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올해 상반기 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전원일치 의견으로 조정 없이 동결했다.이같은 금리동결에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첫번재는 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3조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창원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방위원자력 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 3조원 규모의 남부권광역관광개발을 올해부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어 전임 문재인 정부가 표방했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한 뒤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
인천 지역 수출이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며 넉달 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인천 수출 규모가 48억2천만달러로 역대 1월 수출액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한 수치로,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또 종전 최대 기록인 2022년 1월 42억9천만달러보다 12.3% 높은 수준이다.수출 회복은 인천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월 대비 31.2% 증가한 1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인천의 수입액
지난해 국내외 노선을 운항한 국적 항공사의 여객기 4대 중 1대는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출발·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국토교통부와 각 항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1월 국적 항공사 11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2.8%로 집계됐다.항공기 지연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에 표시된 예정시간)보다 15분을 초과할 경우에 해당된다. 국내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서울(39.2%)이었다. 이어 티웨이항공(32.6%), 제주항공(30.3%), 진에어(27.3%
행정안전부가 1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함에 따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신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19일부터 휴대전화 가족결합 시 할인, 그리고 군(軍) 요금제 가입 신청시 관련 구비서류를 개인이 일일이 발급하여 따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먼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국민 요구에 따라 행정기관·공공기관이 보유한 요구자 본인의 행정 관련 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통칭한다.이제는 관련 구비서류를 종이서류 형태로 따로 제출할 필요 없이 필요한 정보를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이달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다음 3월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함께 나와 눈길이 모아진다.18일 산업연구원(KIET)의 등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 수치는 105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 상의 기준치인 '100'에서, 여전히 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라는 소식이다.PSI란, 산업연구원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하여 국내의 주요 업종별
올해 임금 인상률을 놓고 삼성전자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냈다.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임금 기본 인상률을 예상 물가 인상률 수준인 2.5%로 제시했다. 그러자 노사협의회는 5.74%를, 노조는 8.1%를 요구하며 반발했다.수용 불가 정도의 입장 표명을 넘어 노조는 '단체행동'을 위한 쟁의대책위원회를 가동한 상태다.사측은 "기본 인상률 2.5%에 개인별로 적용되는 성과 인상률 평균 2.1%를
다이찌 식품 돈까스 베타믹스가 '202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식품(베타믹스) 부문을 수상해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분야별 상품의 우수성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는 브랜드 어워즈이다. 소비자와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평가를 진행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상이다.다이찌식품은 돈까스 베타믹스를 비롯해 가라아게베타믹스, 치킨파우더, 떡볶이소스분말 등 각종 튀김분말과 시즈닝 등을 전문 생산,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특별히 돈까스 외식 업계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
쿠팡이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명단을 작성했다는 한 언론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 "직원 인사평가는 회사 고유 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는 입장을 14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밝혔다.그러면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13일 해당 언론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물류창고 서비스)가 인사평가한 자료를 공개하며 '채용을 방해하기 위한 블랙리스트'라고 보도했다.보도에
중소기업인 5000명이 오늘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14일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중소건설단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메쎄 1홀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결의대회에서는 결의대회를 열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무산에 따른 중소기업계 현장 애로를 호소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할 예정이다.특히 중기중앙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남은 2월 임시국회에서 유예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3년여간 이어진 기업결합 심사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문턱을 넘으면서 필수 신고국 14개국 중 13개국에서 승인을 완료, 최종 합병까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초대형 항공사(메가캐리어) 도약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매출 20조원, 항공기 200대 이상의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거듭난다. 대한항공은 13일 EU E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LG그룹의 2대 경영주인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그룹 원로 역할을 해왔던 변규칠 전 LG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1936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변 전 부회장은 1963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LG정유 창업 업무를 담당했고, 기획조정실 사장 LG상사 사장, LG회장실 사장, LG그룹 부회장, 고문 등을 역임했다.변 전 고문은 전문경영인으로서 구자경 LG그룹 2대 경영주와 함께 LG의 현대사를 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그룹의 몸집을 크게 불린 호남정유 설립을 주도했고, 럭키금성 경영혁신을 통한 새로운 L
고용노동부는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현대중공업에 대해 해당 공정의 작업중지를 명령했다. 앞서 12일 오후 6시 50분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고용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 블록 관련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9000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임금체불액, 근로자가 일을 하고도 사용자 측으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임금액이 최근 5년간 무려 1조6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12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발생한 임금체불 미청산액은 1조6천45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임금체불 미청산액 7조7천868억원 가운데 무려 21.1%에 달하는 액수다.미청산액은 지난 2019년 5천122억원에 이어 2020년에는 3천286억원, 지난ㅈ2021년에 2천197억원에 이어 지난 20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뒤 회수하지 못한 채권 잔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추심, 경매로도 회수하지 못하는 돈은 고스란히 공기업인 HUG가 손실로 떠안게 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대위변제에 따른 HUG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2503억원입니다.2021년 말 6천638억원이던 잔액이 2022년 말 1조3천700억원으로 늘더니 불과 2년 만에 6.4배 증가했다.전세
이번 설 성수품인 사과와 배 뿐만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주요 과일의 가격이 일제히 급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사과와 배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이 각각 10kg 당 8만4천660원, 15kg에 7만8천86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년 전 가격보다 약 97.0%, 72.2%가량 오른 값이다.사과와 배의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값을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각각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인기 간식인 우동·떡볶이도 아닌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개 팔려 17억694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2위는 호두과자로, 총 36만6400개 팔려 17억4900만원 매출을 올렸다.3위는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원),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영세식당 자영업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장이 지난 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맛제주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찍힌 사진이 공유됐다. 재벌가의 노래 부르는 모습에 누리꾼들과 참석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영상을 보면 이 사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두 손으로 쥔 채 가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맛제주9호점 '해성도뚜리' 김자인
HMM(옛 현대상선)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7주에 걸쳐 상호 신뢰 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양측은 지난해 7월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개시했으며, 그해 12월 팬오션(하림)·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여태까지 본계약 협상 절차를 밟아왔다.당시 하림 컨소시엄은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