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말 한국 재계가 그 어느때 보다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과 SK, LG 롯데 같은 최상위 기업들이 하나같이 오너의 사법리스크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거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는 것이다.검찰은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및 회계법인 관계자 13명의
LG그룹의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만에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 구광모 회장과 유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에서도 구 회장에게 상당히 유리한 소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법조계가 전망하고 있다.LG그룹 구광모 회장과 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 2차 재판이 오는 16일 열린다.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 부장판사)는 고 구본무 LG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두딸 구연경·연수씨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에 따른 재판을 16일 속행한다.지난달 5일 있었던 첫 재판은 세 모녀에게 불리한
‘문재인 정권은 노사문제에 시달려 오랫동안 국내에는 완성차 공장을 세우지 않던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을 압박해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스스로 최대의 업적중 하나로 자랑하고 싶을, 소위 지역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다.광주에 현대차 공장을 지어주고 싶어 다각도로 현대차를 압박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1월10일 청와대 신년회견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생산라인이 국내에 설립돼야 한다”며 ‘최후통첩’을 했다.‘광주형 일자리’는 문 정부가 고용 창출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추진한 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이 협력업체의 안전사고로 인한 작업 중지 조치로 부품 공급이 끊겨 중단됐다.사고는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기아차의 협력업체(차체 차대 공급) P사에서 7일 오전에 발생했다.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 씨가 지게차에 부딪혀 숨졌던 것이다.이에 광주지방노동청이 P사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망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함에 따라 부품 생산이 일시 정지됐다.광주공장은 P 사의 부품 생산이 멈춰지자 재고품이 소진되며, 7일 야간부터 버스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생산라인이 멈췄다. 부품업체의 사고로 생
정부 내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세자녀 이상 가구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 이상 차량에 6명 이상 탑승한 경우만 이용이 가능하다.4일 저고위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는 내용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 중인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저고위는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자녀 배려 주차장 설치 방안이나 국공립 시설에 영유아를 둔 가정이 우선 입장하도록 하는 패스트트
지난 1일 전남 보성의 한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을 덮쳐 여고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자 A씨(78)와 동승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량이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돌진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분석을 요청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급발진 의심 사고 연간 400건, 인정받기는 하늘의 별따기최근 자동차가 고도로 전자화, 전기화되면서 급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제출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직안이 3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이에 따라 우신구(72) 한국자동차 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다. 우 이사장은 21대 총선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2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김천고를 졸업했다.우 이사장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의원직 선서를 하고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 남은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5월 29일까지다. 지난달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 장관은 같은달 27일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하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의 국정 운영 방향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하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 안정과 민생 지원을 강조했다.31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 대통령은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경제 안보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신속한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7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26일 첫차 부터 예고됐던 전면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노사합의에 서명했다. 최종으로 진행된 이날 2차 조정회의는 오후 4시부터 약 7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노사 간 협상 테이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참여했다.노사 합의서에는 준공영제노선 운수종사자와 민영제노선 운수종사자의 임금을 각각 4%와 4.5% 인상하는 안이 담겼다. 또 준공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충청남도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 99명 중 43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엔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선수 1691명이 참가했다.산 직업계고 학생은 39개 직종에 99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우수상 6개, 장려상 20개 등을 수상했다.이 가운데 부산기계공고는 냉동 기술·폴리메카닉스 부분에서, 금정전자고는 전기기기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했다.또 부산기계공고는 CNC 밀링·기계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각)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성명 국문 비공식번역본을 공개했다.양국 정상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총 44개 항목으로 이뤄진 공동성명을 도출해냈다.'한-사우디 공동성명'은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각종 분야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력이 담긴 문서로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포럼에 참석해 "첨단 기술력·성공적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을 맞잡으면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내 한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면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력이 이뤄질 경우 그 파급효과에 대해 전망했다.이날 포럼엔 한국 측에선 경제 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156억 달러(21조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 및 계약 51건이 체결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양국 기업이 체결한 290억 달러(39조원) 규모의 투자 MOU·계약과는 별개이며 두 금액을 합치면 총 446억 달러(한화 60조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와 47분간 한-사우디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중동전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야드공항에 착륙해 현지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앞서 공군 1호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측 F-16 전투기 2대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공항에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 파이잘 빈 압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4박 6일 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한국 정상이 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항에 나와 환송했다. 이외에도 순방국을 대표해 파하드 바라카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 및 미샬 사이드 알쿠와리 주한카타르 대사대리도 함께 했다. 윤 대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책학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공공데이터 10주년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공공데이터 10주년 기념식'은 공공데이터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공공데이터 발전 및 개방과 활용 분야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행사다.김해시는 699개 기관이 참여한 공공데이터 제공과 운영 실태평가에서 관리 체계, 개방, 활용, 품질 등 총 5개 영역에서 합계 97.59점으로 기초자치단체 평균 56.03점 대비 크게 상
삼성과 LG도 부러워 했던 김치냉장고 1위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다. ▲딤채 시작한 한라그룹은 IMF 부도로 사모펀드에 농락 당해딤채의 시작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정인영 한라그룹의 중심인 ‘만도기계’였다. 1993년 ‘위니아’ 브랜드 출시 후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하며 당시 파란을 일으켰다. 한라그룹은 1997년 재계 12위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IMF 때 한라그룹은 부도를 맞았고, 거대 금융 재벌 ‘로스차일드’가에 의해 조각조각 부서졌으며, 여기저기 다른 사모펀드 등에 팔리기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미환급금 찾아주기 중점 추진기간'을 오는 11월 초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지방세 환급금은 발생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청구권이 소멸되기 때문에 양산시는 과거 환급 이력이 있는 납세자에게 해당 환급계좌로 직권 환급을 추진하고, 현재까지 미 신청자에게 1대1 안내전화 서비스와 환급안내문 일괄 재발송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지난 9월 말 기준 양산시 지방세 미환급은 3,682건 약 9천만원이다.환급사유를 살펴보면 지난 1월 자동차세 연납 후 자동
부산에서는 지난 2010년 이전 승용차 10부제, 무지개 운동, 자율 10부제, 5부제 등을 거쳐 2010년 10월 1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승용차 요일제는 대중교통 활성화, 에너지 절약, 대기오염 감소 등의 목적으로 차량을 하루 동안 운행하지 않는 자율적 시민실천 운동이다.월~금요일 중 차량 끝 번호 기준 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번 차량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아야 한다. 단, 공휴일과 대체휴무일, 근로자의 날, 수능시험 일에는 일시 해제돼 운행이 가
최근 고속버스 의자를 지나치게 뒤로 젖혀 뒷사람의 착석조차 어렵게 하고, 기사와 주변 승객들에게 막말을 한 어느 승객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고속버스 민폐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논란이 벌어진 근본 원인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냔 의문이 제기된다. 바로 해당 고속버스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이 영상에 등장하는 의자가 쿠션감이 있고 목받이가 좌우로까지 펼쳐져 있으며 등받이 부분이 뒤로 상당히 많이 젖혀지는 우등버스용 의자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버스는 일반 고속버스가 아닌 우등버스인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