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이 북한 김정은의 서울 답례 방문에 함몰되고, 시기·가부(可否)논쟁과 함께 KBS의 '김정은 찬양 방송' 파문이 겹쳐 50%대 회복을 바라보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도로 꺾인 양상이다. 국정 수행에 대한 적극 반대층이 적극 지지층을 3주째 앞서고 있기도 하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16명(무선 80 : 유선 20)을 상대로 설문 완료, 10일 발표한 12월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 11월4주차대비 1.1%포인트(p)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을 환영한다는 이른바 '위인맞이환영단'의 단장 김수근씨 인터뷰를 내보낸 것과 관련해 비판이 거세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이와 관련해 부적절하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파는 국민의 재산이다. 국민의 재산을 이적 질에 쓰는 것 아닌가 왜 이러나”라며 “KBS를 남조선중앙방송으로 만들 참인가"라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김수근은 광화문 광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는 한국갤럽 주간 여론조사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응답률 15%), 7일 발표한 12월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대비 4%p 내린 49%,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p 오른 41%로 각각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9월 첫째주에도 긍정평가는 49%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취임 후 최저치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의 이중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일침을 가했다.이언주 의원은 "좌파들의 내로남불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실상을 볼 때마다 이젠 구역질이 나려 합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이 의원은 "나라다운 나라 어쩌고 하더니 5대 인사원칙은 아예 폐기한지 오래고, 문제 삼는 야당 비난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라며 "박근혜, 청와대 국기문란 어쩌고 하더니 자기들은 국기문란에 썩은내가 진동해도 수사도 제대로 안하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당해 국민들은 당황스럽습니다"라고 말했
법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제11부(재판장 박형순)는 5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남부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 이익이 준용씨의 사생활의 비밀 이익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문준용 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한국 고용정보원에 지원하며 귀걸이와 점퍼 차림의 사진을 붙인 이력서에, 12줄의 짧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원서 마감일이 며칠 지난 후에 학력 증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470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후 "내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바른미래당이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은 합의 내용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합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추인받지 못하면 잠정 합의의 효력을 곧바로 상실하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이번 예산안 통과가 역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요새 혼자 밥을 먹는다”며 “위험신호다”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함세웅 신부의 이야기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통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청와대의 특별감찰반 전원교체 결정에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안 맞는다. 집권 1년이 지나가면 귀가 닫힌다. 그게 문제다. 그건 위험신호다. 대통령이 어떻게 혼자 밥을 먹냐”고 반문했다.이어 특별감찰반 비위에 대한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에 대해 “공공기관장의 장, 친인척 비리를 감찰하는 사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국민 절반을 넘어섰다는 월례 여론조사가 5일 발표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평가가 50%를 넘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시사주간지 'UPI 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응답 완료한 뒤 5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는 '잘못함' 50.5%(매우 36.5% 다소 14.0%), '잘함' 44.8%(매우 24.1% 다소
대한민국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 2TV '오늘밤 김제동'에서 소위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가 여과 없이 방송됐다.4일 밤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출연해 21세기 '김정은 연가' 울리나?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신지예 공동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다양하다. 보수정당이 이런 상황을 이용해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되살리려고하는 의도"라며 "빨갱이 타령은 촌스러운 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인사검증·비위감찰 기능 마비로 인한 비판론에 귀를 닫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유임을 결정했다. 