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라며 "힘든 시기마다 경영 선구자 '조석래', 민간 외교관 '조석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의 글에서 "'장사꾼은 돈을 벌고, 기업가는 시대를 번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느닷없이 들려온 애통한 소식에 우리 경제계는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CJ제일제당[097950]을 시작으로 대한제분[001130]과 삼양사[145990] 등의 식품기업들이 1일 밀가루 제품값을 내린다.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 2㎏, 2.5㎏, 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한제분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에도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앞서 정부는 식품업계에 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유엔식량농업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섬유산업에 큰 획을 그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안내에 따라 빈소로 들어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현범 회장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약 30분간 빈소에 머문 이 전 대통령은 사돈인 조양래 명예회장과 함께 빈소를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내가 (대통령) 재임 때 (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
한국의 사과값이 주요 95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 조사에 따르면, 31일 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사과 1㎏의 가격은 우리나라가 6.82 달러(약 9124원)로 1위를 기록했다.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만4000t(톤)을 기록했다.우리나라의 사과값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과 비교해도 높았다. 미국은 4위(5.31 달러)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재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날 오후 2시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전날 별세한 조 명예회장의 빈소는 이날 차려졌고, 오후 1시부터 고인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장남인 조현준 회장, 3남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들이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범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빈소에 약 3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약칭 GTX)의 A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이 30일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착공 이후 거의 8년만에 이뤄진 이번 GTX 노선 개통은, 철도 역사에도 새로운 획을 긋게 됐다.GTX-A 열차는 30일 오전 5시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34.9km) 구간 운행의 막을 열게 됐다. 수서발 첫차는 이날 오전 5시45분 출발했다.GTX-A열차의 하루 운행은 다음날 오전 1시경 마지막 열차가 각 열차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GTX-A 배차 간격 시간은 평소 20여분인데,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배달의 민족(배민)이 지난해 7천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냈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4천155억원으로 전년(2조9천471억원)보다 1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작년 영업이익은 6천998억원으로 전년(4천241억원) 대비 65% 늘었으며, 순이익은 5천62억원으로 83.5% 증가했다.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약 7천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은 예상을 뛰어넘어 업계를 놀라게 하는 규모다.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의 작년 영업이
Sh수협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천48억원) 대비 16% 늘어난 2천3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전년 대비)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를 보면 예대금리차는 1.56%에서 1.69%로 0.13%포인트(p), 순이자마진(NIM)은 1.45%에서 1.57%로 0.12%p 증가했다.건전성 지표로는 연체율이 0.26%에서 0.44%로 0.18%p 높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2%에서 0.56%로 0.14%p 상승했다.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3.25%에서 173.10%로 10.15%p 낮아졌다.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기업·기
한미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졌던 '한미-OCI그룹 통합'이 무산됐다.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 반대파’에 섰던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이로써 임종윤·종훈 사장은 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다.반면 '통합 찬성파'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우현 OCI홀딩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이 크게 확산할 경우 저축은행 등 일부 비은행금융기관 자본 비율이 상당폭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국은행은 28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고위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비중이 높은 비은행권의 경우 PF 부실 증대 시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하락 및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최근 PF 사업장 관련 리스크는 다소 증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기관의 PF 대출 잔액 증가세가 정체됐지만, 연체율 상승세는 지속되면서다. 특히 저축은행은 PF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가방 제품에 대해 가격을 7%가량 인상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인상된 가격이 반영된 상태다.샤넬은 "원자재 및 인건 비용 증가, 환율 상승,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27일부터 올린다"고 내부 공지했다.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스몰은 1390만 원, 미디움은 1450만 원, 라지는 1570만 원에서 각각 1497만 원(7.70%), 1557만 원(7.38%), 1678만 원(6.88%)으로 올랐다. 이 외 뉴미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주요 그룹사 주가가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에서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건설경기 부진이 반도체 업황 개선을 상쇄함에 따라 3월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69로 집계됐다.지난 2월 68까지 하락해 2022년 9월(64)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
국민연금이 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사장 모녀측 손을 들어주며 모녀와 형제 사이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부가 또한번 뒤집어졌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위원장 한석훈)는 26일 회의를 열어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측 이사회가 제시한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수책위는 이에따라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이 추천한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이우현 OCI 회장을 한미사이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 바이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바이오 기술·산업 분야를 만들고, 디지털 바이오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앞다퉈 첨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농협은행과 기존 계약의 6개월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빗썸 고객들은 기존 계좌를 통해 오는 9월 말까지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1년씩 계약을 연장해오던 양측이 6개월로 기간을 단축한 것은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이나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빗썸이 인적 분할로 조직을 정비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빗썸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 등을 제공한 소상공인이 이달 말부터 법으로 보호받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청소년 신분 확인과 관련된 2개 법령이 의결되면서 오는 29일까지 5개 법령이 개정ㆍ시행된다고 밝혔다.영업장에서 신분을 확인한 사실이 영상 등을 통해 증명되면 영업정지 처분이 면제된다.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기간도 2개월에서 7일로 완화된다.이는 지난달 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0차 민생토론회 당시 나이를 속인 청소년 때문에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소상공인의 억울한 사연이 전해지자 대통령이 더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을 떠난 사이 최소 5천여명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상급종합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지난 4∼15일 47개 상급종합병원과 비상진료 중인 87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4천65명 등 5천명가량의 PA간호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들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1천599명, 공공의료기관 320명 등 모두 1천919명의 PA간호사를 증원할 예정이다.이번 조사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은 일단 제외됐다. 332
일명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이 이번 4월부터 국내에 발효된다. 과거 요소수 수입 제한 사태 등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위기 발생시 대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식통에 따르면, IPEF 공급망 협정이 이번 4월17일 국내에 발효된다. 공급망 협정이란 비준서 기탁 시점으로부터 30일 뒤에 발효되는데, 지난 18일 IPEF 공급망 협정 비준서가 기탁된 것으로 확인됐다.IPEF 공급망 협정이란, 세계 최초로 공급망 분야에 있어서 다자간 국제협정으로 공급망 위기 발생시 즉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의 소유주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를 2억원 가까이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액수다.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인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1억6천만원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