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것에 대해 "어제부로 문재인 대통령은 합법적 독재자의 길에 들어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추미애 장관의 발표 전 해당 사실을 보고 받았지만,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권 변호사는 윤석열 총장 직무배제 결정이 결국 문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해석한 것이다.권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와 징계청구를 문 대통령이 승인한 것인가를 왈가왈부 따져야 하는 것 자체가 극히 비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말
18일 종료될 때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추천위원으로 활동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JTBC 뉴스룸 인터뷰 등에서 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 회장은 야당 측에서 지명한 추천위원들을 '대리인들'이라 비하하면서 국회에서의 법 개정을 통해 추천위 회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조계는 물론 야당 측 추천위원들도 곧장 반박에 나섰다.순천지청장 등을 역임한 검찰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서 "공수처장 추천위원이었던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의 JTBC 인터뷰는 극히 부적절하고 사표를 받아야
우리 사회에서는 ‘좌파는 분열로 망하고, 우파는 부패로 망한다’는 명제가 오랫동안 상식처럼 통용돼 왔다. 하지만, 이 명제는 현실과 다르다.좌파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온갖 갈등과 분열을 노정하면서도 결국 단일한 대오를 형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파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번 이견이 드러나면 도무지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갈등을 수습해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는커녕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넷이 다시 열이나 스물로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이 우파 진영 내부에 완전히 자리잡았다.당장 눈앞에 전개되는 현실이 이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면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선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18일 여의도 태흥빌딩에 새로 개설한 ‘희망22’ 사무실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그동안 대선 출마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던 사람"이라면서 "이런 노력을 공개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무실에 붙인 이름 또한 2022년 대선에 나오겠다는 의미라며 “더 설명할 필요 없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실 것”이라고 했다.정치권 일각에선 유 전 의원 등 야권 유력 인사들에 대해 서울시장 ‘차출론’을 제기했던 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관련 대국민 사과 언급에 대해 “이 문제는 김 위원장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 행보에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장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의 과거에 대해 사과를 할 만큼 정통성을 가진 분이 아니다.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당 대표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도 늦지 않을 뿐 아니라, 잘잘못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기 대선후보에게 일임하는 것이 도리”라며 “지금은 상대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우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수석을 따로 불러 현안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앞서 공언한 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에 개입하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다.여권 핵심 인사는 일부 언론에 "정 총리가 간헐적으로 청와대 인사수석과 민정수석으로부터 별도의 보고를 받아왔는데, 최근 인사수석의 보고는 이미 정 총리가 공언한 대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충돌 문제 해결을 비롯한 개각 관련 이슈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취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또다시 탄핵 당시처럼 궤멸된 당을 안고 대선을 맞이한다는 것은 지옥 같은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의 기본은 아군 강화와 이치대란(以治待亂)후 상대 진영 공략인데 아군은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상대 진영만 힐끗 힐끗 넘보는 방책은 자멸의 길로 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꼬집어 "새로운 시대적 가치인 공정을 화두로, 어떻게 좌표를 설정해야 할지 고심해야 할 때인데 좌파 2중대 정책 추진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호랑이로 키웠다.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민주당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거듭되는 패착 속에서 윤석열 총장은 “때리면 때릴수록 올라간다”는 속설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여권에서 난폭한 언행과 저주의 말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윤 총장의 체급도 그만큼 거대해졌다.급기야 지난 11일 한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야 전체 후보 중 24.7%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차지했고 이낙연 더붕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각 22.2%와 18.4%로 그 뒤를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과 싸움이다.야권에서 '누가 후보로 나오느냐' 만큼 중요한 점은 '어떤 아젠다로 선거를 치르느냐'다. 고(故) 박원순 전(前) 서울시장은 단순히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좌파 시민운동의 야전사령관이었고, 지방정부에 새로운 시스템 이식한 장본인이었다. 이제 정치인 박원순은 없지만, 박원순식 정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박원순식 정치는 조직 방식과 정치적 방향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조직 방식에 관해 말하자면 '정치투쟁과 보급