민정수석실 산하 반(反)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들이 대형 건설사 비리 수사 개입, 평일 근무시간 골프 등 의혹이 불거지자 마자 '전원 교체'됐던 것과는 상반된 조처인데다 야권의 추가 반발도 불러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지구 한바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수석으로부터 특감반 비위 의혹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청와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베트남 정부 고위관료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야당과 상당수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한·베트남 교류 협력 활성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야기 도중 중 찡 딩 중 부총리는 "많은 베트남 여성이 한국 남자와 가정을 꾸리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부총리 말씀처럼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재선)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등 청와대의 무너진 공직기강과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비판했다.이언주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들의 만취운전과 정치자금 수수의혹, 경호처 직원의 시민 폭행, 특감반 직원들이 직위를 남용해 수사기밀을 캐내려 하고, 끼리끼리 골프회동에 자기가 감찰하는 피감기관에 청탁, 심지어 셀프승진시도까지...최근에 드러난 청와대의 일련의 비위들입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또 이 의원은 "기강해이라 감찰한다고들 하는데 이 중 몇개는 기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합의안을 늦어도 내년 2월 임시국회 때까지 마련하기로 했다.과방위 여야 의원들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통신방송법안 소위원회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방송법 개정과 관련해 제2법안심사 소위는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방송법 개정에 대한 여야 합의안 마련을 위해 여야가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특히 여야는 내년 2월 합의안 마련을 위해 법안을 심의하는 소위 일정과 달리 투트랙으로 방송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별도 의사일정을 진
전년대비 9.7%나 증액하고 쟁점도 많아진 470조5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안 원안이 3일 오후 5시 집권여당의 단독 본회의 소집으로 상정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안 설명까지 이뤄졌다. 새해 예산안의 법정시한(매년 12월2일) 내 처리가 이미 4년째 불발된 가운데, 그간 여야간 예산심의 과정을 무시하고 '정부 원안 상정'을 더불어민주당과 당 출신의 문희상 국회의장(경기 의정부시갑·무소속)이 강행한 것이다.민주당은 앞서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상정하고 제안설명까지는 들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해 50%대가 붕괴되고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마지막날 기준으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소수점'까지 좁혀진 가운데, 적극반대층이 적극지지층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 30%에 달하는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9주 연속 하락해 30% 후반대로 전락했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당명 교체 이후 주간 여론조사상 처음으로 25%대를 넘어섰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기존 CBS 의뢰에서 교체)로 지난달 26일~30일 닷새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한국가족보건협회(KAFAH)는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HIV 감염인이 들려주는 청소년 에이즈 예방 이야기’ 디셈버퍼스트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구광역시 약사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교육부 공익법인 한국안정교육협회, 청소년보호연맹 광주지부가 주최했고,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차학연)과 건강한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외 23개 시민단체들이 협력했다.안다한 HIV감염인 자유포럼 공동대표는 “중학교 때 우연히 친구 집에서 처음으로 동성 간 성행위를 하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위행위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비위행위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위행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온다"며 "권한을 남용해 경찰수사를 캐물어본 사건, 부적절한 단체 골프회동 의혹, 감찰대상 정부부처의 간부급 자리로 전직시도에 이어 이번에는 다른 특별감찰반 직원의 주말 골프회동 비위의혹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계파중심과 보스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당내 계파 정치 타파를 중심으로 하는 '아이(i) 폴리틱스' 세부안을 발표했다.'아이 폴리틱스'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최근 현 정부 경제 정책인 '제이(J)노믹스' 대안제 성격인 '아이(i)노믹스를 내놓은 데 이어 제시한 정치 개혁의 혁신안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은 바깥 세력과 집단 간 폐쇄적인 관계가 아니라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개방적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이 이 나라 어르신들을 이렇게 슬프게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병태 교수는 "서울 사는 60대라고 소개하신 어떤 분이 오늘 연구실로 전화를 하시고는, 내가 쓴 글을 읽고 '고마워서 전화를 했다'며 목이 메어 흐느끼시다가 끊으셨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가 쓴 글 '젊은이들에게 가슴에서 호소합니다'를 뒤늦게 보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태극기 집회에 나가시는 분들을 '
국회사무처가 운영하는 유튜브(YouTube) 채널, 'NATV 국회방송'에서 삭제된 동영상의 86.4%가 문재인 정부나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동영상이 삭제되는 사례도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30일 국회사무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방송이 유튜브에서 삭제한 동영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7년 1~5월엔 3개에 불과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9개, 올해는 지난달 5일 기준으로 74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