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고체연료 ICBM 발사의 후폭풍북한이 지난 4월 13일 평양 인근에서 첫 시험 발사한 ‘화성-18형’ 로켓이 화제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북한 최초로 고체연료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은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 주입에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감시망에 포착될 가능성이 있다.이에 비해 고체연료 ICBM은 사전 연료 주입 없이 기습 발사가 가능해 유사시 한미 ‘킬 체인’(Kill Chain)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
영호남이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를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도와 전남도는 1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경남도가 제안해 이뤄졌다. 그동안 양 지자체 실무진들이 3개월간 12개의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했고, 이날 공동 실천하는 데 공식 합의했다.협력과제에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신설 공동협력,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추진,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루트 공동 개발
민·당·정이 모여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농촌에 도움이 안된다고 밝히면서 그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6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후속대책 관련 민당정 간담회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4일 정부는 재의요구를 결정했다. 민주당이 강행처리한 양곡법은 정부가 남는 쌀을 강제로 매입하도록 해서 쌀의 과잉생산을 유도하고 재정부담을 심화한다. 뿐만 아니라 농촌에도 도움이 안된다는게 정부와 농업계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라며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은 농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를 통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규탄전에 나서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됐다.특히 민주당은 국회에서 원내 과반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주요 쟁점 법안들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에 따른 강행처리가 가능한 만큼, 이번 사태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더욱 세우게 된 것.박홍근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정오경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농민배신 식량주권 포기 윤석열 정부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를 통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전 11시20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장외 규탄시위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부여당과 야당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재의 요구 가능성을 겨냥해 "다수 국민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법안 거부권을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 508명의 증언을 중심으로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가 31일 공개될 예정이다.북한인권보고서는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됐지만 국민 모두가 볼 수 있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엔 탈북민의 개인정보 노출 우려·북한의 반발 등을 이유로 비공개했지만, 올해부터는 정부가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을 적극 알리기 위해 공개 방침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도 보도자료에서 "이번 보고서의 발간은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
한덕수 국무총리가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실패가 예정된 길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29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는 양곡관리법 관련 한덕수 총리의 대국민담화가 진행됐다.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농업, 농촌, 농민의 삶과 직결된 일로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라며 "개정안은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실패가 예정된 길로 정부는 차마 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이어 "농산물 수급에 대한 과도한 국가개입은 이미 해외에서도 실패한 정책이다. 60
풍랑이 일 때 삼각파도가 제일 위험하다. 아무리 큰 배도 삼각파도를 만나면 견디기 어렵다. 삼각파도에 비견되는 것이 경제에서의 다중위기(polycrisis)이다. 대한민국은 ‘고부채 고금리 고물가’의 3각 파도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고 엔데믹으로 상황이 호전되었지만 상황은 더욱 위중하다. ‘여우’를 겨우 피했는 데, 삼각파도라는 ‘호랑이’를 만난 형국이다. 펜데믹 상황에서 ‘공격적 통화정책’을 쓰면 경기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낙관적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엔데믹 상황에서의 ‘보복
유럽연합(EU)이 제5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제출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북한인권결의안에 5년 만에 공동 제안국으로 복귀했다.앞서 EU 의장국인 스웨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EU 대표로 북한정권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한국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 4년 연속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입수한 초안은 인권과
