등이 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6·25전쟁 69주년을 맞는 현재 안보 상황은 전쟁상태로 들어갔다고 봐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정전상태는 전쟁이 잠시 멈춘 휴전상태로서 준(準)전시상황을 의미한다. 한국 사회는 한국이 휴전상태에 있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다.평화는 말로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힘과 군사력에 의해 지켜진다. 지금 한국에는 히틀러가 유럽을 하나씩 집어삼킬 때 퍼져있던 유화적 사고와 평화 무드가 지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잘못된 민족공조론에 세뇌되어 '우적관(友敵觀)'을 상실한지 오래이다. 국방백서는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는 사
화웨이(HUAWEI)가 자신들의 통신장비를 압류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냈다고 보도했다.이번 소송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양국이 화웨이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됐다.화웨이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험실로 통신장비들을 보냈고 이들 장비가 다시 중국으로 가지 못하도록 미국이 막았다. 화웨이는 이들 장비 압류 후 거의 2년간 기다려왔다며
줄기차게 '남북 정상회담'을 외쳐온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고립무원(孤立無援)' 처지에 빠졌다. 북한 김정은이 북핵 중재자로 사실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한미 동맹 균열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 시 주석이 국가지도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 주석의 방북은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여러 악재로 코너에 몰리자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홍콩이 점점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시민 100만 명의 반대 시위를 불러일으킨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덕분이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려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하여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내용이다.시위가 격화되면서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여 시위를 진압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72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그 중 머리를 다친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여차하면 전차를 동원하기 위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정의를 독점한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정권"이라면서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전반에서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잘못했다고 지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펜앤드마이크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 집중해서 비판했다. 그는 또 추경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야당에게 '민생을 돌
외교부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안보현실을 고려한 가운데 핵군축이 점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11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장관급 회의'에서 핵군축에 대해 "개별 국가의 안보 현실을 고려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기존 핵보유국의 핵군축에 해당하는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북한이 핵군축 협상을
미국의 경제 압박을 견디다 못한 중국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정책에 협조하지 말라고 협박을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불편한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즈가 현지시간으로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직접 글로벌 기업들을 모아놓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정책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dire consequences)에 직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중국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한미 군사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청와대는 7일 미국의 ‘반(反) 화웨이’ 전쟁에 대해 “(화웨이 장비가 쓰이는) 5G(5세대 이동통신)는 한국 내 군사 및 안보 통신망과 확실히 분리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해리스 대사가 최근 우리 기업에 반화웨이 전선 동참을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 비율이) EU(유럽연합)는 약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