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이번 주 대형증권사를 비롯해 보험사와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부당행위 관련 현장검사에 들어간다. 부동산 PF 사업장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점을 악용해 금융사들이 과도한 수수료와 이자를 요구하지는 않는 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통상 시행사는 건물을 짓기 전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2금융권에서 10~20%에 달하는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브릿지론) 토지를 매입한 후, 착공을 시작하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와 같은 곳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아 앞서 제 2금융권에서 빌린 브릿지론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를 웃돌며 1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1년 전(4248만7000원)보다 3.7% 많았다. 전 해에는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7% 이상 줄었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
은행권의 고금리 방침에 내몰리며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 규모가 1년 새 5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가장 빨리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335만 8499명의 개인사업자가 모두 1109조 6658억(가계대출+기업대출) 원의 금융기관 대출을 안고 있었다.2022년 말과 비교해 1년 사이 대출자가 8만4851명(2.6%), 대
지난달 사과 가격이 56.8%나 올랐다. 지난해 사과 수확량이 30% 급감하면서 가격이 치솟아 '금사과'란 말이 나왔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이아몬드사과'란 말까지 나올 판이다. 여기에 국내 사과 재배 면적이 2033년까지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수입을 불가능하게 만든 검역제도를 개선해 사과 수입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56.8%), 토마토(51.9%), 포도(16.8%), 딸기(15.5%), 파프리카(13.8%) 순으로 과일 및 채소가격이 올랐다. 대체로 농가 소득
미국 소비자들이 LG전자 냉장고의 결함 문제를 제기하면서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NBC로스앤젤레스 등 지역 방송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아자르 무자리 변호사의 주장을 통해 미국 현지의 그같은 움직임을 보도했다. 무자리 변호사는 LG전자가 냉장고에 사용된 리니어 컴프레셔(선형 압축기) 에 대해 10년 보증을 제공하고 20년 내구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 수명은 10년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것은 전국적인 문제다. 수만 명은 아니더라도 수천 명이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연방 판사에 자신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에게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활발한 협업"을 당부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가 30분 동안 만났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AI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반도체 부분)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경쟁력
정부는 29일 “3월 한 달간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하여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물가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이번 주에도 작년 작황 부진 등에 따른 사과‧배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중동지역 불안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80불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2월 물가는 1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어 3%를 상회할 가능성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저커버그 CEO가 한국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앞서 AI를 첨단 바이오, 퀀텀(양자)와 함께 3대 미래기술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저커버그 CEO와 윤 대통령은 미래 기술에
KCC 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인 '컬리넌(CULLINAN)'의 실버와 그레이 색상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로이유리는 안쪽 면에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을 코팅해 단열 효과와 태양열 차폐 성능을 높인 코팅유리다. 금속층 코팅 횟수에 따라 한 번 코팅하면 싱글로이유리, 두 번 코팅하면 더블로이유리가 된다. 컬리넌은 KCC 글라스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블로이유리의 단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28mm 복층유리 기준 열
일본 도쿄전력(TEPCO)이 28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저장 오염수의 네번째 방류를 시작했다.28일자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저장 오염수에 대한 제4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이번 28일부터 앞으로 17일 동안 7천800t(톤)의 희석 및 중화 조치하여 저장중인 오염수를 해저 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앞의 약 1km 지점 해상 일대에 방류하게 된다.앞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24일부터 첫번째 오염수 해양 방
2023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인 13.5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 수익은 126조원이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28일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3년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13.59%(금융부문 수익률은 14.14%)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집계되었으며 국내외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최근 진행된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백령·대청 공원은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약 7억~10억년 전 신원생대의 암석들이 관찰되는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남조류 활동으로 생성된 화석)이 나타나기도 한다. 황해남도와 거리가 약 12㎞에 불과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옹진반도와 지질이 비슷한 등 북한 지질특성이 나타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라 서울시가 시공사 GS건설에 내린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법원이 정지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나진이)는 28일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국토부는 지난해 4월29일 발생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난 1일 GS건설을 포함한 5개 건설사에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서울시도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품질실험을 성실하게 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7일 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저커버그는 오후 10시 30분쯤 전용기 편을 통해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ABC)에 도착,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Hi)"라고 인사를 건넸다. 검은 바지에 티셔츠 그리고 무스탕 차림이었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현 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저커버그의 이번 방한 목적은 AI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았다. 투자 의향 금액은 미화 총 60억 달러, 한화로는 8조 원에 달한다. 유 시장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투자사인 'OWI 파트너스'의 래블린 쵸우미 회장을 만나 50억 달러(6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OWI 파트너스는 인천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를 유 시장에게 밝혔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
일본 도쿄전력(TEPCO)이 이번 28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의 네번째 해양 방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27실 알려졌다.지난 26일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네번째 해양 방류는 이번 28일 진행된다고 이날 보도된 것.일본 후쿠시마 1원전은 오염수 처리 후 남은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저장수를 1천개가 넘는 수조에 저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번에 걸쳐 방류 조치를 실시했다.지금까지 진행된 3차례의 방류 과정 중 방류지점 인근에서 채취된 해수의 삼중수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무려 7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대출' 잡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이번주부터 은행권 대출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키로 했다. 26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할 방침이다.이같은 기준이 적용되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보수적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가 빌릴 수 있는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예를 들어 5천만원 연봉자의 경우 최대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이전보다 수 천만원
이번 26일부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맞춤형 할인혜택이 시작되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기후동행카드란, 만19세~34세의 청년층이 상대로 시행하는 시책으로 5만원대의 가격으로 서울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공유자전거(따릉이)까지 무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중교통 분야의 민생시책이다.지난달 27일부터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2일경까지 집계된 결과 약 43만장이 판매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후동행카드의 청년 할인은 기본 가격대인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인천광역시는 유 시장이 22일(현지시간)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Orsted) A/S와 '인천-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지역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덴마크 국영기업이기도 한 오스테드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 해상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대한 1.6GW(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올해 상반기 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전원일치 의견으로 조정 없이 동결했다.이같은 금리동결에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첫번재는 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