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을 좀 고려해주십사 (문재인) 대통령한테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전체 재판이 다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통 크게 사면하고 이런 것도 (좋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확정판결 이후 국민의힘 주요 인사 중에선 처음이다.하 의원은 “명백히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감싸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한 나라의 얼굴이었던 분이라서 굉장히 안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자당 소속 자치단체장 성추문 낙마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기로 한 당헌을 바꾸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언급하며 비난하고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당헌이나 규정 심지어 국가의 법률까지도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하면 바꾸면 된다는 생각에 젖어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당원투표를 동원해 말 뒤집는 것에 썼다. 이제 민주당의 전당원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비례정당을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나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에서의) 우리 노력과 진심은 행동, 실천으로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3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동행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정책협의’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이나 단체장이 없다 보니 여러 가지 노력이 잘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책협의에는 김 위원장과 정양석 사무총장, 김현아·김재섭 비대위원을 비롯해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김기현·윤재옥·이달곤 의원 등 의원들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공개 행보에 나선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오는 14일에는 여권 정당인 ‘시대전환’에서, 18일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강연에 나선다. 여권에 몸담고 있으면서 내부 비판으로 주목받았던만큼 비교적 자유로운 행보로 풀이된다. 금 전 의원은 2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만나 향후 행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전환 측은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 후 첫 행보로 범여권인 시대전환을 찾았다"며 "알을 깨고 나온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연일 질타하고 있다.홍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가 심상치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종인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 당 후보를 모두 폄하해 어느 후보가 선택돼도 상처 뿐인 출마가 될 게 자명한 이치”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우리끼리 쪼개고 제외하는 (김 위원장의)속 좁은 '좁쌀 정치'를 우리 지지층이 받겠느냐”고 주장했다.그는 “보궐선거는 특성상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다. 40%도 안 되는 투표율을 감안하면 (서울 자치구)24개 구청
전현직 법무부 장관들의 대(對)검찰 갈등에 더불어민주당까지 총공세에 나섰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커밍아웃’ 발언에 집단반발한 검사들을 겨냥 "아직도 특권 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일부 ‘특권검사’ 집단의 잘못된 개혁 저항"이라며 “검찰개혁이 8부 능선을 넘어가면서 일부 특권 검사의 저항도 노골화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이 법에 보장한 지휘 권한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검사들이 저항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에 추미
더불어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강행에 야권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며 “미리 예견된 상황이었다.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아마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 배경 현수막에 “후보내지 말아야죠-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라 적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자당에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2일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3%p 내린 34.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6%p 오른 28.9%를 나타냈다. 여야 격차는 5.9%p로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p) 밖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31.6%, 10.0%포인트↓), 연령대별로는
검찰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커밍아웃 검사의 사표를 받으라’는 취지의 청와대 청원 글이 이틀 만에 20만 건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2일 오전 현재 28만 건 이상의 동의가 쌓여있다. 청원인은 "정치인 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정치검찰이 이제는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며 "검찰개혁의 시작은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는 일부터 시작이다. 대한민국 적폐 청산의 출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판결까지 확정되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30일 국회 택배노동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29일) 이 전 대통령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탄핵, 구속 사안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언제쯤 할 것이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한 분 문제만 확정 판결이 나왔고, 아직 다른 한 분(박근혜)은 기다릴 상황이 있다. 모두 마무리가 되면 그때쯤…”이라고 답했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 및 국가정보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사가 공수처장에 올라야 한다며 동의하지 않고 맞서고 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경준·이헌·임정혁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중 국민의힘 추천 위원은 이헌, 임정혁 변호사 두 명이다.박 의장은 "공명지조(共命之鳥·목숨을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2021년 4월7일)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면서 야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당 출신 단체장들 잘못으로 재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 추천하지 않겠다는 것이 자신들(민주당) 당헌이다. 누가 요구한 것도 아니다”라며 “그런 사람들이 국민을 눈속임하고, 자신들도 (당헌을) 바꾸려는 게 면목이 없었는지 전당원 투표를 회부한다고 한다. ‘전 당원이 결정한 것이다’ 아마 이렇게 책임회피하고 가려는 것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다시 한 번 보수 우파 진영의 빅텐트 구축을 촉구합니다”라며 대통합을 당부했다.홍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가 허물어진 계기가 된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었다. 탄핵의 찬반을 두고 갈라지기 시작한 보수 우파들이 민주당보다 우리끼리 더 대립하고 반목의 세월을 보낸 지가 이제 4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적었다.홍 의원은 “우리가 분열되어 있는 동안의 모든 선거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문정권은 폭주하고 있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해진 것”이라며 “이제
‘김종인 비대위’에 당내 일부 불만이 전해졌던 것과 달리, 중진 의원 다수는 내년 4월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30일 국민의힘 복수 중진의원 20명(3선 이상 의원 24명 중)을 상대로 설문을 했다면서 “당 안팎에서 '비대위 조기퇴진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내부적으로는 '김종인 체제'에 힘을 실어주자는 기류가 강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매체가 의견을 물은 의원들 중 16명 중진들은 "재보선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당내 분열을 초래할 일을 해서는 안된다"
전현직 법무부 장관들이 현직 검사의 과거 의혹 관련 기사를 비슷한 시간에 게시하며 이른바 ‘좌표 찍기’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사를 공유하며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8월 보도된 것으로, 인천지검 강력부 검사가 동료 검사의 약점 노출을 우려해 피의자를 20일간 독방 구금하고 가족 면회까지 막았다는 내용이다. 이 검사는 전날(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서 현 정부와 추 장관을 실명으로 비판한 이환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어보니 아파트 전셋값을 안정적으로 할 자신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근거로 자신 있다고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큰 집으로 이사를 하려고 하는데 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처음 듣는 뉴스를 봤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파가 웃지 못할 상황을 전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값 상승 억제를 목표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인상하면, 소유자들이 늘어난 세 부담을 반영해 다시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 역효과가 난다
대검찰청 앞에 놓은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치워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데 대해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핑계가 치졸하다"라며 "윤 총장 격려화환이 보기 싫으니 치우라고 떼 쓰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반박반박했김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들이 보내는 화환이 계속 오는 걸 어찌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시민들도 보내는 거 자제하시고 대검도 화환인수 말고 돌려보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라고 적었다.김 교수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이 살려면 김종인 비대위를 해체하고 서둘러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권 실정에도 지지율이 낮은 게 비대위 때문이라는 것이다.조 의원은 28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대위 체제 종식을 요구하는 까닭으로 "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않고 있는 점, 선서가 끝난 지 언제인데 아직까지 비대위를 하느냐는 국민들의 지적이 있다"며 "비대위가 더 이상 당원들과 국민들께 대안정당으로서 희망이 없다면 새로운 역동적인 몸통이 필요하다, 그래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
국민의힘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하는 방안 등을 입법으로 추진한다.국민의힘 부동산 시장 정상화 특위는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인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급등과 전세대란을 유발했으며 공공임대주택 확보 및 용적률 규제 완화 등을 입법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급격한 정책변동 지양 ▶주거복지예산 확충 및 서민주거복지 지원 ▶공공주택 표준모델 수립을 통한 최저주거기준 향상 ▶공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5.1%를 차지하며 전체 중 3위, 야권 중 선두주자로 올라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28일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 2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1.6%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권 지지율 15.1%로 전체 3위·野 1위...국민의힘서도 "메기 효과" 일부 반겨윤 총장은 15.1%로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1.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