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전설적인 무공을 쌓은 미국 해군 출신 97세 참전용사에 대한민국 정부의 '평화의 사도' 메달이 수여됐다.주 LA 총영사관은 16일(현지시각) 로이스 윌리엄스 해군 예비역 대령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이 전달됐음을 밝혔다. 전날인 15일(현지시각)엔 권성환 부총영사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메달 전수식에서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에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용기와 헌신에 직접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권 부총영사는 평화의 사도 메달 외에도 무공훈장 수여를 정부에 건의했다고도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에
MZ세대 청년층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노동조합 연합체 '새로고침 노동협의회의 송시영 부의장은 "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은 말하면서 천안함 사건이나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은 언급하지 않나"란 의견을 밝혔다.송 부의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과 만나 노동개혁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들과 문답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희생으로 노동의 권리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송 부의장은 앞서 "기존 노조의 경우 노조 본질에
법원은 지난 7일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단 1심 판단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법원이 지난 역사를 오늘날의 잣대로 규정해 차후 정부의 운신을 좁게 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도 법원의 판단이 베트남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단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인터넷에서는 연일 법원의 판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네티즌은 "베트콩은 민간인과 군인의 구별이 무의미한 게릴라 전술을 통해 승전까지 이룬 것인데, 판사가 전쟁이란 걸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미 하원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범죄자로 명시한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이 통과됐다.미 하원은 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사회주의 공포 규탄 결의안(Denouncing the horrors of socialism)’을 찬성 328명, 반대 86명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9명도 찬성했다.지난달 25일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플로리다)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사회주의 체제가 기근과 대량학살 등을 야기해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규탄하면서
핵보유를 향한 북한 김일성의 잰걸음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후 북한은 대를 이어 핵개발에 몰두했고 2006년 첫 핵실험을 하면서 ‘기술적 핵문턱’을 넘었다. 처음에는 “억제용일 뿐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겸손 코스프레’를 하면서 구밀복검(口蜜腹劍: 배에는 칼을 품고 있으면서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한다)했지만, 2013년 ‘핵보유법’ 제강을 통해 ‘핵보검(核寶劍)’을 칼집에서 꺼내들고 이제부터는 휘두를 수 있다고 선언했다. 2017년에는 ‘미 본토 타격’을 위협하면서 미국과 핵설전을 벌였다. 실제로 미국과 핵
계묘(癸卯)년 새해가 밝았다.78년 전 우리 어버이들은 해방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밥에 고깃국의 꿈이 절실하였다. 해방 후 5년 만에 6.25남침으로 또다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수백만의 인명피해를 당했고, 천만 이산가족이 생겼다. 전 국토는 폐허가 되었다. 민족 대이동과 함께 달동네 판잣집들이 일상의 모습이었다.3년 이상을 끌던 대치 전선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체결로 멈췄다. 침략군을 척결하지 못한 전쟁이었기에 참전했던 미국 군인들은 귀국 후 시가행진도 벌이지 못하고 조용히 귀향하였다. 20세기 세번째 세계대전이라고 할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가 국군포로 귀환용사에 대한 '추모비(追慕碑)' 등 추모시설의 건립을 추진한다. 그동안 잊혀져왔던 국군포로 귀환 용사에 대해, 감사와 예우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2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이같은 내용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국군포로 귀환용사에 대해 '귀환용사' 자격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군포로'라 함은, 지난 6·25전쟁에서 국군 소속으로 참전했지만 북한군·중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주의자’라는 취지로 발언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규탄하면서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고용노동 정책 등을 심의, 협의함으로써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곳인데 ‘막말 극우 유튜버’를 위원장에 앉혀도 되느냐”고 했다.이들은 “이러한 사태를 김 위원장은 지금 당장 자진 사퇴하라”며 “김문수를 위원
북한 김정은은 두 번째 6.25 전쟁을 고려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동시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철회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동아시아 전문가인 도널드 커크는 27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에 기고한 칼럼에서 북한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제적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은 언제든지 핵무기 사용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2번째 한국전쟁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두 번째 북한의 남침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사용하
지금으로부터 72년 전 시점인 1950년 9월28일은, 국군이 빼앗긴 서울을 수복한 역사적인 기념일이기도 하다. 바로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군으로부터 수도 서울을 지키고 북진(北進)의 거점으로 재탄생한 날이었던 것.그에 따라 해병대 사령부가 24일 제72주년 9·28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해병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마련했다는 것.이에 이번 행사를 마련
