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음력 설 당일인 22일 "이렇게 눈물 날 만큼 선량하고 성실한 국민들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엊그제 광화문 사거리의 사랑의 온도탑을 보니 목표 모금액을 훌쩍 넘어 104도가 되었다"며 "경제가 어려워 다들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도 십시일반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했다.이어 "며칠 전 경동시장에서 상인분께 '장사하기 좀 어떠세요'하고 물으니 엄지를 척 올리시며 '견딜만합
지난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를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최저치였다.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줄긴 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선 8위로 미국의 3.6배, 일본의 2.4배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3만2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808만9천명)의 20.1%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최저치로 최고치인 1963년의 37.2%와 비교하면 17.1%포인트 낮은 것이다.산업구조 변화로 기업이 늘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고, 직원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받은 주요 시중은행 총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각사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국민은행이 1억1천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 1억529만원, 하나 1억525만원, 우리 1억171만원, 농협 1억162만원 순이었다.평균연봉뿐만 아니라 총급여의 중위값도 2021년 국민 1억676만원,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김 여사의 방문으로 서문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오후 12시경 서문시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상인들을 향해 좌우로 인사하며 들어섰고, 대구 시민들과 상인들은 박수로 김 여사를 맞이했다.반찬가게, 양곡물가게 등 서문시장에 위치한 상가들을 방문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하는 김 여사의 모습도 포착됐다.김 여사는 어묵과 만두 등을 먹는 '먹방'도 선보였는데 한 상인이 김 여사를 향해 "대구에 자주 와달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새끼 손가락을 걸며 약
지난해 취업자 수가 80만명 이상 늘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한 일자리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인데다 40대 일자리는 3000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3.0%) 늘었다.이는 정부가 재작년 12월 제시했던 2022년 취업자 증가 예상치(28만명)의 2.9배 수준이며,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의 증가다.연간 취업자
새해 벽두부터 미국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 시간)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 떨어져 종가 기준 2021년 말 한때 3조 달러에 육박했던 시총이 2조 달러(약 2547조 원) 아래로 하락했다. 애플은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한 지난해에도 시총 2조 달러 선을 지킨 유일한 기업이었지만 침체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 역시 12.2% 급락했다. 테슬라 시총은 2021년 11월 1조2300억 달러에 달했지만 3414억 달러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30일 "새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경기 둔화의 깊이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경험한 몇 번의 위기는 예상보다 더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가계·한계기업의 상환능력 저하 등 실물 부문 부실 확대에 대비해 크레딧라인(신용공여)을 재점검하고, 산업별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년사 전문금융인 여러분!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토끼는 예로부터 탈토지세(
향후 기준금리가 인상으로 취약 가계·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주택 가격 폭락이 가계 재무 건전성 뿐만 아니라 비은행 금융기관의 유동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지난 6월 말 수준보다 2.0%포인트 오를 경우 취약 가계·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 1.7%포인트(5.6→7.3%), 3.6%포인트(5.7→9.3%)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한계기업의 부실 위험도 3.52%에서 3.75%로 0.23%포인트 상승했다.주택 가격이 올
1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었지만, 60세 이상에서 76% 증가한 반면 40대와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6000명(2.3%) 늘었다. 증가 폭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둔화했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10만1000명(2.3%) 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폭은 전월(20만1000명)보다 둔화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3만1000명(11.2%) 늘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개 달력'을 두고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야권 내에서는 친문과 친명 간 내부 다툼이 재개되고 있다. 개 달력의 삽화가인 트위터 사용자명 '페블깨비'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면서 이재명 당대표 지지자들인 '개딸'들이 개 달력을 사지 않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불거졌던 이 전 대표 및 이 대표 지지자들 간의 갈등이 개 달력을 계기로 재점화된 셈이다.개딸들이 삽화가가 이 전 대표 지지자라고 보고 있는 근거는 이 삽화가가 이 전 대표의 트위
2023년 경제는 예년과는 다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금 한국정치경제사회는 좌우 간에 사생결단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가장 중요한 배경은 두 말할 필요 없이 2024년 4월 총선이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가 출범했지만 국회 다수당을 점한 야당은 한사코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이다. 정부여당이 제안한 예산이나 법안은 거부하고 민주당이 주장한 예산과 법안 통과만 주장하고 있어 세법 등 예산부수법안 통과가 불투명해 법정기한 내 예산안 통과도 미지수다. 심지어 야당 단독의 예산안
최근 민노총이 주도하는 총파업이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그리고 이러한 노란봉투법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과 참여연대 등은 합법파업보장법이라는 식의 용어를 사용하거나 왜곡된 설명을 통해 대중을 혼동시키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좌파 집단이 전형적으로 사용해온 용어혼동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노란봉투법이 그들의 주장대로 정말 합법파업을 보장하는 법인지 한번 따져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노란봉투법이라는 게 무엇인지 그 내용을 알아봐야겠지요.노란봉투법이란
‘새는 양 날개로 난다’라는 비유가 가장 정확하게 적용되는 곳이 노사균형이다. 생산은 기본적으로 노동과 자본을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이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사회는 노사 간 균형에서, 노(勞)로 심하게 기울어진 사회가 되었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한국사회에서 노동개혁은 노(勞)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노사 간 ‘평평한 운동장’(level of playing field)으로 만드는 것이다.‘노(勞)에 기울어진 운동장’에 우려를 표하는 쪽은 ‘반(反)노동적 사고’를 가진 것으로 치부되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대에 진입해 세금 내고 나면 원리금도 못 갚는 대출자가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정부 집계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대가 되면 대출자 1천646만명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가 120만명에 이른다고 했다.DSR이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와 대출 원금을 소득과 비교 계산한 수치다. DSR 90% 초과 대출자는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못 갚는 사람에 해당한다.금감원의 이번 분석은 지난 3월 말 평균 금리(3.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내년 예산안 처리를 요청하기 위한 첫번째 시정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회 시정연설의 핵심은 '긴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한 민생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내년도 예산은 모두 '민생'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관한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번 연설은,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 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난 5월16일 시정연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저금리로 최대 5년간 대출을 받는 '소상공인 위탁보증' 사업의 부실률이 약 1년 반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 위탁보증은 2020년 5월부터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이들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을 수 있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소상공인 위탁보증의 부실률은 2.8%였다.이는 2020년 12월(0.2%) 대비 14배 이상 증
제4차 고위 당정협의회가 25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렸다. 주요 참석 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일종 국힘 정책위원회 의장 등이다. 당정협의회서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수확기 역대 최대규모 물량 쌀 시장 격리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고위 당정협의회 종료 후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017년보다도 '더
8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석 달째 둔화했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7천명 증가했다.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8월(84만8천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다. 그러나 증가 폭은 5월 93만 5천명에서 6월 84만1천명, 7월 82만6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8월까지 석 달째 감소했다.올해 1월과 2월 100만명을 웃돌았던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3월 83만1천명으로 축소됐다가 4월(86만5천명
다음달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e심(SIM) 이용이 가능해져,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가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고도, 개인용과 업무용 번호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심'(Subcriber Identity Module, SIM)은 이동통신 단말장치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모듈이다. 범용인 '유심'(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단말기에 내장한 게 e심이다. e심은 물리적 칩인 유심(USIM)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지만, 유심과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0일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선언하면서 취임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7월 26일에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