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이후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다시금 꺼내들며 속앓이만 하고 있다.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국방부 장관까지 한 사람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수사를 잘못 지휘한 것도 문제인데, 해외로 도망까지 가는 이런 사태가 어떻게 벌어질 수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경찰로 수사권을 넘기려고
정부는 사교육비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7조원을 넘어섰다.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원이었다. 1년 새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4.5%(1조2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 자체는 전년(10.8%)의 절반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4천억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망언 논란에 대해 돌연 입장을 바꿔 "국민 눈높이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북한의 목함 지뢰로 발을 잃은 장병들에게 사과한 것처럼 글을 올렸으나 피해 장병들이 "연락도 없었다"며 부인해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졌다.이 대표는 14일 대전 중구 민생현장 방문을 마치고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나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엔 "아주 많은 세월이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가 된 정봉주 전 의원이 DMZ(비무장지대) 목함 지뢰로 북한에 의해 다리를 잃은 장병들에게 사과하며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첫 사과 입장 표명 당시 "당사자께 사과드렸다"고 했으나 피해 장병들은 정 전 의원으로부터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고 반발했다. 정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지키다 사고를 당하신 두 분의 피해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정 전 의원은 평창 동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로 다리를 잃은 국군 장병들을 희화화하는 막말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리감찰에 착수했다. 정 후보 공천취소와 함께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BBS라디오에서 "당대표 지시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착수했으니 조금 지켜보면 금명간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무겁다. 이런 가벼운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 지난 개헌으로 푸틴 대통령은 2030년 대선 출마도 가능해졌다. 사실상 80대 중반까지 집권이 가능해진 셈이다.이번 대선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천230만명이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가 가능하다. 러시아 본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편입시킨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진행된
‘역사학자’ 황현필은 요새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의 여파를 막아보겠다며 나선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기 진영에서 도통 참전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우익 매체에서는 황현필을 사방에서 난타하는 중이다. 궁금할 것이다. 대체 왜 자기를 구하러 달려오지 않는지 왜 아무도 지원사격을 않는지. 그러나 그를 제외한 다른 좌파 인사들은 다 안다. 그동안 우익의 지적 게으름 덕분에 날로 먹었던 反이승만 논설이 이제는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황현필은 말마다 팩트를 강조한다.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서는 ‘건국전쟁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판을 뒤흔든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의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자당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지율 상승 동력이 푹 꺼진 상태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3일 BBS 라디오에서 조국혁신당의 흥행에 대해 "개혁신당에서 넘어온 '똘똘한 제3당' 지지자들로 인해 진영 전체 파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넘어오는 이유에 대해 "개혁신당이 배지 숫자(현역 의원 숫자), 투표용지 순위를 위로 올리는 것 등등에
경기 김포시는 시청 직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자 당국에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원 미상의 악성 민원인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숨진 9급 공무원 A(39)씨의 신상을 온라인 카페에 최초 공개한 회원과 집단민원 종용 글, 욕설 등 댓글 적극 가담자 등이 대상이며 여기엔 A씨가 속한 해당 부서 사무실로 전화해 욕설 및 협박성 발언을 한 이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수사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전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대사와 같은 공직자는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항상 응해 왔고, (이 대사도)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데 외국 대사를 나갔다고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 전 장관이
과거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보좌관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의 비리를 최초 폭로하며 '조국 저격수'란 별칭을 얻게 된 이준우 前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이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비례대표 순번이 2번인지, 4번인지 답변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이 前 연구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하며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는 걸 물어보겠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선정 관련 사무를 본인에게 보고하거나 문의하지 말라 하셨는데 왜 그런가?"라고 했다.앞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고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했는데 지난달 귤은 78.1%, 사과는 71.0% 올랐고 같은 기간에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껑충 올랐다.사과 도매가격(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에 결정됐다. 1년 전(4만1천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의료 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열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민생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호주 대사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건을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나타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임명 사실을 접한 후 당사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수사팀이 원하는 만큼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전 장관 출국 직전에 갑작스레 소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킨 윤석열 정부를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서, 외교를 활용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 중요한 것은 결국 중대 범죄를 은폐, 수사 방해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주요 피의자임에도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 등이 조직적으로 피의자를 빼돌리려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소병철, 이용선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장관의 도
호주 유력 언론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해 입국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호주 유력 매체인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부패 수사에도 호주 입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부패 수사에 연루된 전직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임명을 지속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며 "지난 4일 윤석열 보수 정권은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지명했고, 지난 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4·10 총선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 예고했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1호 특검법 발의"라고 했다.이어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동훈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1일 "저는 오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때 정치를 떠났던 제가,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다.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5월 12일 총리직 퇴임과 함께 자신의 여정도 마무리하겠다면서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등을 시민단체 몫으로 당선 유력권에 배정한 데 대해 비판했다. 창군 이래 여군으로서 처음 소장에 진급한 강 전 사령관은 올해 1월 국방·외교 분야 인재로 국민의힘에 영입됐다.강 전 사령관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직도 적대적인 관계인 북한과 그들의 주장을 동조하는 이들이 국회에 진짜로 입성해 내부에서 싸우고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강 전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더불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