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이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 소집을 요청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특정한 정치세력 등에 의해 외면받는 등 굴곡을 겪어왔던 '북한 인권 문제'가 드디어 유엔 안보리에서의 공개회의 요청 건으로 올라가게 된 것.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알바니아·일본에 북한의 인권 침해 및 위반 사항에 관한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안보리 공개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령부, UNC)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엔사령부의 정체와 그간의 변천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유엔사령부(UNC)는 지난 1950년 6월25일 6.25전쟁 직후 국제연합(UN) 안보리회의 직후 소집되어 미군사령관을 총사령관으로 하여 우리나라에 국제연합군 자격으로 급파된 국제연합사령부다.이와 같은 이력을 갖고 있는 유엔사는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6.25전쟁 중 작전권 이양에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고 한국인의 중국 입국 시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라 불리는 중국 단체 관광객관광객이 돌아오개 돼 여행수지 적자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문화여유부 등 중국 당국은 전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6년 5개월 만이다.한국인이 상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 준비'를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군에 시달했다. 이같은 공세는 이달 중순에 열리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프리덤실드)를 앞두고 긴장감을 고조시켜 이를 도발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지난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10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지금의 한반도 지역 정세를 심도있게 개괄 분석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달 3~27일 미국의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주요 인사들의 호감·비호감도를 조사해 9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응답자의 41%가 호감을 표했고, 비호감이라는 답변이 57%에 달해 둘을 합치면 전체적으로 -16의 호감도로 끝에서 세 번째였다.공화당 유력 주자이자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가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호감 41%, 비호감 55%를 기록해 -14의 호감도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다소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소녀가 아시아계 가족을 공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시아계 가족은 부부와 11세 쌍둥이 딸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이며 부인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욕방송과 NBC방송은 8일(현지시간) 뉴욕경찰이 지난 6일 뉴욕 지하철 열차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또 다른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한 흑인 소녀를 수배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 영(51)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10대 소녀 3명이 큰 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 행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이 그 가동 규모를 확대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 분석 결과 개성공단 내의 42곳에 달하는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차량은 공단 일대 주차장이나 공터에 1∼2대씩 정차한 상태였고,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지난 4월, 공단 내 건물과 공터 등
20여년 뒤에는 미국 뉴욕의 타임즈스퀘어에서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사람보다 백인을 보기가 더 어려워 질지도 모른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7일(현지시간) 미 인구조사국 예측 자료를 인용해 2045년이 되면 비(非)히스패닉 백인은 미국 인구의 49.73%로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이 비율은 2050년에는 47.81%로 더 떨어지고, 미성년 인구만 따지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힐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생)가 백인이 다수 인종 집단인 마지막 세대이고 그 다음인
'세계의 화약고', '나토의 아킬레스건' 등으로 불리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겨 '수바우키 회랑'에서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가 군사훈련을 개시하며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자국 서부 흐로드나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가디언은 "(훈련) 준비 기간 무인기 활용, 기계화 소총 부대와 다른 군부대 간 연계 등 전쟁(우크라이나전) 경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고 전했다.약 100㎞에 걸친 수바우키 회랑은 발트 3국(
미국 사회가 잇따른 총기 난사사건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집 앞 골목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8세 여자 어린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밤 9시30분께 시카고 외곽 포티지파크 지구에서 발생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피해 어린이 세라비 메디나(8)는 집 앞 골목길 한 켠에 모여 서있는 이웃들 사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었다"며 "이때 길 건너편의 저층 아파트에 사는 마이클 굿먼(43)이 무리에게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정부가 이달 하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시점을 구체적으로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방류시점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두가지로 첫번째는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다. 또 한가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판단이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여행 허용 60개국에서 한국을 배제한 중에도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급증하면서 3년 6개월 넘게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승객 운송이 재개된다.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인천·평택∼중국 항로 카페리 선사 일부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여객 운송을 재개하겠다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예고했다.가장 먼저 운항에 나서는 선사는 교동훼리로 이달 9일 웨이하이∼평택 항로 카페리에 승객을 태우기로 했다.이달 10일에는 연태훼리와 위동항운이 각각 옌타이∼평택과 웨이하이∼인천 항로, 11일에는 위동항운이 칭다오∼인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이 5일 영지에서 조기 철수한다.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싱가포르의 퇴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싱가포르 참가자 수는 외신에 따르면 40명의 청소년을 비롯해 총 67명이다.싱가포르 대표단의 수는 많지 않지만 영국과 미국 대표단에 이은 '영지 조기 철수'라 다른 국가들의 '도미노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영국 대원들은 이미 이날 낮 12시 30분경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서울로 출발했다.조직위는 아직까지도 영국과 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전했다.이들 보도에 다르면 아소 부총재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다. 당시는 자민당이 야당 시절이었다.현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서 2인자인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대만을 찾는 것은 지난 1972년 일본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소 부총재는 7일 대만 방문 후 다음날인 8일 차이잉원 총통과 직접 회담한다. 이어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 선거에 민주진보당(집권당) 후보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들의 정례 회의가 5일 시작됐다.4500명이란 최대 인원으로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에 이어 미국 대표단까지 캠프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철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오전 9시 회의는 매일 각국 대표단 간 열리는 정례회의"라면서 "(다른 국가 대표단들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그때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그러면서 "철수는 (국가 대표단) 개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고 내가 직접 알려줄 수는
英·美 대표단 철수, 세계스카우트연맹 중단 권고...9시 회의서 잼버리 유지 '판가름'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 닷새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잼버리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한 데 이어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도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참가 인원이 많은 양국 대표단이 철수하기로 결정해 다른 나라 대표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 폴슨(Lou Paulson)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5일 "우리는 날씨 때문에 떠난다"면서 "우리는 (평택 미군기지의) 캠프 험프
통일연구원이 4일 전면적인 조직·인사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자유민주주의 중점 연구단'을 설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현행 헌법 기조에 입각한 통일정책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취재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정부와 국회 및 국민의힘 등에 보고된 통일연구원(원장 김천식)의 조직 개편상 중점사항은 총 5가지다.먼저 첫번째, 통일연구원은 '자유민주주의 중점연구단'을 설치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평화·통일'이라는 우리나라 헌법에 기초한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겠
한국·미국·일본 3국 정부가 4일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안보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사이버안보 회의엔 한국의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미국의 앤 뉴버거 국가안전보장회의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 부(副)보좌관, 일본의 마사타카 오카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불법적으로 탈취한 가상자산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자금으로 사용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대응 방안이 모색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3국은 한미일 고위 협의체 신설 및 3국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구·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및 가족과의 면담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전시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등의 문제가 해결이 종전선언 여건 조성을 위한 선결 과제임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이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인권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한·미·일 정상회담이 연 1회로 정례화될 것이라면서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은 "역사적 만남"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3일자 일본 지지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이 정상회담만을 위해 모인 적은 없었다.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며 3국 협력 강화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외교적인 도달점 중 하나이며 지역에 있어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