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위기를 겪어 면서 도입된 많은 단기조치들이 코로나위기가 끝난 후에도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코로나이후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게 되는 뉴노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롭게 형성되는 뉴노멀 신질서에서 대한민국을 위대한 선진국으로 리드할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이며 유권자들은 과연 그런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을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위기로 인해 일부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는 뉴노멀 신질서에서 대한민국을 위대한 선진국으로 리드할 리더십 유형을 몇 가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첫째, 통합적 리더십이 중요하
#1. 역사 연구를 국가보안법으로 통제하겠다고?지난 2일,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이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의 대표 저자 이영훈 교수를 비롯한 필진과, 수업 시간에 ‘위안부’ 발언을 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고소·고발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유는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 받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는 “학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이후 한반도의 형국은 북한 김씨 정권이 먼저 붕괴하는가, 아니면 대한민국이 먼저 적화되는가의 경쟁 관계였다. 후자가 먼저 닥쳤다.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은 바로 적화를 의미하지 않는가? 경제 파탄의 결과가 뻔한 데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식 대중영합주의 공약을 밀어붙이고, 남북 종전선언을 시도하여 미군 철수를 겨냥하는 게 좋은 증거다.문 정권은 여론수렴절차도 없이 조국(曺國)그룹의 밀실 작업으로 헌법개정안을 내밀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남북연방제를 겨냥하여 지
한국 외교가 끝없이 몰락하고 있다. 인권외교를 빌미로, 현정권 일본 때리기의 전위부서 역할을 맡고, 외교적폐 청산을 한다면서, 민간 공모제는커녕 정권 친위세력 민간인들만 골라서 선호하는 지역의 해외공관장 자리로 대거 밀어 넣어 주었다. 코로나 외교 한답시고, 승인도 받기 전에 진단시약이 국제승인 받았다고 미리 선전해서 선거에 조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나 했다. 이제 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은 북한의 가짜 비핵화 쇼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사훈련만 중단하도록 ‘한반도 중재자 역할(?)’ 수행에만 집착한 우리 정상외교의 현주소
조선 시대에는 선비들이 수난을 당한 ‘사화(士禍)’가 여러 차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참혹했던 4대(大) 사화는 연산군 때부터 시작되어 중종, 인종을 거쳐 명종 때까지도 계속됐다. 사화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 퇴계 이황(李滉, 1501∼1570)과 남명 조식(曺植, 1501∼1572)이라는 조선 최고의 대학자들이 배출됐다.이황과 조식은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다. 이황이 세상을 떠난 지 14개월 후 조식이 그 뒤를 따랐으니, 이들은 명실상부 동시대 인물들이리 할 수 있겠다. 이황은 낙동강 동쪽 예안에서, 조식은 낙동강
승리의 DNA를 복원시켜라!지난 20일,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서초동 아스팔트 위는 ‘선거조작(부정)’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지난 3년 동안 광화문에서 보았던 익숙한 풍경들이 변함없이 서초동으로 이동한 모습이었다.서초역 4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 풍경들 사이로 조금은 특별한 움직임 하나가 있었다.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승리의 역사를 되새기자는 자그마한 문화축제였다.이 축제의 시작은 다소 황당했다.속된 말로 ‘열.받.아.서’ 만든 축제였기 때문이다.자유진영 출판사인 ‘프리덤 앤 위즈덤’ 대표에게서 어느 날, 한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래도 이건 약과다. 눈 뜨고 있어도 코를 베어 가는 세상이 되었다. 아니 눈을 감고 있을 때는 가만있다가 눈 뜰 때를 골라서 코를 베는 것 같다. 거여(巨與)의 횡포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지만, 사실상 따지고 보면 '못된 일하는 국회'로 만들려고 작정하는 것 같다.위원장을 장악한 법사위에서는 장관놀이 중독증상을 단단히 보이는 법무장관을 불러다 놓고 자신들이 극찬하면서 임명했던 임기 절반도 안 지난 검찰총장이 눈엣 가시라며 도마에 올려
Black Lives Matter(BLM 운동) 라는 시위가 미국은 물론 유럽으로까지 번져 나가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BLM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해서 해방구까지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CHAZ(Capitol Hill Autonomous Zone)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CHOP(Capitol Hill Organized Protests) 이라고도 하고 아예 차즈인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HAZ)이라고도 이름을 지었다. 이 사태는 11월의 미국 대선에 상당한 이슈가 될 것이고 앞으로 미국 사회에 상당한
코로나사태는 대학의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개학 이후, 대학에서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하니 학교 시설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이미 낸 등록금의 일부를 돌려달라는 등록금 반환 투쟁을 하고 있다. 발 빠른 학생들은 이미 휴학을 했다. 코로나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다음 학기에 등록을 꺼려서 적지 않은 학생들이 휴학을 할 것이 예상된다. 수도권 대학교들에는 학교마다 평균 수천 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
6·25 전쟁 70주년이 다가오는 시기에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사후(死後)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무척 민망스럽다. 보훈처가 “백 장군이 돌아가시면 서울 현충원에는 자리가 없어 대전 현충원에 모실 수밖에 없고, 이후에 친일파의 현충원 안장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는 경우 파묘·이장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었다. 하기야 좌파 인사들이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백 장군의 ‘친일’ 경력을 문제삼아 현충원 안장에 반대해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일