차명진 전 국회의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되면서 윤 총장은 다시 한번 화제의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윤 총장이 언제까지 '식물'총장직을 유지한채 대권 놀이를 즐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그동안 보수와 진보, 좌우 입장에 띠라 입장이 갈렸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법조계. 특히 검찰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는 기류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와 최근 특활비 논쟁 등을 거치면서 윤석열 총장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부각되고 있으나,일각에
대서양에 면(面)한 남미 국가 페루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서 가결됐다.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정부 사업을 수주한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취한 혐의가 있는 마르틴 비스카라(57) 페루 대통령에 대해 페루 의회가 의회 정족수 3분의 2의 찬성을 받아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비스카라 대통령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루 남부의 모케과주(州) 주지사 재임 시절 정부 사업을 수주한 기업으로부터 약 230만솔(한화 약 7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페루 의회의 탄액안 가결과 관련
논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끌 초대 공수처장의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9일 1차 후보군으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57)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61) 변호사 등 11명을 추천했다.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여당은 이달 내로 공수처장 임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철저한 검증 절차 없이 최종 후보 확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격한 충돌이 예상된다.공수처장 추천위
법원이 6일 ‘드루킹 사건’ 항소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일부 유죄를 선고하면서 정치권도 셈법 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김경수 지사의 대권도전이 사실상 힘들게 되면서 친문들은 다른 대안을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고,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시계도 빨라질수 있는 일이다.이번 판결로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쉴수 있게 됐고,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친문들은 복잡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특히 친문들은 이번 판결로 유력한 대권주자를 잃게된 것은 물론,지난 대선의 정당성마저 의심받
새해 벽두인 지난 1월2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준 이래 한국 정치의 최대 화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됐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총장이 혼자서 싸우는 형국이 되다 보니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검찰개혁이라는 명분하에 벌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윤 총장 찍어내기는 17년 전인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송광수 검찰총장을 상대로 벌였던 힘겨루기의 데자뷰를 느끼게 한다.'노무
지난 2016년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사건에 있어서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한 태블릿PC와 관련해 해당 태블릿PC가 소위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것이 아니라 김한수 전(前) 청와대 행정관의 것이며 검찰에 의해 해당 태블릿PC에 대한 증거 조작이 이뤄졌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가 옥살이를 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등에 대한 항소심 제8차 공판이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공판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변희재 고문 측 기자회견이 진행되기도 했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기만이 도를 넘고 있다. 5년여 전 현직 대통령인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대표가 만든 당헌을 당원투표를 빌미로 고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해 사실상 대국민 약속을 파기해놓고 반성도 없이 즉각 '닉슨'과 '박근혜'를 운운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 공화당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귀책사유가 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180석 가까운 의석을 믿고 막가파식 논리로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시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재계 안팎의 관심사 중 하나는 삼성과 외가(外家) 관계인 중앙미디어그룹과의 관계 개선 여부다. 삼성은 몇 년째 중앙일보와 JTBC 등 중앙미디어그룹 관련 매체에 광고를 중단하는 등 양측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중앙미디어그룹은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의 친정이다. 현재 중앙미디어그룹은 고 홍진기 법무부 장관의 장남이자 홍라희 여사의 바로 아래 동생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큰 아들인 홍정도 중앙홀딩스 대표 겸 중앙일보 및 JTBC 사장이 이끌고 있다.중앙일보와 JTBC 등 중앙미디어그룹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판결까지 확정되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30일 국회 택배노동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29일) 이 전 대통령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탄핵, 구속 사안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언제쯤 할 것이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한 분 문제만 확정 판결이 나왔고, 아직 다른 한 분(박근혜)은 기다릴 상황이 있다. 모두 마무리가 되면 그때쯤…”이라고 답했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 및 국가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