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의원 수십명이 동참한 가운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적격 장관인사 강행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25억원대 재개발예정지 부동산 투기 및 부정대출 의혹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의 여직원 허드렛일 갑질 의혹을 공개 규탄했다.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은 물론 주영훈 경호처장도 경질하라는 취지의 서한도 청와대에 전달했다.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한국당 원내지도부와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 등 의원 50여명은 "청와대 무능과 비리"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 "조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 부부의 급작스러운 동남아 이주 등 의혹을 추적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이 9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답변이 부실했다며 "숨기지 말고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일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 때 '(문다혜씨 가족이) 해외이주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노영민 비서실장은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현재는 모르겠다'며 '경호 비용이 일정부분 있는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철수 강원도 속초시장이 '제주 여행'을 이유로 지난 4일 오후 고성-속초 일대 산불 발생 15시간여 만에야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야당에서도 "공직자는 결과에 책임을 질 뿐"이라고 가세했다. 사실상 사퇴 압박을 가한 셈이다.한국당은 6일 오후 민경욱 대변인 논평에서 "김철수 속초시장은 산불 발생 15시간 후, 상황실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 사이 속초·고성 산림 250ha 면적이 불에 탔고, 가옥 162채(이하 강원 합계)가 불탔으며, 지역주민 4000여명은 전전긍긍하며 야
지난 3월 북한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輕水를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ELWR) 옆에 불과 수일 안에 크레인이 설치됐다가 사라진 정황이 6일 전해졌다.미국 대북동향 전문매체 38노스(North)는 5일(미 현지시간) 북한 영변의 핵과학연구센터를 촬영한 지난 3월22일 위성사진에서 센터 내 연료 캐스크(cask) 이송 장비 옆의 ELWR에 붐 크레인(boom crane)이 설치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크레인은 무엇인가 작업 중이었다. 그러나 이 크레인은 위성사진 포착 기준 사흘 전인 3월19일 위성사진에서는 보이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경기 성남시장 시절 지역 조직폭력배들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사인 SBS를 상대로 낸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2일 변호사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SBS에 대한 정정 보도·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방송사 관계자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건도 취하했다. 이 지사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소송을 한 이유는 조폭 몰이가
청와대와 정치권은 강원도 5개 시·군에 걸쳐 일어난 대형산불을 계기로 5일 고성군 등 현장을 방문해 화재 피해자 '위로 행보'에 나섰다.정치권에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야 지도부 중에서는 가장 먼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대피소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이른 아침 피해 현장에 도착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장 담당자들께서 산불 진화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종합상황실에서 피해 상황만 잠깐 확인한 후 곧바로 나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난 2월말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을 이유로 대미(對美)대화의 핵심인사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前 주스페인 북한대사)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물론, 회담 당시 통역관까지 문책했다고 국내 언론이 6일 보도했다.김혁철과 김성혜는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측의 '통전부 라인'으로 불려온 인사들이다. 이에 따라 회담 결렬 책임을 물을 대상이 김영철로도 이어지는 한편 대미통(通) '외무성 라인'으로 대미협상의 주축이 다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관
자유한국당 청년 당협위원장들이 6일 "대학가에 나붙은 대자보에 대한 경찰의 불법 사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문재인 정권 경찰 규탄성명 발표 겸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는 과거 1980년대 반미(反美)·친북(親北) 좌익성향 학생운동권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약칭을 그대로 따 온 대학생단체 '전대협'의 대자보 활동을 범죄혐의 특정도 없이 '관련자 색출 수사'를 벌이는 경찰의 행태를 전면 비판한 것이다. 신(新) '전대협'은 문재인 정권 좌파정책의 실상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대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2배를 태운 강원도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낮 12시25분 부로 문 대통령이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를 재가했다고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 지역들에는 범정부적인 인적·물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 복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재난수습 과정에서 주민의 생계안정 비용
북한이 최근에도 관영선전매체를 통해 '북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전에 대북(對北) 제재완화가 있어선 안 된다'는 자유한국당 등을 겨눠 "민족의 독버섯이고 통일의 암초, 적폐본당"이라고 적대발언을 쏟아냈다. 아울러 "뿌리채 들어내라"고 선동했다.선전매체 '려명(여명)'은 이달 4일 이라는 제목으로 낸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의《자유한국당》보수패거리들이 평화분위기에 역행하는 대결폭언들을 구정물같이 쏟아내여 항간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핵위협을 먼저 거둬야만 경제제재를 해제할