한국인은 아직도 조선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 뿌리 깊은 DNA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대교린(事大交隣)이라는 국제관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를 섬기고 왜(倭)와 여진(女眞)과 같은 이웃나라는 적절하게 달래고 억눌러 나라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조선의 외교방침을 21세기에도 계승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여진(女眞)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여전이 경외심으로 섬기고 있는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왜(倭)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 하고 있다. 해
2015년 연말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나온 뒤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은 “지난 20년을 회고해 보면 박근혜 정부처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많이 할애한 정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10억 엔의 피해자 지원금을 출연하기로 의결한 2016년 8월에 나온 발언이었다. 한일 간 최대 쟁점이었던 위안부 문제가 합의에 이어 구체적 조치로 실행되자 40년 베테랑 외교관으로서 지난 소회를 드러낸 것이다.그러나 불필요한 자화자찬이었다. 당시에는 “차라리 아무 소리 말고 가만히 있지”라는 게 솔직한 내 심정이었
좋았다. 써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사람도 많았던 모양인데 그런 거 없었다. 어차피 나온 돈이고 그게 누군가의 소득이 된다면 나쁠 리 없다 생각했다. 술 마시는 게 유일한 취미라 반으로 쪼개 한 번은 고기에 한 번은 생선에 술을 마셨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좀 슬픈 얘기다. 글을 쓴다는 것은 궁핍의 시간을 종종, 강제적으로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해서 평소에 광고 전단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긴다. 생필품의 평소 가격에 해박하고 그래서 할인판매를 한다면 얼마나 인심 쓴 가격인지 보는 순간 바로 답이 나온다. 10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우리는 마음껏 이익을 추구할 자유가 있지만 남의 몫을 빼앗을 자유는 갖고 있지 않다”라고 밝힌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O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한 저의는 ?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한 저의’가 무엇인 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내 몫을 늘리려고 남의 몫을 훔치거나 빼앗을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남의 몫을 부당하게 침탈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제도적 장치가 사유재산제도인 것이다. 재산권은 신성불가침의 ‘자연적 기본권’인 것이다. 오히려 모든 것이 국가소유인 사회주의 국가에서 역설적으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기원은 빼고 유사 이래 문명의 역사를 3천년으로 보는 견해에 따르더라도, 민주주의의 역사는 대단히 짧다. 그 짧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분해해서 보더라도 과연 民이 主인 경우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면 더 줄어든다. 남녀 누구나 선거권을 갖는다는 보통선거권의 정착은 심지어 2차 대전 후 신생국인 대한민국보다 늦은 서구민주국가도 있었다. 말이 민주주의(民主主義)일 뿐, 실제로는 권력집단의 바람몰이로 그 정당성을 부여하는 절차에 불과한 시절도 있었다. 독일 국민은 히틀러와 괴벨스에게 기꺼이 민주주의의 이름으
지난 4.15 총선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은 일당독주의 길로 들어섰다. 이제 공수처가 설치되기만 하면 그 독주는 단순히 일당 독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라 살림 전반에 대한 집권 세력의 어떤 횡포도 막을 길이 없는, 민주주의로 위장한 전체주의 체제로 굳어질 수도 있다. 매우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지는 이미 한참 되었다.일당 독재가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은 아니고 그것이 반드시 부정적 결과만을 낳는 것도 아니다. 절대군주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이른바 ‘계몽 군주’의 역할이나 ‘계도적 민주주의’가 이상
북한은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폐쇄했다.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가 표면적인 이유였다.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자기들의 ‘최고 존엄’에 대한 공격을 체제위협으로까지 간주했을 법하다. 그러나 이게 다였을까? 이게 하나의 계기였을 수는 물론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최근의 동북아 신(新)냉전이라는 국제환경의 변화에 대한 북한 나름의 대응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미-소 냉전 때도 보았듯이, 강대국들이 험악한 냉전, 상호포위, 패권경쟁을 벌일 때 주변 중-소국들로서는 그 세(勢)를 거슬러 제 마음대로 데탕트(긴장완화)를 하려야 할 여지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21대 국회 전체 의석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이하 5.18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심지어 민주당의 양향자 의원은 일제 강점기와 세월호 사고까지 ‘성역’에 포함시키는 역사왜곡금지법을 발의한 상태이다.법안의 처벌조항도 살벌하다. 한국 근현대사를 왜곡·폄훼하거나 피해자 또는 유가족을 모욕하는 경우 최대 징역 7년 이하, 벌금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한다는 것이다.지난 총선 과정에서 “광주는 80년대의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대선 앞두고 기본소득 도입 주요 이슈로 부상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야야를 불문하고 기본소득 도입논의가 활발하다. 의견수렴이나 재원마련은 뒷전이다. 지난 총선에서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 천문학적인 현금살포의 위력을 본 여야 정치권은 앞다투어 기본소득 의제를 선점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제부총리마저 여건상 도입이 적절치 않다고 하는데도 여야는 의제선점과 군불때기에 여념이 없다. 벌써 이러니 대선 때는 아마도 여야 할 것 없이 공약으로 등장할 전망이니 누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도무지 기본소득제도라는 것이 무
#1. ‘그들’과 다른 사실을 말하면 범죄자가 되는 세상불과 얼마 전 진행되었던 현대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모 여당 의원은 드디어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역사왜곡금지법’ 대표 발의자로 총대를 메고 나섰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 폄훼하거나, 피해자 및 유가족을 이유 없이 모욕하는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혹은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겠다는 내용이다. 2회 이상 재범 시 곧바로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고, 피해자나 유족의 고소가 없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도 신설됐다.이것은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