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봉변을 당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삼성전자와 최첨단 반도체 장비 공동연구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을 꼽은 데 대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숟가락 얹기 순방’라고 맹비난했기 때문이다.대통령실, 삼성전자와 ASML 간의 MOU체결을 최대 순방 성과로 강조 VS. 민주당, 지난해 11월 착공한 R&D센터 ‘숟가락 얹기’라고 맹비난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ASML의 한국 R&D센터 건설에 대해
참여연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다.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함께 신고했다.참여연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서를 제출했다.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민간인을 단독으로 만나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금지한 금품을 수수하는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며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통령 비서실이 감사원, 수사기관 또는 권익위에 신고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8일, 정형식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형식 헌재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건을 의결했다.지난 12일 여야는 본 후보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는데, 6일만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대통령 몫으로 지명된 정형식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은 임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9인 재판관 체제 완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정형식 후보자가 지난 2018년 이재용 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4시간 가까이 끝장토론을 했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으로 두 사람은 양 대표의 전문분야인 반도체 등 과학기술을 중심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에도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을 초청해 공개토론을 한 바 있다.두 사람은 16일 저녁 '여의도 재건축 조합'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만나 반도체를 비롯해 인재 양성 및 교육, 저출산, 최근 현안 등을 놓고 4시간 동안 쉼없이 토론했다. 양 대표는 "저는 절망해서 정말 피를 토하듯 얘기를 하고, 그게 (반
대통령실은 13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국의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 하면서 설계에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연결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지난해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가 한·네덜란드 관계를 전략적
'반도체 동맹'을 기치로 내걸고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기업을 방문했다.또 이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ASML이 약 1조원을 공동 투자해 국내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는 MOU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날 윤 대통령의 ASML 본사 방문에는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직접 안내자로 나섰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첨단 반도체 개발 선점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돌입했다. 재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이 우리나라 수출 20%(2022년 기준 1309억 달러 수출,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를 차지하는 '반도체' 미래를 새롭게 열어나갈 강력한 경제외교·반도체 동맹의 성과를 낼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연데 이어 다음날인 12일 공식 환영식 및 국왕 내외와의 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부산 깡통시장에서 선보인 ‘떡뽁이 먹방’이 큰 화제가 됐는데, 당일 행사에 참석한 재계 인사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다음으로 눈길을 끈 사람은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었다.두 사람 모두 몇 년전부터 ‘3세승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젊고 훤칠한 외모의 ‘훈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 앞에서는 극도로 몸을 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치, 상하관계를 의식하지 않는 MZ세대 답게 접시를 들고 윤 대통령과 이 회장 곁을 분주하게 오가는 거리낌 없는 모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선거전의 운동장이 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또한 초읽기에 들어갔다.총선때 마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달라지는 것은 인구증감 때문이다. 헌법재판소가 제시, 선거법에 규정된 1개 선거구당 하한 인구수는 13만5521명, 상한 인구수는 27만1042명이다.선거구의 인구가 그 이하로 줄거나, 그 이상으로 늘면 해당지역에서의 선거 자체가 무효가 되기 때문에 여야는 매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개편해야 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으로,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회색 재킷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 재계총수들이 동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그룹 오너 경영인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떡볶이와 오뎅 등 서민음식을 즐겼다. 자신을 향한 환호와 카메라 세례를 향해 ‘쉿’하는 포즈를 취한 이재용 회장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자리에 4대 그룹 회장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보이지 않았다. 동생인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대신 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보도된 AFP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며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협력 논의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인터뷰는 11~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한국 정상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수교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 첨단
윤석열 대통령의 6일 ‘부산행’은 지난달 29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대국민사과의 후속편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를 갖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약속을 확인하며 민심 달래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부산시 중구 부평동에 있는 깡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윤 대통령의 이날 부산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깡통시장에 갔을 때는 이재용 회장이 바로 옆에 있었다. 두사람은 나란히 시장골목을 걸었고, 한 음식점에서는 ‘먹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불발 위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들이 6일 대거 부산을 찾는다.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구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이날 부산에서 간담회를 갖는다.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해외출장 등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행사에서 경제인들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로
2030엑스포 유치전에서 대한민국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119표 대 29표라는 큰 차이로 패배하자 상황판단 잘못, 즉 ‘오판(誤判) 책임론’이 일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정을 취소하고 예정에 없던 대국민사과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발표문을 직접 읽었다. 윤 대통령은 “96개국 정상과 150여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대통령에게 잘못된 예측을 보고한 것에 대한 오판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명 배우 이정재 씨와 지난 26일 서초구의 한 갈비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던 사실이 SNS(사회관계망)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장관을 깎아내리는 소재로 삼으려는 의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겨냥해서 ‘연예인 마케팅’을 시도한 것으로 몰아가려고 했다. 한 장관이 시도한 일종의 정치 상술로 폄하한 것이다.민주당 대변인단, 이정재와 밥먹은 한동훈을 겨냥해 ‘연예인 마케팅’했다고 비난그러나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뜯어보면, 사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4일 앞으로 다가온 투표를 앞두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자세로 마지막 남은 투혼을 모두 불사를 것"이라고 밝혔다.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4일 저녁(현지시간) 파리 현지 브리핑에서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이루어진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정부 각료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환영식에서 찰스 3세 국왕의 환대를 받았다.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중 최고 수준 예우인 국빈 방문인 만큼 버킹엄궁까지 마차 행진, 왕실 근위대 사열 등 의 의전이 수반됐다.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 후 초청한 첫 번째 국빈이다. 이날 국빈 일정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 숙소로 찾아와 마중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두 부부는 환담 뒤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함께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가즈(Horse Guards)
1980년대 대학생들을 운동권으로 만든 의식화 교재.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은 1960,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탄생한 재벌기업들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부문에 진출해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이 재벌을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예로 든 기업은 한화다. "급기야는 포탄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해전사는 비운동권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이 책을 읽고 ”세계관이 바귀었다“는 식의 고백을 했을 정도로, ’운동권 정당‘ 더불어민주
2023년 연말 한국 재계가 그 어느때 보다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과 SK, LG 롯데 같은 최상위 기업들이 하나같이 오너의 사법리스크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거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는 것이다.검찰은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및 회계법인 관계자 13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