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 탑재 가능한 초음속 전략폭격기 Tu-160를 극동에 배치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는 핵추진 항공모함과 전략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잇따른 한반도 전개와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이 강화되는 시점이어서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매체 이즈베스티야는 24일(현지시간)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략폭격기 Tu-160 항공연대를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 인접한 극동에 배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백조'라고 부르는 Tu-160은 다양한 날
북한이 이틀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께부터 25일 오전 0시께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제원과 추가활동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2일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19일 새벽
김치가 파오차이(泡菜))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계속해서 펼쳐온 중국이 이번에는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 물의를 빚고 있다. 서경적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월 말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SNS에 올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박물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홍콩 고궁박물관은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 무용'(Chinese Dance)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부채춤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무용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서
美 인도태평양사령부가 24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미국 사람과 영토, 또는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이는 그 전날인 지난 24일 북한 당국의 미사일 기습발사 행위에 따른 것이다.합동참모본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24일 야간 11시55분 경부터 25일 새벽 0시까지 북한 평양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25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의 해양 방류계획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국장급 회의를 열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다만, 이번 한일 양국 정부의 국장급 회의 일정에도 원전 처리수 관련 과정에서의 한국인 전문가 포함 여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논의과정이 있은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양국 정부 당국자 회의 자체의 성격이 관련 의제에 대한 직접적인 업무조율에 비중이 쏠려 있다기 보다는 각 사안에 대하여 사전 조율 차원의 취지라는 점에서, 추후 회의 일정 등에서 본격적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해군은 이날 '아나폴리스'함의 제주 입항 사실을 전하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해군은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 해군 SSN의 한반도 전개 사실이 공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하지 않은채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수출 거점인 오데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오데사 역사지구 내의 200년된 '예수의 변모' 성당(Transfiguration Cathedral)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및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초음속 대함 오닉스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오데사는 이날 다양한 등급의 19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조례 등 재정비를 주문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또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을 40여년 만에 파견한 것은 북한의 도발 억제 외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세를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SSBN 켄터키함의 최근 부산 기항에 대해 "지금 당장 도발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힘의 투사"라면서 "우리는 동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매우 공격적인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대만을 향한) 호전성도 매우 공격적이라고 복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오하이
검찰이 24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10여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고 있다.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24명의 사상자를 냈다.압수수색 대상은 부실, 늑장 대처 의혹을 받는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행복도시건설청 등이다.충북 경찰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자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3개 팀 17명의 인력을 투입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앞두고 핵 개발과 경제 파탄의 정당성 및 불가피성을 주민들에게 '억지 전파'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 제목의 논설에 그같은 내용을 담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기도한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으로 번졌을 것이며, 역사는 미제를 꿇어앉히고 임박했던 핵전쟁 위기를 가셔냈으며 세계의 평화를 사수한 조선 인민의 공헌과 업적을 금문자로 아로새겼다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가 인도네시아서 일본 외무성과 회담 당시 '한중일 고위급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이 알려지며 '한중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때 한중일 3국 고위급 회담 개최를 타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회담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응수가 있었고, 왕 위원은 한중일
북한이 22일 새벽 4시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현역 합참의장인 마크 밀리(Mark Alexander Milley) 의장이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밝힌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현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마크 밀리 의장은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을 통해 "한반도는 세계에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북한이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 강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3일 만이다.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의 방문과 한미의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이날 오전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19일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까지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이번 도발은 21일 국방부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정권종말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내린데 대한 반발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담당자들은 다양한 안보문제 대응에 대한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일 3자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엘리 레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미 연구기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대담회에서 새로운 지역안보 환경에서 동맹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레트너 차관보는 동맹국들이 단순히 모여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강조했다.레트너
한국,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등이 중국 영해를 통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을 막아달라고 중국에 촉구할 예정이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7·EU 회원국들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는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에 보낼 서한에서 "우리는 싼사만에 있는 중국의 영해를 북한으로 들어가는 제재대상 석유제품 거래를 쉽게 할 피난처로 이용하는 여러 유조선이 계속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싼사만은 중국 푸젠성 동북부에 있는 중국 항구와 가까운 해역이다.이들 국가는 중국 영해에서 이뤄지는 이런 관행이
미국은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된다는 북한의 위협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강조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국방상이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런 위협이 실제적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핵무기와 사거리가 점점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의 안위를 우려하며 북한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 대담 행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볼 때 킹 이병의 고문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안위를 우려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과거 북한이 그들이 억류한 이들을 대한 방식에 비춰볼 때 분명히 우려된다”고 말했다.킹 이병에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해군 참모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리사 프란체티(Lisa M. Franchetti, 59) 해군 부참모총장을 신임 해군참모총장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은 미국 군 역사상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4성 장군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2013~2015년 주한미군 해군 사령관을 지내 한반도 정세에도 누구보다 밝은 인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란체티 장군은 복무 내내 작전과 정책 양 부문에서 확장적 전문성을 보여 왔다"며 "인준을 통과하면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