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여당의 대대적인 검찰 공세에 “장관과 총장 사이의 갈등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여권 전체가 검찰과 맞서는 모양새가 됐다”고 7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부 정치검사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반응은 거칠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한국수력원자력 압수수색 등에 대해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중요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국민의힘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징역 2년 선고에 대해 “김 지사의 댓글 여론 조작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는 입장을 내놨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기에 오늘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면인은 이어 “반면 ‘댓글 작업을 알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인사를 추천한 것이 명백’하다면서 정작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공직선거법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1년 10개월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으면서 그의 대권 도전 가능성도 사라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1심에서 김 지사는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하고, 매크로 ‘킹크랩’을 이용한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만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강행에 대해 응답자의 39%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한국갤럽은 6일 민주당 조치에 대한 평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39%인 데 반해 34%는 잘한 일이라고 답했고, 28%는 의견을 유보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을 잘한 일로 보는 시각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 정치성향 진보층(54%), 광주·전라 지역(50%), 40대(47%) 등에서 많았다.잘못한 일이라는 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성향 보수층(58%),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이 6일 ‘김경수 방지법’ 발의에 나선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온라인 여론조작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있는 날로 눈길을 끌었다.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특위는 이날 오후 해당 법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발의는 김기현 의원이 한다고 한다. 특위는 “매크로를 통한 여론 왜곡 행위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해 정보통신망에서의 민주주의 여론 형성 기능을 왜곡 저해하는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현행 정보통신망법엔 매크로를 사용한 여론 조작행위에 대한 금지 및
국민의힘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내 경선부터 우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민후보나 외부 인사 영입 등 주장이 나왔지만, 당 지도부는 내부부터 정리하자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재보궐 경선준비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16일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룰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 서울시민 공청회에서 의견을 반영한 뒤, 다음주 있을 회의에서 당원과 일반 시민의 투표 반영 비율 등을 결정한다.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인 기존 비율에서 일반 시민들의 투표 반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들(검찰)의 칼날이 내게도 미치지 않을까 두렵다"며 심정을 호소했다.고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월성 1호 원자력 발전소 관련 압수수색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형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 1억 6000여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같은날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한 경제성 조작 혐의 등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고 의원은 월성 1호기 압수수색에 "군사작전을 보는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국회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이 정도면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에도 국회 청문회나 상임위나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의 언행은 석연치 않아 보였고, 과도하고 비상식적으로 흥분된 상태를 자주 보였다"며 이렇게 밝혔다.앞서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심사 전체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삭감된 예산을 거론하며 "(삭감 예산을) 살려야 하지 않겠나. '의원님 꼭 살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또 다시 야당 의원 지적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추 장관은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되새겨보라"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네. 그런데 주어가 빠졌네요?”라고 답했다.앞서 정 총리는 전날(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고조되는 데 대해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되면 총리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할 말을 다 하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8·15 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발언에 대해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노 비서실장은 4일 오후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을 상대로 살인자라는 표현이 있었다"며 김태년 운영위원장에게 발언을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밝혔다.노 비서실장은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한 적은 없다. (집회) 주동자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라며 "8·15 집회를 클러스터로 확진된 사람이 600명이 넘고, 사망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같은당 비대위를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장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궐선거에 대한 냉정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부산에서는 일대일 전면전을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짓밟힌 자존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 서울에서는 당의 담을 완전히 허물고 반 문재인 진영의 연합군을 형성해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국민의힘'만의 전력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을까. 우리의 이름으로 이길 수 없다면 시민후보의 이름으로라도 이겨야 한다"며 "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8·15 광복절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본인들 지지자가 아니면 국민을 살인자라 부르는 청와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이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살인자’로 칭했다"며 "국가 방역정책에 대한 비협조로 비판의 여지가 많은 집회였지만, 우리 국민을 ‘살인자’로 치부했다는 것은 청와대가 ‘우리편과 적’으로 국민을 얼마나 철저히 구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노 실장은 전날(4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광화문) 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라고 주장했다.노 실장은 4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재인산성 사건을 보고 소름이 돋는다. 경찰이 버스로 국민을 코로나 소굴에 가뒀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을 치하했다”는 질의에 대해 “이 사건 때문에 정말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엄청나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집회 당시 “(차벽으로) 거리 두기를 유지하지 않고 감염도를 높였다”고 주장했고, 이에 노 의원은 “허가되지 않았던 광복절 집회만으로 확진자만 600명 이상이 나왔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또는 보수정당은 보수에 대한 스펙트럼이 워낙 넓기 때문에 서로 결이 다른 보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선거 국면에서 굉장히 큰 핸디캡(약점)이 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이 나왔다.김상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4일 김상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주최하고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마포포럼'이 후원하는 '좋은 후보 선정 특별초청토론회'에서 "모든 세력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운영을 두고 제기되는 안팎의 비판에 "최소한 내년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참고 견뎌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지금 비대위가 추진하는 여러 상황이 당직자나 당원께 다소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종인 비대위’는 현재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비대위가 구성 후 ‘탈보수’ 행보에 집중하며 외연확장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지지율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 못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물망에 오른 인사들과의 연대 의사를 밝혔다. 반(反) 민주당 진영 형성 가능성은 높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내용이다.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모두 이 정권과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선거 막판까지 가면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안 대표와 교감이나 논의가 이뤄지고 있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소위 ‘검사 술접대’에 참석한 현직 검사 1명의 신상을 공개한 박훈 변호사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박 변호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난 김봉현 폭로 문건에 등장하는 윤대진 당시 수원지검장 ‘친형 관련 지인’에 5000만원을 줘서 수원 여객 관련 영장 청구되지않았다에 주목했다”며 “2012년 사건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난 김봉현이 특정하지 않았지만 그 지인이 누구인지 찾아 나섰고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뇌물수수 혐의로 지명 수배된 윤대진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김정은은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몇 주간 북한 반응과 지난 트럼프 대 힐러리 간에 맞붙었던 미국 대선 때 북한의 반응을 비교해 보면 북한의 속내를 짐작할 수 있다”며 “김정은은 트럼프 당선을 바라지만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적었다.그는 “바이든이 지난달 22일 마지막 토론에서 김정은에 대해 세 차례 ‘불량배’라고 불렀으나 북한은 현재까지도 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강행에 대해 “이미 자기교정능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진 전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내의 피드백 시스템이 망가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민주당이 당헌 개정에까지 나서면서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강행한 것은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시스템화한 오류”라며 “앞으로도 이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체질 자체가 ‘전체주의 정당’으로 변했다고 봤다. 진 전 교수는 “당이 거의 100% 균질화했다. 민주당의 주류가 운
더불어민주당 친문(親文)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오는 22일 출범한다. 당내 친문 의원들은 해당 조직을 통해 차기 정권창출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주의 4.0은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코로나19와 신(新)문명’이라는 주제로 창립세미나를 연다. 홍영표·전해철·김종민·황희·강병원 의원 등 친문핵심과 김영배·정태호·윤건영 의원 등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중심이 됐다. 민주주의4.0은 ‘부엉이 모임’이 계파 정치 논란에 2018년 7월 자진해산한 뒤엔 처음 발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