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정상회의에서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4일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현재 작동 중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만 충실히 이행되어도 북한의 WMD 자금원을 상당 수준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날로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사회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북한은 지난 2일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적들의 침략전쟁 기도를 억제할 수 있는 행동 의지와 능력을 철저히 시위한 데 대한 해당 군사훈련 명령을 하달했다"며 전날 새벽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지난달 31일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종료 이후 곧바로 이틀간 실시된 한미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에 대해
중앙지역군사법원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군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사건의 후폭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부여당 압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군검찰이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관련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단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전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다. 박 전 단장은 당일 오전 군사법원에 출두하려다 법원 출입
북한이 2일 새벽에 순항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하며 사흘 만에 재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하자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이날 오전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에 전략적 자주를 요구하며 미국과 거리를 둘 것을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중국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도 자국 전문가를 통해 '한국은 중국의 선의를 양보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엄포성 입장을 내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왕 부장과 박진 외교부장의 지난달 31일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번 전화 통화는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한중 관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상하이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군사법원에 나타났다. 그러나 군사법원이 법원 건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을 열지 않자 박 전 수사단장과 변호인단은 출입문 개방을 요구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수시간 대치 끝에 군검찰은 민원실에 있던 박 전 수사단장을 강제구인했다.박 전 수사단장과 법률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오전 9시30분쯤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도착했다. 군사법원 출입문 앞으
지난 주말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을 공격해 미그-29 전투기 한 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네 대를 파괴한 무인기(드론)가 골판지로 만들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시아 내 군비행장을 급습해 전투기 여러 대를 파괴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준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가 골판지로 만든 '종이비행기'였다고 밝혔다. 이 종이비행기는 러시아군 야전 방공 체계인 판치르 미사일 발사대 두 개와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에 포함된 레이더도 손상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31일, 그동안 유야무야되어 왔던 북한인권재단의 출범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작업에 나섰다.이번 9월4일, 북한인권법 제정·시행 7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법으로는 북한인권재단이 존재했음에도 실질적인 이사 구성 등에 있어서 여야 간 논의가 끊임없이 좌초됨에 따라 인선이 완비되지 못해 재단 자체의 출범도 흐지부지되어 왔다.이에 따라 지난 30일 북한인권법 제5조·제12조와 에 따라 북한인권재단 이사 및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회 위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국회로 발송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31일 오후 종료된다.한미는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을 하고, 이어 21∼25일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 후 31일까지 본 훈련을 진행했다. 군 단독으로 28∼31일 진행한 2부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했으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했다.또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했
미국 정부는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한다며 규탄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지금까지 한동안 해왔듯이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했다.주한미군을 관장하는 미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데 대응해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남반부 전 영토 점령을 위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한미가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30일 "우리에 대한 핵선제 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또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
북한이 30일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기습 도발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전날 오후 11시40분부터 11시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정점고도·속력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며, 추가 활동 여부도 감시하고 있다.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
대만을 사이에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북·러 무기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연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등 '북중러' 결속이 강화되며 국제 정세가 '新 냉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자국의 안방인 '워싱턴 사수'에 나선다. 미국 국방부는 수도 워싱턴 DC의 상공으로 침투하는 비행체를 조기에 탐지·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최첨단 공중감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업그레이드된 영상 인식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한 것에 미국 백악관은 "대화 채널은 열려있다"고 응수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 발언에 대해 특별하게 말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다만 그는 "수차 말한 대로 북한과의 대화 채널은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히며 북한에 군사적 도발이나 긴장을 조성하는 언행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백악관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신냉전'으로 비화할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군이 중국군의 양적 우위를 상쇄하기 위해 2년 내로 수천개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무인 자율 무기체계를 도입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레플리케이터'(Replicator)라는 이름의 이 구상은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국방산업협회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레플리케이터는 복제기라는 의미로 국방부는 향후 18∼24개월 이내에 여러 영역에서 수천개 규모의 자율 무기체계를 배치하겠다는 목표
국방부가 29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군 내부 판단 후 결정으로 외부 협의 없이 이전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육사 내 흉상 형태로 설치된 인물인 홍범도 장군은 과거 일제시대 당시 소련 공산당 연루 행적이 문제가 되어 오늘날 흉상 문제의 발단이 됐다.이를 두고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공산주의 세력, 특히 조선노동당과 명맥을 같이 한 소비에트 공산주의세력과 연루된 이를 일제시대 국난극복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이를 호국의 간성인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하는게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가해진 상황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최근 정쟁의 대상이 된 데 대해 "2018년 설치될 때 충분한 공감대 없이 강행됐다"며 "조형물 재배치는 육사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육사총동창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육사 영내에 설치된 역사적 인물의 흉상과 조형물 재배치 검토 문제로 육사가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총동창회는 "육사는 1946년 국방경비대로 개교한 이래 6‧25전쟁과 각종 대침투작전 등에서 1475명의 선배가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한국·미국·일본 삼각안보체제 협력 강화를 위한 그 첫 발걸음이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훈련 기간 중 해상에서의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이라는 형태로 29일 진행됐다.이와 같은 소식은 29일 제주 남방 공해상 일대에서 실시된 3국의 해군 합동훈련으로 구현됐다는 게 해군 소식통의 이야기다. 해군은 이날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해군 합동훈련은 지난 24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 해야 한
미군의 최신예 드론(무인기)과 러시아 전투기가 최근 잇달아 주요 접경 지역 상공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리아노보스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의 정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자국 전투기들을 발진시켰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늘 흑해 남서부(크림반도 서쪽) 상공에서 러시아 공중우주군의 감시 자산에 우리 국경 쪽으로 비행하던 미 공군 무인기 MQ-9 리퍼와 RQ-4 글로벌 호크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군 무인기들은 해
60대 호주 여성의 건망증과 우울증이 이 여성의 뇌 속에서 살던 8㎝ 길이의 비단뱀 회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이 여성은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이듬해 여성은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하리 프리야 반디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해야 했다. 환자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꺼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