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차 위성 발사가 실패했다.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85일 만의 재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앞서 북한은 24일 0시부터 오는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 일본 정부에 통보했었다.그런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6시 15분 '제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발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2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했다.중앙통신은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다"면서도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보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연합사령부(CFC)의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아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과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 연습·훈련과 확고한 정신무장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밝혔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 장병들에게 "북한의 핵·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며 사이버전·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알렸다.한미연합훈련 3일차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위성발사 통보와 관련,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국 및 일본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 통보와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SLV)도 포함된다"고 답했다.이어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같거나 호환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인공위성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다시 1년 연장했다.미국 국무부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공지했다.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국무부는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모든 수입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는 재임 기간 일방적인 보호무역정책으로 여러 나라와 갈등을 빚었다. 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뉴저지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으로 경제 참모들을 불러 2024년 대선에서 경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미국이 수입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에 "보편적 기본 관세"(universal baseline tariff)를 부과하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정찰기 RC-135V(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했다. 또 서해상에 이지스 구축함이 배치됐다. 앞서 북한은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22일 복수의 민간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한 RC-135V는 경기도 남양주 상공에서 서해 쪽으로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다.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는 첨단 전자센서로 수백㎞ 밖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 등을 실시간 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가 확실히 확산됐다"고 말했다.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풍평(소문)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각)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각 안보체제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 원자력 협정에 관한 개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눈길이 모아진다.바로 조태용 국가안보실 실장이 지난 21일 직접 TV조선 뉴스9에 나와 이를 언급한 것. 한마디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주체 중 하나인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라늄에 관한 평화적 이용(저농축·재처리)에 관련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 TV조선을 통해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원자력 협정을 맺어 (우라늄)농축이나 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모스크바의 주요 공항들이 폐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타스 통신은 항공관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세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한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브누코보와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공항 상공이 폐쇄됐다. 도착 항공편은 받지 않고 있으며 출발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타스통신은 이어 셰레메티예보와 도모데도보 공항은 다시 항공편을 받고 있으나 브누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각) 자국민에게 즉각 벨라루스를 떠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몇 안되는 맹방인 벨라루스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과의 접경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단 분석이다.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주재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벨라루스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은 즉각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벨라루스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조정했다고도 더힐은 전했다. 4단계는
북한이 지난 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반도에서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라 규정하고,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는 핵전쟁 도발을 실행하기 위한 연습이라 22일 비난했다.북한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불안한 속내를 내비치는 모양새다.조선중앙통신사는 이날 낸 '우리 공화국 무력은 자비를 모른다'는 논평에서 "조선반도에 사상 초유의 열핵대전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미연합연습에 미국의 핵전략 자산이 올 것이라면서
북한이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밝혔다.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당국이 22일 새벽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해상 위험 구역을 3곳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왔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측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인 것으로 전해졌다.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번 통보는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 정찰 위성의 재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의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초대형 옥외 전광판이 설치된다.2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작업 완료를 목표로 광장 양옆에 366인치 전광판 2개, 안쪽에 260인치 전광판 2개 등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산 전광판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동안 광장에는 2007년 설치됐던 일본 파나소닉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가 잔 로
일본 NHK방송이 21일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원전의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계획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4일 이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방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NHK는 "기시다 총리가 이날 어민단체와 만나 일정 정도의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22일 오전엔 각료 회의에서 방류를 의결하고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아시아판 나토(NATO) 결성'이라며 대만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중국과 한국·일본의 경제 협력 구도에도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논평에서 "한일이 미국의 대중국 봉쇄용 견인차가 돼 더 강하게 결속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지역 내 경제·무역 협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글로벌타임스는 "캠프 데이비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인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NSC에서 전시상황 대비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하던 중,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
미국 정가에서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전 주지사(공화당)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로 점쳐지는 내년 미국 대선에서 '제3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한국계 '유미 호건'의 남편이기도 해 '한국 사위'로 불리기도 한다. 호건 전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가 된다면, '노 레이블스'(No Labels)가 대안
21알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표한 (순항미사일 발사) 내용은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같은 날 지적했다.합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한미는 관련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실시간대로 감시하고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북한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경비함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지켜
중국이 경제 위기를 맞자 경제 위기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 등으로 개혁개방 이후 '중국 붐 종말'이라는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 경제의 약화는 시진핑 주석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떨어뜨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위기에 몰린 시진핑 주석이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WSJ은 20일(현지시간) '개혁개방 이후 40년 중국 붐이 끝났다'는 특집 기사를 통해 중국 지도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개시되며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의 무력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해당 부대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곳으로, 인민군 해군사령관 김명식 해군대장과 동해함대 및 수상함전대 지휘관들이 현지에서 김정은을 맞이했다.통신은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이 같은 시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