역사를 가장 ‘전라도’스럽게 가르친다고 자부하는 70만 구독자의 한 유튜버는 우리 역사상 최악의 인물 베스트 5를 꼽으면서 거기에 이승만을 집어넣었다. 영상을 보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까면 깔수록 양파 껍질 같은 인물이라며(죄과가) 한숨부터 내쉰다. 보수 우익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승만이 신박한 인물로 보이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는데 이승만의 대표적인 죄상으로 민간인 학살(보도연맹), 한국전쟁 당시 홀로 도주, 해외에서 독립운동 당시에 자금을 착취(그의 표현이다), 친일파 청산 실패(역시 그의 표현), 독재(부산 정치파동,
엘리자베스 2세를 이어 영국 왕위에 오른 찰스 3세의 행동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가 현지시간 10일 열린 즉위식에서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려 할 때 오른팔에 걸리적거리는 만년필 통을 치우라며 측근에게 인상을 쓴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는가 하면 현지시간 13일에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Belfast)에서 만년필에서 잉크가 샌다며 짜증을 냈던 일화가 보도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보다 못한 인격과 품성을 지녔다', '찰스 3세 대에 이르러 영국 왕실이 폐지될 조짐이 보인다' 등의
제77주년을 맞는 광복절에 펜앤이 중국의 대만백서 한국어 번역본 전문을 공개한다. 이번 중국의 대만백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대만사무판공실 및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지난 10일 20여년만에 발간한 것으로, 중국어본과 영문본 중 영문본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대만 문제와 새 시대 중국의 재통일'이다.광복절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한반도가 벗어난 날이다. 다만 이날 경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말했다시피 광복절이 갖는 의미, 즉 외세로부터 자유를 회복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자유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일반론적 국가
6·25전쟁의 참상을 전해왔던 국군 귀환용사 故 이규일 씨의 발인이 14일 진행된다.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그의 빈소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이 씨의 별세로 국내 생존 중인 국군 귀환용사는 이제 14명으로 줄었다.'국군 귀환용사'라 함은, 지난 6.25 전쟁에 국군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북한군·중공군에 의해 전투 중 포로가 된 후 탈출해 국내 귀환한 용사들을 뜻한다. '귀환국군포로'임에도 통상 '국군 포로'라고 불려왔는데, 국내로 귀환해 생존신고를 마쳤다는 의미에서 '국군귀환용사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난 3일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홀대'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그 후폭풍이 미국 정계에서 본격적으로 감지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의 국익이 미국·일본의 국익과 부합하지 않는단 사실이 드러났다'란 평가가 나온 것.이러한 평가는 9일 미국 의회 신문인 더힐(The Hill)의 도날드 커크 칼럼니스트(이하 커크)로부터 나왔다. 커크는 "펠로시 방문의 슬픈 현실: 대한민국은 대만 방위를 돕지 않으리란 것"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아시
미국의 전문가들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한국방문과 관련해 대북 억지 약속과 함께 한미관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중국 때문이라면 ‘실수’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한미관계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도 나왔다.미첼 리스 전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대외정책에서 아시아를 중시할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권 우려 등 그동안 펠로시 의장이 관심을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국회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펠로시 의장은 한국과의 안보·경제·거버넌스 협력을 강조했고, 김 의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축하결의안을 채택하는 게 어떠냔 의견을 제시했다.펠로시 의장은 3일 오후 대만을 떠나 같은날 오후 9시 반경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펠로시 의장은 서울 시내의 모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김 의장을 만났다. 국회 본관 앞엔 한국 전통 복장을 갖춘 의장대가 좌우로 도열해 펠로시 의장을 맞이했으며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2019년 11월 탈북 어민들을 강제로 북송한 사건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령부, UNC) 패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를 통해 정전체제를 바라보는 문재인 정부의 속내가 드러나고 있어 충격이 예상된다.바로 정전협정 체제에서 일명 '평화협정 체제'로의 전환을 뜻한다. 그동안 평화협정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보도돼 왔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정책 입안자들은 '유엔사령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데에 있음이 드러난다.지난 27일,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TF(위원장
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아 미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협정 기념일을 선포했다. 또한 미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개최된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협정일 69주년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을 선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문에서 “1950년 6월 미국은 북한의 공산주의 정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에 대항해 싸우는 한국에 동참해 해외에서 자유를 수호하라는 부름에 응답했다”고 했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9년 전이던 1953년 7월27일은 북한에 의한 6·25전쟁 발발 시점으로부터 3년을 넘기고서야 정전협정이 맺어진 날이다. 이를 기점으로 한반도에서는 정전체제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한반도 정전체제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령부, UNC)에 의해 그나마도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전협정 체제를 지탱하는 실질적인 두 개의 축은 사실상 반쪽짜리 기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정전협정 체제를 지키는 두 개의 축은, 크게 정전협정 제19항에 명시된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와 제36항의 중립국감시위원회(중립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