최근 민노총이 국회 앞 과격시위를 벌인 전후 확인된 폭력 행위 등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수사를 본격화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탄력근로제 확대-최저임금법 개정 반대' 등 이유로 국회 앞에서 차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8명을 특정해 이달 12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가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또 3일 집회 현장 및 경찰서에서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4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눠 2013년 3월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알고도 임명에 협조했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자유한국당에서는 5일 "면책특권이 둘러쳐진 상임위를 나와 그 말을 다시 해보라"라고 거세게 반발했다.앞서 운영위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권발(發) 인사참사를 추궁하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론을 제기하자, 여당 의원들은 김학의 차관 임명 직전 법무장관에 임명됐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한 미확인 주장으로 '
4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화재가 속초 시내로 확산하면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대규모 물적 피해와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 5일 오후 5시쯤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고성산불로 사망 1명, 강릉에서 중상자 1명(화상)과 경상자 33명 등 35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 규모 잠정치는 임야 약 525핵타르(ha), 주택 135채,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20여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건물 98동 소실 등으로 파악됐다.고성에서만 250ha 면적이 불탄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의도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계기로 5일 0시를 다소 넘긴 시점 청와대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 20분부터 47분까지 진행된 긴급회의에서 강원도 일대 산불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관계기관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긴급 상황보고를 받고 "관련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 등 원론적인 지시를 내린 뒤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하라"고 주문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이같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 부담 몫을 전년대비 8.2% 인상, 1조389억원으로 책정한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5일 발효됐다.10차 한미 SMA 비준동의안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결되고, 본회의까지 통과하면서 발효 절차를 완료했다. 비준동의안은 본회의 재석 의원 194명 가운데 찬성 139명, 반대 33명, 기권 22명으로 통과됐다.본회의 도중 전광판에 노출된 투표 현황에 따르면 반대 의원은 김광수 김종민 김종훈(민중) 김한정 박광온 박용진 박재호 박주현 백재현 설훈 소병훈 손혜원(무) 송갑석 신동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예정지 부동산 투기 올인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10억원을 대출받기 위해 군산제일고 1년 후배가 지점장이던 KB국민은행 성산동 지점을 직접 찾아 대출 서류에 자필 서명했다고 국회에 보고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동아일보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실을 인용해, KB금융그룹 본부장 등 고위관계자들은 지난 3일 국회를 찾아와 "김의겸 전 대변인이 지난해 7월말 KB국민은행 성산동 지점에 와서 담보제공 확인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 서류에 자필 서명했다"고 보고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에 가깝게 떨어져 집권후 최저치를 2주 연속 경신하고, 부정평가는 50%에 육박한다는 주간여론조사가 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도 설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p) 내린 41%, 부정률이 3%p 오른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는 9%로 집계됐다.한국갤럽은 "직무긍정률 41%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49%는 최고치"라고
5일 4.3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두자릿수 득표율은커녕 소위 '통진당 2기' 격인 민중당 후보에게도 밀려 참패한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이 결국 폭발했다. 당내에선 선거 참패에 대한 당혹감이 사라지기도 전에 "당이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옛 바른정당계는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거취를 결정하라"고 선거 참패 책임을 물으며 압박하는 반면 옛 국민의당계는 "이참에 갈라서자"고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계 출신임에도, 손학규 대표의 '승산없는 선거' 강행이 결과적으로 여당을 돕
문재인 정권 외교부의 '외교 참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에는 타국과의 공식 대화에서 우리나라의 국기(國旗)를 구겨진 채로 내걸었다.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17층 양자회의실에서는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스페인 외교차관 간 첫 한-스페인 전략대화가 열렸다. 2020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된 대화였다.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의전용 태극기가 구겨진 채로 행사가 진행됐다. 의전용 태극기는 약 160cm 정도로 대형이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취임 한달여 만에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제21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에 필요한 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든지 해야되겠다"고 답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이는 또한 전날(3일) 실시된 경남 지역구 2곳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통영시·고성군에서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60%에 달하는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승하고, '좌파진영 텃밭'인 창원시 성산구에서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에 득표율 소수점 격차로 석패하는 양호한 성적을 보인 데 따른 '자신감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