올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비공식 회의가 열렸다.유엔 안보리는 2014년 이래 정기적으로 북한 인권과 관련해 공식 회의를 열어왔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공식 회의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을 비롯한 62개국이 이 문제를 안보리 의제에 남겨야 한다는 공동서한에 서명해 올해도 안보리에서 비공식 회의가 열렸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이날 개최한 북한인권 비공식 회의에서 “북한정권의 광범위한 인권 침해와 우리의 집단 안보에 대한 위협
2018년과 2019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에 두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최대의 현안은 북한 핵문제 해결이었지만 부수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것이 북미수교 및 북한과 일본의 수교, 즉 북일관계 정상화였다. 당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한국과 함께 제공할 경제지원 외에 일본으로부터 받을 배상금, 거액의 청구권이 김정은과 북한의 핵포기를 압박할 수 있는 중요한 카드로 보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연합군은 패전국인 일본에 대규모 배상 책임을 부여했다. 전쟁으
알렉산더 6세 교황은 적이 많았다. 그 중에서 그를 가장 직설적으로 비판한 사람이 「사보나롤라」라는 수도사였다. 1452년에 태어났고 할아버지는 페라라 궁정의 주치의로 신앙심이 대단히 깊었고 르네상스 시대의 도덕에 대해 비판적이었다고 한다. 사보나롤라는 그 영향을 받았는지 신앙심이 두터웠던 중세를 사랑했고 1475년 의학공부를 포기하고 도미니코회의 수도사가 되었다. 설교와 예언적중, 인기상승 1491년 성마르코 수도원장이 되어 설교를 시작했는데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일반 속인들 보다 정치인, 고위 성직자, 은행가 등 권력자들을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게 한미일 안보협력 및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NSC 상임위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군에 "북한의 어떤 위협도 억제할 수 있
북한의 산간오지 지역에서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나 당국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함경북도의 한 북한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달 초 같은 마을에 살고있는 40대 주민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끝내 사망했다”며 “사망한 여성은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자식 3명을 혼자서 부양하면서 살던 마을에서 제일 어려운 가정 중 한집이었다”고 했다.그는 “이 여성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장일도 하면서 한쪽으로는 자그마한 땅을 얻어 소토지도 하면서 겨우 먹고 살았는데 지난 겨울 식
대한민국의 오늘의 번영은 기적이었다. 대부분 젊은이는 태어나서부터 가난을 겪지 않았기에, 원래부터 한국이 잘 살았다고 착각하기 쉽다. 586 운동권 출신들은 특히 1980년대 폭발적으로 팽창하던 시기라서 취업 문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더욱 오해하기 쉽다. 그들은 반정부운동하느라 공부를 안 했어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었다. 한데 민주화 투사라고 자랑하면서도 북한 정권의 독재에는 외면해왔다. 북한의 인권문제도 모르는 체한다. 그래서 종북주사파라고 한다. 핵심 그룹은 아직도 전향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대한민국은 공산
북한 국무위원장이자 총비서인 김정은은 제8기 제7차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론’ 문건을 배포하고 주민들에게 철저히 학습해 사상 무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8기 제7차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사실상 농업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다뤘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올해 알곡 고지를 기어이 점령”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북한당국이 주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정신교육에 나선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강령적인 결론문헌이 중앙과 지방의 각급 당조직들에 배포되였다”며 “력사적인 문헌은 력사적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이날 낮 백악관에서 만나 이런 입장을 확인했다.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경제, 정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제적인 연대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
코로나19로 인한 북중국경 봉쇄로 식량난이 심각해진 북한의 지방 교화소에서 지난 2년 동안 수감자 700명이 아사 혹은 병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들은 생존을 위해 집단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교화소는 우리의 교도소에 해당하는 구금시설로 현재 북한에 총 19개의 교화소가 존재한다.22일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년간 평안남도 개천교화소를 포함해 북한 내 3곳의 지방 교화소에서 수감자 700여 명이 아사 또는 병사했다고 전했다.북한당국이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난이 악화됐
통일부는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을 통해 "현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대변인실은 "북한 정권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시간) 북한정권이 코비드19 발발 이후 북중 국경을 폐쇄하고 북한 내 이동을 심각하게 제한한 결과 1990년대 대기근 이래 식량부족이 최악의 상태라며 또 한 번 기근을 겪을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38노스는 데일리NK와 아시아프레스가 발표한 북한 내 식량 가격 동향 데이터에 근거해 북한에서 주요 식량인 쌀과 옥수수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곡물가격보다 북한 내 곡물 가격이 더 비싸다도 지적했다. 즉 북한의 식량 공급은 최소한의 인간 필요를 만족시키는 데 실패했으며, 간단히 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