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27일 발생한 자신의 관용차량에 대한 화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28일 "이번 화염병 투척 사건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일이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28일 서초동 대법원으로 자신을 찾아온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법과 양심에 따라서만 재판을 해야 하는 법관이나 직원들에게 위해가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다.김부겸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보고했다
서울 도심에서 '김정은 환영' 캠페인이 열린 한편, 이에 분노한 시민이 맞불 시위를 개시했다.종북(從北)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7명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김정은 환영' 캠페인을 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백두칭송위원회 꽃물결 대학생 실천단'이라고 밝히면서 "평화의 종지부는 김정은의 방문" "한마음으로 김정은을 환영하자"등 구호를 외쳤다. '꽃물결 대학생 실천단'은 지난 21일 만들어져, 국민주권연대와 함께
28일 오후 1시경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 운전기사 2명, 회사 임원 1명, 인근 공장 근로자 1명 등 총 8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대학병원 등지로 옮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는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스흡입자 확인 과정에서 부상자로 추가됐다. 달걀이 썩는 듯한 악취를 내뿜는 무색 기체인 황화수소는 대표적인 유해 화학물질로, 들이마실 경우 구토·어지러움·호흡곤란·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사상구 환경위생과 한 관계
민노총의 폭행현장을 지켜본 최철규 유성기업 대표와 임원들의 진술서가 공개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유성기업 민노총 노조원들은 노무담당 임원 김 모 상무를 가격하면서 "나는 너의 집이 어딘지를 알고 있다" "식구들 가만 놔 둘 줄 아느냐"고 협박했다.지난 26일 아산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민노총 노조원들의 김 모 상무 폭행은 지난 22일 오후 4시경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본관동 2층 노무담당 대표실에서 일어났다. 당시 민노총 소속 유성기업 금속노조원 10여 명은 김 상무를 집단폭행하며 위와 같이 협박했다. 이 회사의 민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과 관련한 기사에 인신공격성 댓글을 단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부(류연중 부장판사)는 28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6·13 지방선거 당시 '나는 친노라 자랑스럽다'는 닉네임을 가진 50대 남성이 벌금형 판결을 받았다"며 "노조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저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설들(양치·피구 등)을 사실로 믿어 집요하게 인신공격을 일삼은 사람들과, 선거 방해 목적으로 추정되는
28일 정오께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동패동, 상지석동, 목동동, 조리읍 능안리 일대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한전 관계자는 "파주시 1500세대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고 원인은 상수도 공사 중 고압선로를 손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응급복구반을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일대 아파트와 음식점 등이 정전되면서 시민들이 혼잡을 겪고 있고, 신호등까지 꺼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軍)검찰의 수사가 개시됐으나 무혐의 처분되고, 지인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별건수사를 받아 기소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검찰 출석을 위해 포토라인에 처음 서던 날 '군복을 입으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정권 국방부로부터 군 명예 실추를 노린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다.중앙일보가 27일 일부 공개한 월간중앙 12월호에 따르면, 박찬주 전 대장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8월 초 군 검찰에 처음 출석하기 전날 국방부 관계자가 '내일 출석할 때 군복을 입
검찰이 '최순실(최서원) 관련 의혹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맡았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60)과 관련 검사들의 소위 '돈봉투 만찬'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했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예세민)는 28일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전 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사장 등 10명의 전현직 검사들에 대해 27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이 전 지검장은 '최순실 특별수사본부'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한 직후인 지난해 4월 특별수사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이인복(62)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청와대 요청으로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로 위헌정당 판정을 받은 옛 통합진보당 재산의 국고귀속 소송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법관이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법관은 앞서 참고인으로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며 출석을 거부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관용차가 출근길에 화염병을 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현직 대법원장에 대한 '테러 시도'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27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모씨(74)가 법원 청사로 출근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관용 차량에 화염병을 던졌다.화염병에 붙은 불이 승용차 조수석 앞바퀴에 옮겨 붙었고, 남씨 몸에도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즉시 진화했다. 남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인근 파출소로 이송됐다.강원도 홍천군에서 돼지농장을
