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45분 미 워싱턴 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의 에스펜 별장(Aspen lodge)에서 만나 15분간 산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에스펜 별장을 직접 안내했다. 두 정상은 이어 오전 10시부터 22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한미일 정상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시작됐다. 앞서 미 해병대 측이 제공한 헬기 SH-3에 탑승한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20분께 캠프 데이비드에 내렸다.우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오는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미국에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시다 총리는 전날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하네다 공항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현재 구체적인 시기와 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올여름에 시작하겠다는 종래의
한미일이 북한의 도발과 북·러간 군사 협력에 맞서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다개년 공동 군사훈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고 "이 훈련은 육해공과 잠수함, 사이버 분야를 망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로 (한미·미일의) 삼각 동맹은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경제 및 에너지 안보
지난 10일 중국이 한국으로의 단체여행을 허용함에 따라 2017년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빗장이 풀리게 됐다. 한‧중 관계가 좋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에 중국이 이런 발표를 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 태도로 변했다고?6년만에 유커(중국인 단체 여행객)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화장품 업계와 면세점 업계는 들썩이고 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태도를 우호적으로 바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의 이번 조치는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
18일(현지시각)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는 어떤 곳일까. 캠프 데이비드에 대해 이날 대통령실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하에서 캠프 데이비드에 대해 이뤄지는 설명은 모두 대통령실이 설명하는 바에 근거한 것이다.■ '캠프 데이비드' 명칭의 유래캠프 데이비드의 원래 명칭은 하이 캐탁틴(Hi-Catoctin)이었다. 1935년 미 공공사업촉진국(Works Progress Administration)에서 연방정부 직원과 가족을 위한 휴양지로 짓기 시작해 3년 뒤인 1938년 완공됐다.이어 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도 일본 총리 등 한미일 정상은 18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18일 밤) 회의를 열어 3국의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을 채택한다.이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 David Principles)',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에 이은 세번째 문건이다.세 번째 문건은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한미일 3국이 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관련 물자 부족으로 야기되는 공급망 혼란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조기 경계 매커니즘'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이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요미우리신문은 "첨단기술 개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라 밝혔다.'조기 경계 매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묵을 숙소에 조화가 전해졌다.이 조화는 다름아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낸 것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것을 알고, 윤 대통령을 위로하고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로 풀이된다.조화엔 바이든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보낸 메시지도 있었다. 이 메시지엔 "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 부친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빈다"고 적혀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화는 윤 대통령이 숙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오후 미국에 도착했다. 곧바로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윤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DC와 가까운 메릴린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아침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다. 이 곳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 후 3국 정상 간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그동안의 한미일 정상회의는 G7정상회의나 G20정상회의 등 다른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려 왔다. 반면 이번 3국 정상회의는 최초로 단독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2023 을지연습'에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계획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특히 올해는 북한 잦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북핵 및 무인기 위협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목표로 진행된다. 전시 상황을 가정한
"구조적인 인권 및 기본권 부정으로 인해 북 정권은 대중의 반대 없이 자원을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17일(현지시간) 6년 만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 결의를 여러 차례 위반한 바 있는 이 '전쟁 기계'는 억압과 잔혹함으로 힘을 키워가고 있다"며 그같이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각종 침체 신호가 나오면서 중국발 경제 위기론이 심상치 않다. 특히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이 잇따라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산업 전반은 물론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해 금융시장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 마감했다. 호주 ASX(-1.50%), 일본 닛케이(-1.46%), 한국 코스피(-1.76%) 등의
국가정보원이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혹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음이 식별된다는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다"라면서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하게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고 정보위에 보
국가정보원이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25-27일 방북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한 것이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다.국정원은 이어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북한은 서방제 무
대통령실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는 3국 협력체가 '준안보동맹' 수준이라는 관측에 대해 "한미, 미일은 동맹이고 한국과 일본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17일 밝혔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출국에 앞서 용산 청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동맹이라 하면, 일방 측이 공격을 당했을 때 자동으로 다른 일방이 참전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은 동맹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미일 간 안보협력은 어디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北·러 무기거래'에 칼을 뽑아 들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재 베루스를 포함해 슬로바키아 국적의 베르소, 카자흐스탄 기업인 디펜스 엔지니어링 등 3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이들 3개 기업의 소유주인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는 지난 3월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를 중재하고 20종이 넘는 무기와 탄약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기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식량을 포함한 자재를 북한에 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 논의 여부를 결정하는 공개회의를 17일(현지시간) 열고 이를 결정한다.이번 공개회의가 갖는 의미는, 북한 인권 실태를 주제로 한 유엔안보리 차원의 공개회의는 지난 2017년 뒤로 6년 만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향후 윤석열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는 기조에 전세계의 눈길이 쏠리게 될 것음을 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관련 공개회의 개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최종 결정한다.지난 10일, 이달 유엔 안보리 순회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문을 닫은 지 3년 7개월 만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중국 명칭은 중조우의교)를 통한 버스 행렬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포착됐다.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신의주를 출발한 버스 2대가 압록강철교를 건너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 도착했다.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북 소식통들은 이들 버스가 카자흐스탄에서 19∼26일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ITF를 통해 동구권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 우호관계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 때는 남측에 조의문을 보냈던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에는 조용하다.16일 오전 8시 기준 북한 매체에서 윤 대통령 부친상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이후로도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에 부모상을 당한 것은 문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이 두 번째다. 북한은 문 전 대통령의 모친상 때엔 직접 조의문을 보냈었다.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한 다음날인 지난 2019년 10월 29일 북한은 판문점을 통해 조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3국 안보실장간 연1회 정기협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다.안보실장은 각국의 외교안보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 관리를 칭한다.닛케이는 3국 협의가 정상간-안보실장간 등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됨으로써 어느 한 국가에서 정권 교체가 있더라도 협력 관계 구축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보담당 고위관리 협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