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소위 '삼성 저격수' 활동을 벌일 동안, 변호사 남편 이모씨가 삼성 관련 사건을 적어도 십수건 맡아 수임료를 수백억원 받아 챙겼다는 폭로가 4일 나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박영선 후보자는 삼성 저격수로 맹활약해왔지만, 남편은 삼성으로부터 수임료를 받아 이득을 챙겼다"며 "박 후보자는 '삼성 봐주기' 법안 등을 공격하면서도 남편이 삼성 소송 사건 수임료를 편취하도록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통영시·고성군 두 곳에서 치러진 4월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이군현 전 의원과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의석 하나씩을 수복했다. 반면 이번 보선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원 보궐선거 3곳을 포함해 포함해 5곳의 선거구 중 한 곳에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국회의원-기초의원 선거구 5곳 중 스케일이나 관심도 면에서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이 가장 주목받는 선거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창원성산에서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나선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초선)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5억원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하고 닷새가 지난 뒤에도 청와대 관사에서 머무른다고 폭로, 비판했다.특히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서울대 교수 신분으로 "반나절도 그 공간에 있으면 안 된다"고 박 전 대통령을 공개 비난한 사례를 들어 '되치기'를 했다. 실제로 김의겸 전 대변인은 사퇴 엿새째인 4일까지도 관사에서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의원은 3일
자유한국당에서 3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성접대 의혹 영상이 담긴) CD를 경찰 고위간부로부터 받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갑룡 경찰청장은 전날(2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경찰 고위간부로부터 김학의 동영상 CD를 전달받았다는 박지원 의원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갑룡 청장은 정보위 업무보고 당시 "경찰 수사 담당
문재인 정권이 정치적·역사적 해석이 완결되지 않은 과거사마다 '정부부처 공식사과'를 내놓는 행태를 반복했다. 이번에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공산주의 남조선노동당(남로당) 반란으로 발발한 '제주 4.3 사건'을 오로지 '국가 폭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규정하는 듯, 국방부와 경찰청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국방부는 3일 "제주4.3특별법의 정신을 존중하며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건물 '투기 올인'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0억원 은행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KB국민은행이 대출서류 내 예상 임대 수익 등을 조작한 정황이 제기됐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은행대출을 받은 KB국민은행 성산동 지점장은 그의 전북 군산제일고 1년 후배로 알려져 "투기 공모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김종석 의원(비례대표·초선)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 전 대변인이 국민으로부터
문재인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명목으로 비무장지대(DMZ) 일부가 포함된 'DMZ 평화둘레길'(가칭) 3개 코스를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른바 평화둘레길은 민간인 관광객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존하는 DMZ에 진입해 시범철수 GP(감시초소) 혹은 비(非)상주 GP를 방문하는 관광코스다. 정부는 당초 3개 코스를 '전면 개방'하려다가 북한은커녕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 부재가 드러나 안전 무(無)대책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 일자 '단계 개방'으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선출하는 4.3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48.0%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4·3 보궐선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투표는 해당 지역 총 1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됐으며, 전체 유권자 40만9566명 가운데 19만6595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번 보선 투표율은 지난 2017년 4.12 재보선 투표율(28.6%)보다 19.4%포인트(p), 2015년 4·29 재보선(32.6%) 때보다는 15.4%p 높은 수치다.다만, 전국 단위로 치러진 작년
3일 치러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경남 통영시·고성군과 창원시 성산구 등 경남 2곳에서만 치러지는 미니선거이지만,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2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선거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로 드러날 부산·울산·경남(PK) 민심의 향방은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과,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한국당이 이른바 '탄핵 프레임'이란 굴레를 벗고 여권(與圈)을 상대로 선전할지, 여당이 2017년 대선 승리에 20
한국의 해운사가 운용하는 유류 운반선 1척이 공해상에서 몰래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옮겨 실은 혐의로 한국 선박으로서는 처음 적발돼 부산에 억류 중인 사실이 2일 밤 밝혀졌다. 대북(對北) 유류 반출은 국내법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안에 저촉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약 반년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선박을 억류 중이었음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가 2일 밤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뒤늦게 시인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2일 밤 국내 D사가 운항 중인 7800톤급 P선박이 지난 2017년 하반기 공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전달받지 못한 5명의 장관 후보자들을 8일 임명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명자 7명 중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영향인 듯 청와대 내에선 부적격 인사 논란 차단과 부인에 급급한 상황에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고 있음에도 문 대통령이 임명 강행한다면 여야 대립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당초 문 대통령이 지명한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남은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자진사퇴한 최정호 국토
집권 만 2년도 안 된 문재인 정부가 세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이달 안에 국회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發) 미세먼지 무(無)대책 파문을 계기 삼아, 현재 역대 최대규모인 470조원의 올해 정부예산에 추경을 더하기로 한 셈이다.정부는 이달 25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일 국회에서 연 2019년도 제3차 고위당·정·청회의 결과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 경기 대응'을 명목으로 추경을 편성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추경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개월 연속 상승, 석달째 1위를 달리며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섰다는 월간 여론조사가 2일 나왔다. 황교안 대표는 여야 후보군을 통틀어 유일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기도 하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로 다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일~29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좌파단체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들과 집권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도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여러 시민단체에 참여해서 활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지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단순한 비판자가 아니라 이끌어가는 주역이고 변화하는 사회의 주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연 시민사회단체 초청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계 시민사회단체 여러분께서 참석해 주셨다"면서도, 정권의 기존 노선을 참석 단체들에게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참석 단체들의 좌우 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계 입문 전인 2002년 3억원에 달하는 서울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이 1일 제기됐다. 박영선 의원의 호화생활 등 재산 관련 의혹을 추적해 온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구갑·초선)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그가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2002년 박 의원은 2개월 가량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했는데, 당시 리모델링을 한 A 건설사는 3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가질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도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한미동맹 균열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들을 "한미 공조 틈 벌리는 시도"이자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1일 주장했다. 반면 자신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7명 중 2명이 전날인 3월 31일 지명철회와 자진사퇴 등으로 낙마하는 등 최악의 인사참사로 불거진 인사검증 실패 책임론에 대해선 입도 열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자유한국당이 1일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7명 중 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평가이지만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하기로 했다.다만 금강산관광객 총격 피살 사건 등 북한으로부터의 피해사례들을 "통과의례"라고 망언했다는 대북관 논란과 비위 의혹이 겹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른바 '청문회 저격수'로 불리던 과거를 뒤로하고 재산·비위의혹 관련 자료제출 거부로 일관하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
'25억원대 부동산 투기 올인' 논란 이틀 만에 징계 없이 직을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시민단체들로부터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2조 등에 따라 "취업제한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자유민주국민연합,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겸 전 대변인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재개발예정지 25억원대 부동산 투기 논란' 이틀 만에 직을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당초 알려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주상복합 건물과 함께 인근 자투리땅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앞서 지난달 28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서 김의겸 전 대변인은 흑석동 복합건물(주택+상가)만을 실거래가액 25억7000만원으로 표기해 신고했으나, 1일 해당 건물과 인근 토지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25억원에 건물을 부인 박모씨와 2분의1씩 공동소유로 사들였고 부인
이른바 '김학의 CD 언급설'을 매개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공세를 펴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김학의 법무차관이 차관으로 오는 것을 굉장히 반대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한 배경이 의문을 낳고 있다.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박영선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 도중 2013년 3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김학의 (성접대 의혹 영상) CD'를 꺼내서 당시 황 장관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