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선언으로 노정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3차 전원회의가 열린다.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최저임금위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1명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빠진 상태에서 개최된다.앞서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망루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고, 체포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한국노총은 전날 "최저임금은 2500만 노동자의 생계와
배달 음식 포장지에 '윤석열 퇴진'이란 스티커를 붙여 배달한 음식점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문자는 배달 음식에 왜 정치색을 입히냐며 항의했지만, 가게 사장은 도리어 "(대통령 퇴진에) 서명 부탁드린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은 지난 주 올라온 배달 앱 배달의민족 음식점 리뷰 사진이 16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론화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가게는 관악구에 위치한 모 반찬 가게인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음식을 주문한 당사자는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를 주며 배달된 음식에 대한 평을 남겼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0억 코인 의혹'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규탄했다.13일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대장동ㆍ백현동ㆍ위례지구 등에서 저지른 1조 원대 부동산 개발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당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당이 호위무사로 나서 물샐 틈 없는 방탄국회를 계속해댄다"라며 "상대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즉각 가결시키면서, 자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일치단결해 계속 부결시키는 뻔뻔함을 부끄럼조차 없이 자행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카페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년 남성들이 커피잔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사건의 전말을 보면 지난 7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카페 업주 A씨는 "금연 안내했더니 커피를 붓고 던지며 '신고해봐'라고 조롱을 해 너무 무섭
코로나19로 영업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갚지 못해 한계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소득층 자영업자(소득 하위 30%)의 경우 3년 넘게 원금과 이자 상환을 미뤄줬는데도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미 연체율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전체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이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가 논란이다. 종일 8시간 자원봉사할 사람 50명을 선착순으로 구한다는 내용으로 '열정페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페이 자체가 없는데 무슨 '열정페이'냐"며 아예 '無페이' 아니냐는 지탄의 목소리도 나온다. 평산책방은 해당 공고에서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종일 8시간 자원봉사할 사람 50명을 선착순으로 구한다면서 자원봉사 혜택으로는 "평산책방 굿즈,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의 한계상황에 내몰렸다고 하소연하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앞서 지난달 18일 열릴 예정이던 첫 전원회의는 노동계 인사들이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장내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도 못 한 채 무산됐다.최저임금위는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이뤄진다.당시 노동계인사들은 권교수가 윤석열 정부 들어 노동개혁 과제를 검
광주광역시의 자영업자 모임인 토닥토닥봉사회(회장 박수현)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17명을 대상으로 매달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지난 11일 오전 10시에는 토닥토닥봉사회 주관 하에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우리옷시집가는날(한복), 꽃비사진관(촬영), 미스터Lee(식당), 키센낫 노비카 황금나라(주얼리), 미미애당(떡) 등이 후원하는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토닥토닥봉사회 박수현 회장은 “촬영을 위해 어르신들의 머리손질을 처음 해 보는데 내머리를 손보는 마음으로 임했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분에 1억씩 늘어나는 나랏빚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출 공약을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태영호 최고위원은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1만 2천 원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누적 인상률이 41.6%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상승했다"라며 "문제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고용을 줄이거나 고용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실은 9일 국민제안을 바탕으로 15건의 민생 정책을 2차 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15개 민생정책 중 '기업 채용공고 보완'에 대해선 "깜깜이 취업 사례를 방지하고 구직자의 선택권과 알권리가 보장되는 공정 채용 문화를 위한 것"이라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이는 '공정과 국민의 알권리 제고'에 포함된다. 여기에 포함되는 것들에는 ▲ 기업 채용공고 시 임금 등 근로조건 공개 확대 유도 ▲ 반려동물 보호자가 요청 시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와 등급 분류 기준 개
국민의힘이 네이버를 겨냥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윤두현의원은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등 포털의 가짜뉴스와 가짜후기를 규제할수 있는 입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전날인 30일 "네이버는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가"라는 강도높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일 네이버를 겨냥하고 있다. 28일에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네이버의 대국민 사기극,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다"고 직설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네이버는 어쩌다 국민의힘으로부터 문제 기업으로 낙인찍히게 됐을까.일단 네이버가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네이버와 같은 거대 기업이 플랫폼을 장악했다는 점을 활용해 중소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태를 뿌리뽑을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면서도 그에 해당하는 법적, 사회적 책임은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독과점 기업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빅브라더 행태를 보이는 네이버의 오만한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국민의힘 포털위원회가 24일 네이버 플랫폼에 관한 책임론을 제기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포털위원회(위원장 김장겸)는 24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쇼핑몰 가짜후기,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 책임은 없나'라는 논평을 내놨다.포털위에 따르면 '공정위가 21일 네이버 쇼핑몰에 2700여건의 가짜후기를 올린 판매업체와 광고대행업체에 시정명령과 1억 4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정작 네이버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라며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문제가 생겼는데 백화점에는 책임을 묻지 않은 셈"이라고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취업자 수는 10만명 넘게 줄줄었고 특히 청년 취업자 수는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1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2천명 늘었다.이는 2021년 2월(-47만3천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작년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3만7천명으로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취업자 수는 2021년
#. 58년 개띠들의 기구한 팔자필자는 한국에서 가장 재수 없는 시대에 태어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8년 개띠생이다. 젖먹이 시절 누가 더 몸무게 많이 나가는지 경쟁하는 우량아 선발 대회라는 것이 있었다. 오죽 먹는 것이 부실했으면 이런 대회까지 전국 차원에서 열었겠는가. 열심히 다이어트 해야 건강한 사람 축에 드는 현 세태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충격과 경악의 시대’였다.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국민학교 시절엔 교실이 모자라 3학년까지 3부제 수업을 했다. 콩나물 교실, 석탄 난로, 미국 잉여농산물로 만든 급식 빵의 추억도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과거의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대통령이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970년 박정희 대통령 이후 53년 만에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조세 제도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투명하게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국가 재정이 아무리
주류업체들이 주류 가격 인상에 대한 정부의 압박에 동결하는 분위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이 최근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 '당분간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전날 참고자료를 통해 "당사는 당분간 소주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최근 소주 가격 인상과 관련해 문의가 이어지고 예측 기사가 나오고 있어 이로 인해 국민과 소비자, 자영업자들이 일부 혼란이 있으신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하이트진로는 이번 가격 동결 결정에 대해 "가격 인상 요인은
역대급 이익을 낸 은행권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은행은 민영화된 기업이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공공재"라며 "은행 시스템은 국방보다 중요한 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 본회의 간 교섭단체 원내대표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론을 주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원내 과반의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론을 대대적으로 주장한 것인데, 정부여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는데, 그의 연설에서 '김건희'는 총 9번씩이나 등장한다. '특검' 역시 4번 등장한다.
직장인들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수가 5년 만에 70% 가까이 늘었다. 또 근로소득자 35% 가량은 세금을 전혀 내지않아 중상위계층에 세부담이 과도하게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근로소득세수는 57조4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50조원을 돌파했다.이는 2017년 실적(34조원)과 비교해 23조4천억원(6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국세는 49.2% 증가했다.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 등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는 49.4% 늘었다.종합소득세는 총국세와 유사한 수준으로 늘어난 반면, 일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