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정국구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민의힘이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충격적인 참패를 겪은 뒤 3차례에 걸쳐 정국구상과 관련돼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그 3차례의 발언을 분석해보면 향후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구상을 해석해낼 수 있다.보궐선거 참패 직후 정부 여당 기류는 모호...김기현 대표는 ‘회전문 인사’ 시도우선 보궐선거 참패 직후 정부여당의 기류는 모호했다. 획기적인 ‘혁신의 길’로 전환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노선’을 고수해야 하는 것인지 아리
“단언컨대 정의기억연대와 여성가족부는 ‘사기집단’입니다.”이 발언에 대해 경찰이 ‘명예훼손’ 또는 ‘모욕’에 해당하는 표현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7일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정의기억연대’(대표 이나영·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김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그리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방해)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김 대표의 각 혐의를 모두 송치하지 않기로 지난달 22일 결정했다.‘정의기억연대’는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적극적인 자유 민주주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정당 출신, 우파 대통령을 통 틀어서 그렇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노인의날을 맞아 SNS를 통해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역대 모든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대 국경일인 8·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崔晶植) 교수에게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류 전 교수는 28일 서울미디어뉴스의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최정식 경희대 교수, “반대 공격에 적극 싸우겠다”〉 제하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재(轉載)하며 “또 한 분의 진실투쟁을 격하게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지난 2019년 9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공 과목인 ‘발전사회학’ 수업 도중 ‘위안부는 매춘(賣春)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일본군 위안부’ 중 다수는 생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 된 것.”경희대학교 철학과에서 재직 중인 최정식 교수의 강의 중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최 교수를 형사 고발하고 나섰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약칭 ‘정의기억연대’)는 최 교수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지난 2019년 9월 류석춘(柳錫春) 당시 연세대학교 교수에 이어 현직(現職) 제도권 학자 가운데 또다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설(說)을 부정하는 주장이 대학 교수 현장에서 나온 것인데, 류 전 교수 사건
'폭염'도 어느덧 지나고 선선한 바람까지 부는 최적의 날씨인 추석 연휴, 느긋하게 카페에 앉아 독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올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휴가를 사용할 경우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다.흔치 않은 긴 시간인 만큼 하나의 주제나 분야, 특정한 장르에 관련된 책들을 집중적으로 보며 그 분야를 완전정복하는 것도 괜찮은 독서법이다. 의 김용삼 대기자가 길디긴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도전해볼만할 책들 5권을 추천했다. 선정 기준은 "우리 근현대사 제대로 알기"다. 주제는 묵직하지만 (마치 한
#. 문재인이 ‘국군의 날’을 변경하려 했던 진짜 이유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 와중에 흥미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 모든 소동의 출발점이 전직 대통령 문재인이며, 자유시참변 당시 한국 독립군 몰살과 관련하여 홍범도는 하수인 정도에 불과하고, 이동휘가 그 원인 제공자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언론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은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17년 8월, 국방부 첫 업무보고에서 국방부장관에게 “광복군,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 전통을 육사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광복군을 군(軍) 역사에 편입시켜라”, “10월 1일인
한국 경제의 저성장세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대 초중반으로 예상되는 저성장세는 일시적 부진이 아닌 한국 경제의 구조적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상저하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5.5% 줄었다. 이는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노르웨이(-50.2%), 에스토니아(-19.4%), 리투아니아(-16.4%)에 이어 네 번째로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한일 합동 심포지엄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대표 김학성·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 ‘위안부사기청산연대’(대표 주옥순) 등과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두 번째 한일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레이타쿠대학 특임교수 ▲야마모토 유미코(山本優美子) 나데시코액션 대표 ▲마쓰키 구니
지난해 6월2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이변으로는 단연 경기도 오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가 당선된 것이 꼽힌다.오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금까지 국회의원 총선에서 내리 5선을 할 정도로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으로 시장선거 또한 이전까지 민주당이 3연승을 했기에 당시 이 시장의 당선은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오산시의 이런 민주당 초강세 현상은 시민들의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낮고, 초·중등생 자녀를 둔 젊은 엄마들이 도시의 여론을 주도하는, ‘맘카페의 도시’라는 점이 큰 요인
‘호남의길 시민연대’가 총회를 열어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호남의 미래를 바꿀 100년 시민단체를 표방한 ‘호남의길 시민연대(상임대표 공성남)’는 9일 송원대학교 청솔관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공동대표와 상임고문·각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이날 개최된 총회에서 호남의길 시민연대(이하 호남의길)는 이민재(정책)·안태욱(국민의힘 광주 광산을 당협위원장)·공형옥(에너지 정책 박사)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또한, 상임고문으로는 주동식(전 미래통합당 광주광역시 서구갑 위원장)
노형욱 전 국토부장관이 9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남구다목적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장 인근은 지역주민과 지지자들 수천 명이 몰려 교통이 마비됐으며, 교통 경찰차 2대가 출동해 도로를 통제해도 1km 이상 이어진 차량은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다.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인근 도로에 차들이 늘어서기 시작했으며, 행사장에는 노 전 장관과 사진을 찍고자 선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노 전 장관은 여느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진행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성곡언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 전 회장이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고인은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로부터 쌍용그룹을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쌍용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쌍용자동차를 설립했으며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했다.1997년 외환 위기의 여파로 쌍용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1998년 회사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사퇴했다.쌍용그룹은 그러나 무리한 자동차 사업 확대
23일 오전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강연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쓸데 없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인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로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2012년 대선 당시엔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인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주제로
23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공부모임 '공감모임'에서는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인요한 교수는 "저는 대한민국의 사랑을 받았다. 1980년도에 연세대학교에 입학을 했다. 제가 의사가 돼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게 전부 다 특혜입니다. 저는 그걸 잊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얘기하면서 "미국이 출발할 때는 사법부가 정해졌고 대통령도 정해졌는데 국회가 안 정해졌었다. 굉장히 치
23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미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12번째 모임이 진행됐다.이날 모임에서는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 주제로 특강을 맡았다.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협력을 위한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출장을 끝내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트위터(새 명칭 'X')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정상회의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유된 비전과 새로운 정신을 갖고 캠프 데이비드를 떠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를 향해 "두 정상을 모시고 다음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를 희망한다"고
한일 양국의 지식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19일 시민단체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는 내달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회 한일 합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한일 합동 심포지움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개최된 바 있다.주최 측은 “한일 양국 간의 첨예한 외교 현안인 ‘위안부’ 문제는 실제로는 일본에서 시작한 것이며, 한국의 좌익 활동가들이 이를 국제적 이슈로 발전시키면서 한일 양국 관계 파탄의 원인이자 두 나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묵을 숙소에 조화가 전해졌다.이 조화는 다름아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낸 것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것을 알고, 윤 대통령을 위로하고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로 풀이된다.조화엔 바이든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보낸 메시지도 있었다. 이 메시지엔 "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 부친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빈다"고 적혀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화는 윤 대통령이 숙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故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17일 진행됐다. 윤 교수는 지난 15일 향년 92살로 세상을 떠났다.대통령실에 따르면, 그의 발인제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 동안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대통령실은 이날 "발인제는 (윤석열)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그의 가족과 일가친척 20여명, 윤 교수의 제자 등 경제학계 관련 인사,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 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 국민의힘 당 4역(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함께했다"라고 알렸다.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