촛불집회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다는 평가를 받는 좌파단체들이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내달 1일에는 이른바 ‘촛불정권’ 탄생의 개국공신을 자처하는 단체들 회원 수만 명이 서울 도심에 모여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50여개 좌파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27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할 '2018 전국민중대회'를 열기로 했다.박근혜 정부 당시 열
소상공인연합회(연합회)는 KT가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과 ‘불매운동’에 나설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KT 불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접수를 받아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적절한 피해 보상을 위해 집단소송 등 소상공인 법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서울 서대문구·마포구·중구·은평구 등 KT 아현지사 인근에서 KT 회선을 활용하던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전화예약이나 배달접수
제주대학교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가 수년 동안 폭언과 함께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26일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이 공개됐다.27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대학교 병원 A교수가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33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A교수가 직원들의 목덜미를 꼬집거나 등을 때리고, 발로 밟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에는 A교수가 "때리는 것을 찍었느냐"고 묻는 장면도 보여 A교수가 영상이 찍히고 있는 것을 어느정도 인지했을 가능성도 엿보인다.A교수는 직
3대 세습독재자이자 인권범죄자인 북한 김정은을 평화의 상징처럼 치켜세우는 아동용 입체퍼즐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라는 간판을 달고 버젓이 판매됐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야당은 "교육방송의 反교육적 행태"라고 질타했다. 일각에선 EBS뿐만 아니라 논란된 입체퍼즐을 제작한 협력업체를 둘러싼 좌편향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 일동(정용기, 김성태·비례대표, 박대출, 박성중, 송희경, 윤상직, 최연혜 의원)은 26일 성명을 내 "EBS가 발매한 '김정은 입체 퍼즐'은 교육방송의 사
서울대 이사회는 제27대 총장 최종 후보로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65)를 27일 선출했다.이사회는 이날 오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뒤 투표를 통해 오세정 명예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오 명예교수,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4), 정근식 사회학과 교수(60)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이사회는 전날 후보 3인에 대한 면접을 하고 이날은 토론과 투표를 진행했다. 자세한 투표 결과는 비공개다.앞서 총추위와
올해 매독 신규 감염자가 1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10대 미성년자의 매독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병 예방 및 관리 상태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가 전수감시 중인 매독 1기는 2013년 566명에서 2018년 11월 현재 1415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매월 평균 100명 이상 보고되고 있어 연말까지 15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매독 2기(11월 현재 607명)까지 합하면 이미 2000명을 넘어섰다.매독 환자는
민노총 소속 유성기업 금속노조원들이 회사 간부를 1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였으나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막아서 40여분 동안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충남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본관동 2층 노무담당 대표방에서 민노총 소속 유성기업 금속노조원 10여 명이 노무담당 임원인 김모 상무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노조원들의 폭행으로 김 상무는 코뼈가 부러지고 눈아래 뼈가 함몰됐으며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
검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건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27일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휴대전화 확보에는 실패했다.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이 지사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경기도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김씨는 2013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201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고 수감자를 특별사면으로 석방해주겠다고 속인 뒤 3000만원을 받아챙긴 40대 여성이 구속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최모씨(43)를 사기 혐의로 구속,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최씨는 동부구치소에서 같은 수감자로 만난 A씨(55·여)에게 임 비서실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특별사면으로 출소시켜줄 것처럼 속이고 A씨의 딸에게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A씨에게 접근해 "임 실장이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내가 선거캠프 정책기
종교적 신념 등으로 병역을 거부해 징역을 살고 있던 58명이 오는 30일 가석방된다.법무부는 26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가운데 수감기간이 6개월 이상인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자' 58명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형법상 가석방 최소요건(형기의 1/3)을 충족한 63명의 재판·형 집행 기록을 검토해 결정된 것이다.이번 결정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 모씨(34)에 대해 "종교적 신념·양심 등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