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6일 '다시는 지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자를 배포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응 방향을 담은 소책자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8.15 경축사에서 일본에게 유화적인 메세지를 보낸지 하루만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경축사에서, 자신이 평소 강조하던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다. 대신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권 일각에서 도쿄 올림픽 보이콧 주장이 제기된 것과 달리,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에 비교적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문 대통령을 거론하며 국제법 위반 시정을 촉구했다. 16일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세르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하는 지도력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13일부터 이날까지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유럽 남부 4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면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는지 모르나, 실제로는 ‘모두가 흔들어대는 나라’를 만들어버렸다”고 규탄했다.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제목의 글을 남기고 “(문 대통령은) 과거사 갈등을 방치해 외교적 해결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일본은 동맹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본에 적대적 태도를 취한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됐다”며 “아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대리인인 듯한 태도로 우방들 전략과 달리 제재완화를 외쳤으며 (심지어는) 의심을 받는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금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과정에서 연일 반일(反日) 발언을 쏟아내던 문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돌연 '감정적 대응은 안 된다'는 식의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날 발언도 그 연장선상인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74주년 기념식 경축사에서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
일본과의 경제분쟁을 사실상 자초한 문재인 정부가, “국가수출통제체제 기본원칙에 어긋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일본)와 긴밀한 국제공조는 어렵다”며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강경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식 페이스북에는 13일 오후 한 사진이 올라왔다. 정부가 만든 인터넷 배너로, ‘“일본을 백색국가서 제외’ 보다 엄격한 기준 적용합니다”라며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분류에서 일본을 재조정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이 협의를 요청하면 우리는 언제든 응할 것입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는 일본에 할만큼 했다’ 식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금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이후 '반일(反日)' 발언을 쏟아내던 것과 달리 최근 돌연 한 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총만 안 들었지 당장이라도 현해탄 건너 쳐들어 갈 기세이더니, 어느새 인류애와 세계 평화를 주창하는 '사해동포주의자' 간디가 됐다"고 조소했다.차명진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은 왜 꼬리를 내렸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그가 딱 열흘만에 입장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민도 우리 경제를 흔들려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단호하면서도,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우호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연하고 성숙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100년 전 독립운동의 길에 나선 우리 선조들은 '(우리가 할 일은)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선언했다. 아주 준엄하면서도 품위 있는 자세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독립유공자·유족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74년 전 우리는 광복을 맞아 새로운 나라를 꿈꿨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소위 '가짜뉴스'를 비판하며 우리 경제가 '아직 괜찮다'는 식의 주장을 내놨다. 다만 문 대통령은 어떤 뉴스가 가짜뉴스인지 제대로 특정하지 않았다.일각에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우파 유튜버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와 맥을 같이 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역시 전날(12일) "뉴스와 관련해 의도적인 허위 조작 정보, 극단적인 부분들은 표현의 자유 보호 범위 밖에 있어서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일 관계와 관련해 연일 반일(反日) 선동에 가까운 '감정적 대응'으로 일본을 자극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뒤늦게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선 안 된다"며 한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큰 고통을 받았던 우리로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 보복을 매우 엄중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기를 가지
정부가 1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결국 제외했다.한국 기업이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개별 수출 허가를 받을 경우 구비해야 하는 신청 서류는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어난다. 심사기간도 5일에서 15일로 늘어나며 기존에는 심사를 면제받았던 재수출·중계수출에 대해서도 별도 심사를 받아야 한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행 전략물자수출입고시 상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한다면서 기존 백색국가는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금지 조치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명단)' 제외 결정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정'에 앞선 비(非) 이성적 판단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반일(反日)' 발언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에 이번 한 주 문 대통령의 '말'을 모아봤다.# "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 실현해 단숨에 일본 따라잡을 것."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우리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외교안보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 의원이 난데없이 일본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이 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도 '개별 허가' 품목을 따로 명시하지 않으며, 강공 수위를 다소 낮추는 신호를 보내는 국면에서 나온 발언이다. 일본은 8일 반도체 소재 규제 품목 중 한 품목의 한국 수출도 허가했다. 김병기 의원은 8일 민주당 일본특위 전체 회의에서 "일본 경제 도발의 1차 도착지는 전쟁 가능 국가로의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로 일본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결국은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일본의 '치킨게임'을 부각시킨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이고, 자국에 필요할 때는 자유무역주의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나라이므로 이번 일본의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강대국 간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차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대생들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로 꼽혔다.서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서울대광장 게시판에는 7일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이라는 제목의 투표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이전 부끄러운 동문상 수상자', '원내 정당 대표', '영향력 있는 정치인', '기타 이슈로 회자됐던 사람'들로 14명의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상반기 부끄러운 동
지금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이라고 한다. 그냥 일어난 것이 아니다. 대통령 문재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결과다. 일본 아베 정권이 과거를 미화하려는 정책에도 책임이 없다 할 수는 없으나, 근본적 책임은 문재인 정권에 있다.자신이 일을 저질러 놓고는 선량한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전선에 나가서 싸우라고 독촉한다. 그 많던 거북선을 다 때려 부숴놓고 12척으로 항전하라고 한다. 죽창을 들라고 한다. 국채보상운동,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라고 선동한다. 응하지 않으면 매국노 친일파라고 몰아세운다. 군중을 부추겨 관제 민족주
일본 정부가 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시행세칙 ‘포괄허가취급요령’도 함께 공개했다. 시행 세칙에 따르면 일본은 기존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 외에 추가로 ‘개별허가’ 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포괄허가취급요령은 화이트리스트와 관련된 하위 법령이다. 1100여개 전략물자 품목 중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로 지정할지를 결정한다. 개별허가에 속한 품목은 일본 경제산업성에 의해 최대 90일간 수출신청 허가 여부를 심사받기에 국내 기업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최악의 상황은 피했다지만
문재인 정권의 소위 '소득주도성장(소주성)' 등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역대 최악의 청년실업률에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선물했다.소통 강연자로 활동 중인 임홍택 작가가 펴낸 이 책은 1990년대에 태어난 20대들이 회사에 입사하는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기와 맞물려 이들의 특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책이다. 올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 책과 함께 직원들에게 "새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대외여건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이 수시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와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기 위해 주재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시장의 안정이 중요한 만큼 한은은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경제에 대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에서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정부와 여권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처에 대응하기 위해 ‘지소미아 파기’를 잇따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7일 대수장은 “안보고립 심화시킬 지소미아 파기에 반대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중·러의 군용기들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고 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동맹국 미국은 외면하는 자세를 취하고 한일 갈등은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오
일본 경제산업성이 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2일 일본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통과된 개정안은 오는 28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일본 기업 등은 28일부터 군사전용이 가능한 1100여 개의 전략물자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경우 이전보다 까다로운 수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여기에 비규제(일반) 품목의 경우 무기개발 등에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할 경우 별도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3년간 심사를 면제받는 기존의 일반포괄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