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건국의 세계사적 의미누구나 알면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이 있다. 대한민국의 세계사적 의미는 공산주의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결과물이었다는 사실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라시아 대륙을 휩쓴 공산주의의 붉은 물결을 38선에서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건국했으며, 스탈린·마오쩌둥(毛澤東)·김일성·박헌영 등 세계 공산주의자 연합의 6·25 침략을 휴전선에서 봉쇄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현행 헌법 제3조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다. 하지만 휴전선 북쪽을 ‘정
전직 대통령 기념관을 두고 말들이 많다. 형평성의 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김해와 서울 종로구 원서동 두 곳에서 정부 지원금으로 건립되면서 불거졌다.지난달 말,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는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지 6년 만이다. 노 전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었던 ‘추모의 집’을 헐고 그 자리에 전시관을 건립한 것이다.이 건립 사업에는 국비 60억 원, 특별교부금 15억 원, 경남도비 18억 원,
#1. 헌법 개정 없이도 공산화 가능성 보여주는 나라불행인지 다행인지 인사청문회는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각성시키고 있는 한 주다. 청문회가 아니었다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민낯을 필부필부들이 어떻게 들여다 볼 수 있었겠는가. 야당 의원의 고군분투 덕분에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을 위해 열렬하게 일했던 박지원 씨의 활약상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무려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3조6000억 원!박지원 씨가 북한에 제공하겠다고 비밀 합의 했다고 언론에 공표된 액수다. 월급 500만원 받는 샐러리맨의 6만년 치 월급을 모아야 그
백선엽(白善燁).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강서면 덕흥리 출생. 올해 100세.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제9기 졸업, 만주군 육군 중위 시절 조국광복. 해방 후 귀국하여 평양에서 고당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 활동. 신의주 반공의거 직후인 1945년 12월 월남하여 남조선국방경비대에 투신, 국군 제5사단장, 1950년 제1사단장 재임 중 6·25 참전. 1952년부터 휴전회담 한국 측 대표단.대한민국 제1호 육군대장,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했고 박정희 정부 시절 제19대 교통부 장관(재임 1969년 10월 21일
#1. 역사 연구를 국가보안법으로 통제하겠다고?지난 2일,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이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의 대표 저자 이영훈 교수를 비롯한 필진과, 수업 시간에 ‘위안부’ 발언을 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고소·고발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유는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 받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는 “학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1. ‘그들’과 다른 사실을 말하면 범죄자가 되는 세상불과 얼마 전 진행되었던 현대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모 여당 의원은 드디어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역사왜곡금지법’ 대표 발의자로 총대를 메고 나섰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 폄훼하거나, 피해자 및 유가족을 이유 없이 모욕하는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혹은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겠다는 내용이다. 2회 이상 재범 시 곧바로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고, 피해자나 유족의 고소가 없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도 신설됐다.이것은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
#1. 폭발적으로 늘어난 21세기판 소중화주의자들언제부터 한국인들은 중국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지난 2000년 필자가 월간조선 기자 시절 개혁개방으로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현장을 취재하면서 “중국에 와서 큰 소리 치면서 사업하고, 중국인들의 발마사지를 받는 것은 우리 대가 끝이겠구나” 하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아니나 다를까. 중국은 이제 거칠 것이 없는 나라가 되었다. 그들이 좀 먹고 살 만하게 되니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키움)를 버리고 화평굴기(和平屈起), 돌돌핍인(咄咄
지난해 7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일본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40만 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여 화제와 돌풍을 몰고 왔던 책이 『반일 종족주의』다. 이번에 그 후속작이 7일 출간되었다. 제목은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다. 저자도 지난번과 동일하게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이승만학당 교장)를 비롯하여 김낙년 동국대 교수, 정안기 박사(전 서울대 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이우연 박사(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주익종 박사(이승만학당 상근이사), 그리고 김용삼 펜엔드마이크 기자다. 여기에 차명수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 굿바이 김정은, 헬로 김여정김정은에 대한 아름답지 못한 첩보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쪽과 세 차례나 정상회담을 하는 등 특수 관계인 문재인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뭔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그가 미국 측 관측대로 수술 후 중태에 빠졌는지 아닌지 현재로서는 확실히 밝힐 만한 팩트(fact)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김정은이 제 정신이 아니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기기묘묘한 비행체들이
