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2명 의원 전원 명의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지난 15일발의했다.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검수완박’ 입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검찰수사를 막기 위한 ‘정치적 방탄입법’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대신에 궤변을 펴고 있다. 민주당의 황운하 의원은 “문명국가 어디에서도 검찰이 직접 수사권을 전면적으로 행사하는 나라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기소권 분리는 세계적 추세이고,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주장이다.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고 있기 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했다.합의문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양당은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강행이 현실화하자 검사들이 법안 거부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단체 호소문을 보내기로 했다.권상대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은 18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입법 독주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헛된 시도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과 국회의장께 호소문을 작성해 전달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권 과장은 호소문 표본도 첨부한 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많은 검찰 구성원들께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연금개혁과 관련해 "이른 시간 안에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만들어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하는 것까지가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금개혁은 반드시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연금보험료를 올리는 문제나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까지 저희가 가이드라인을…(만들기는 어렵다)"며 "저는 생각이 있지만 말하기 시작하면 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발하며 사의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18일 반려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중 김 총장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결정을 두고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반려한 것"이라며 "행정부 수반으로서 의견을 듣고자 오늘 면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민주당과 검찰 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일단 제동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모두 1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과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측은 "국민의당과 합당 안건이 최고위에서 승인됐다"며 "정당법상 합당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도 이날 의결했다"고 밝혔다.양당은 이날 오후 중에 합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국민의당도 오전 최고위에서 국민의힘과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에 서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리얼미터가 11∼15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2천52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51.0%는 '잘할 것', 44.8%는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각 평가했다.전주 조사 대비 긍정 전망은 0.6%포인트 오르고 부정적 전망은 0.5%포인트 하락했다.일간 기준으로 보면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은 13일 50.8%, 14일 53.4%까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원주 갑)의 강원지사직 출마 여부가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강원지사 후보자 공모 지원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광재 차출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아직까진 말을 아끼는 단계다.철원이 고향인 우상호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하지만 내 고향 강원도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아마도 민주당 구성원 대부분이 이광재 의원의 출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비워둔 것이 아닐까 해석한다"고 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공천에서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 당한 뒤 국회 앞 단식농성을 계속 진행 중인 김진태 예비후보가 단수추천으로 공천을 받은 황상무 후보에게 "경선으로 승부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성명에서 "오늘로 단식농성 사흘차다. 생전 처음하는 단식에 서있기도 힘들다. 그래도 강원도지사 부당한 공천에 항의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며 "황상무 후보에게 경선을 제안한다. 이대로 가면 본선 필패다"라고 했다.김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항의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윤석열 지지단체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어떠한 부당행위도 없었다"면서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향후 검증 과정에서 의혹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리라는 입장이다. 정 후보자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자녀 문제에 있어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떤 부당한 행위도 없었고 가능하지도 않았다"며 "의대 편입이나 병역 처리 과정은 최대한 공정성이 담보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객관적인 자료로 드러나는 결과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의심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며 '조국 시즌2 개막'이라는 표현까지 통용되는 현 상황에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다. 낙마할 만한 팩트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각종 공세에도 계속 신임하겠다는 뜻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오늘 오후 2시 정 후보자가 자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해서 저희도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윤 당선인이 말했다"고 전했다.배 대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한 후보자가 그리 두려우냐며 "삶은 소대가리가 웃겠다"고 직격했다. 민형배 민주당 인사청문회 준비TF 단장은 지난 15일 "박홍근 원내대표가 '암 덩어리가 되기 전에 미리 잘라야 한다'고 했는데, 저런 후보자를 국회에 추천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그래서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한 후보자가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진행한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파견에 이어 일본으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한일정책협의단의 파견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의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등 정책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단장은 한일의원 외교 포럼의 공동대표인 정진석 의원이 맡는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부단장으로 발탁됐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김재원 예비후보가 경선 경쟁자인 유영하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김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많은 대구시민이 시장선거를 걱정하는 이 황망하고 절박한 시기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大義)에 이르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유 예비후보에게 ▲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단일 후보 결정 ▲ 책임당원 투표는 안심번호 당원 명부를 활용해 양자대결 여론조사로 갈음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노동자가 당당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평가하지 않는 국가, 사회, 기업은 더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당선인이 노동계를 만난 것은 선거가 끝나고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친기업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는 달리 한국노총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인 다음달 21일을 전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으로, 한국 측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져야 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방일보다 방한이 먼저 이뤄지는 쪽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 논의는 확인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세 보증금 인상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 계약 전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해명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올해 39억3천7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한 후보자는 본인·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하고 보증금으로 17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12억2천만원이던 전셋값을 1년 만에 5억3천만원(약 43%) 올린 것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임대료 인상 폭 상한 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지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박홍근 원내대표 외 171명의 소속 의원 전원의 발의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란 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중대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 권한을 경찰에 이양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말한다.법안 발의 직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은 ‘6대(大) 중대범죄’에 대해 직접 수사를 할 수 없고 경찰이 수사한대로 사건을 송치하거나 기록을 송부한 이후에도 직접 수사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내각 인선에서 전면 배제된 것에 반발하며 사실상 인수위 업무를 보이콧한 지 하루만에 업무를 정상화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해선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