#1. 총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최악의 상황이 와도 꽃은 피고, 태양은 떠오른다. 지난 몇 년 수많은 애국시민들이 광화문에서, 서초동에서 풍찬노숙하며 나라 살리겠다고 고군분투한 열정과 노력이 기적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희망을 가져야 한다. 승리에 대한 확신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투표가 마감되기 직전까지 애국세력의 의지와 용기를 결집해내면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더러운 놈들”이라고 절망하고 자탄할 시간에 한 사람이라도 더 설득하여 애국 대열에 동참시켜야 한다. 기자는 이번 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완전 커밍아웃하는 추념사를 내놓았다. 그가 재임과 더불어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는 발언을 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은 더더욱 해괴하여 기자의 두개골을 마구 난타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남로당의 정신적·사상적 후계자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대한민국 수립을 위한 첫 발걸음이었던 제헌의원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남로당의 폭동이란 역사적 사실(historical f
올 3월 26일에도 어김없이 천암함 폭침 당시 희생당한 장병들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다른 나라들은 열심히 승리를 기념하며 개선가를 부르고, 개선 기념물을 세우는 데 열중하는 데 비해, 이 나라는 왜 추모 성금 내느라 바쁘기만 한가. 올해는 사건 발생 10주기라서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국민들은 천안함 순국(殉國) 장병들에 대해 진심으로 추모했고, 국가도 정중한 예우를 갖춰 고인들의 순국을 기렸다. 이제 사건 발생 10년이 지났으니 이 나라의 보수우파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팩트(fac
#1. 아포리아 시대의 생존법요즘 “담담하다”는 말이 실감난다. “동요 없이 차분하고 침착하다”거나 “그윽하고 평온하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다. 오전에는 ‘암담’하고, 오후에는 ‘참담’한 상황을 빗댄 말이다. 글로벌 주가 대폭락, 유가는 곤두박질, 경제 엔진이 멈춰 서고 국경은 폐쇄되면서 경제 대공황의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가히 ‘아포리아(aporia)’ 상태다. 배가 좌초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 어떤 수단이나 방법조차 동원하기 힘든 아비규환의 상태라는 뜻이다. 인간이 집단적으로 아포리아 상태에 빠지면 우선 나부터 살겠다
#. 1차 천하대란은 우한 폐렴, 2차 천하대란은 경제 붕괴기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칼럼을 통해 “2020년 2월 천하대란, 퍼펙트 스톰이 온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금 무시무시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우리를 향해 맹렬 돌진하고 있으며, 제1차 충격파가 2020년 2월을 전후하여 한국 사회를 강타한다. 이어 제2차, 제3차…, 2020년의 고단한 1년은 그렇게 충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올 2월 접어들면서 기자가 예언했던 그 경고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한국은 물론이요, 전 세계에 ‘코로나19’로
어제 일본에 신간서적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에 가서 항공우편 발송 신청을 했다. 우한 폐렴 사태로 일본행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을 하는 바람에 도착 시간이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걸린다고 설명한다.직원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신청을 하겠느냐 묻는다. 대안이 없는데 어쩌겠는가. 신청을 하고 돌아서는데 왠지 눈물이 핑 돈다. 화물이 이 지경이니 사람은 어떤 핍박을 받고 있을 것인지 안 봐도 눈에 선하다. 한국, 그리고 한국인이 어쩌다 이 지경으로 글로벌 왕따 신세가 되었을까. 참으로 몹쓸 시대에 버려진 느낌이다. 단골 식당에 가 봐도 손님
대한제국 멸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된 요인을 꼽는다면 고종과 왕비 민씨의 외교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종과 민 왕후는 영국·미국·일본 해양세력이 그토록 우려하는 러시아를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끌어들여 왕권을 유지하려 했다. 그 결과 해양세력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자해(自害) 외교를 반복했다.러시아와 손잡고 독립을 유지한다는 고종의 통치는 국제정세를 완전히 오판하여 나라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시대착오와 과대망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 학자들은 고종을 계몽군주니, 일제에 의해 독살
#. 개인들이 세금을 내는 이유내가 ‘국가’라는 조직에 세금을 내는 이유가 있다. 나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서부영화를 보면 개인들이 ‘우주의 중심’인 나와 사랑하는 내 가족, 내가 사는 마을, 내가 속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악당들과 싸운다.하지만 개인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 홉스(T. Hobbes)는 『리바이어던』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살 권리(자연권), 생명의 존중(자기보존)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각자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날이면 날마다 자연권을 행사할 경우 ‘만인
#1.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의 정치 사상사적 의미1948년 8월 15일. 신생국가 대한민국의 수립이 전 세계에 선포되었다. 이날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 기념사’라는 역사적 연설을 했다.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정치·사상적 의미를 세계인들에게 밝힌 명문이다.먼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전적으로 신봉하는 나라가 될 것임을 역설했다. 그는 독재가 인류의 자유와 진흥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인류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다면서 “민주제도가 어렵고, 더디지만 의로운 것이 악을 이기는 이치임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고
#1. 우한 폐렴 증후군이 말해주는 핵심 본질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의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로 인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다. 괴질이나 다름없는 신종 폐렴이 급속 확산되자 중국 당국은 우한 시를 철통 봉쇄했다. 불행하게도 봉쇄 직전 우한에 거주했던 500만 명이 도시 탈출에 성공했다. 우한을 빠져나간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 내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해외로 떠난 사람은 태국으로 2만 558명, 싱가포르로 1만 680명, 도쿄로 9,080명, 한국으로 6,430명이 탈출했다. 빠른
지금 우리 사회에 반일(反日)종족주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 근원을 추적해 보면 일제 시절 우리의 청춘남녀들이 공권력에 의해 끌려가 정조를 더럽히고 뼈 빠지게 노예 노동을 했다는 위안부 및 징용공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자유·진실·시장의 가치를 추구하는 언론 펜앤드마이크는 일제 시절 위안부 및 징용공으로 활동했던 분들, 혹은 그 가족들의 체험기를 모집하여 우리 사회가 공유하고, 그들의 체험을 통해 위안부 및 징용공 문제의 사실관계를 밝히는 작업의 기초를 삼고자 합니다.수기 중 우수작에 선정된 원고는 추후 단행본으로 발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