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1953년 7월 27일 6·25 휴전협정 직후 이승만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북한 동포 희망 챌린지’에 참여하며 이 말을 되새겨본다. 공산주의의 실체를 진작 알고 있었던 이승만은 북한 동포들의 참담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과 함께,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북한 주민들에게도 꼭 전하리라 약속했다. 그 약속 내용은 다음과 같다.“당분간 공산 압제하에서 계속 고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우리들의 동포들에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외친다.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관련 사업을 재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세종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에 민주당이 혈안이 돼 있는 한 양평군민이 안타깝고 국토부도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지만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원 장관은 “불필요한 의혹으로 정치공세로 가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음에도 정치공세가 더 강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협상을) 할 수 없다”며
병원에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는 이른바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건수가 939명으로 늘어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069건이 접수돼 939건(사망 11건, 소재 불명 782건, 소재 확인 146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출생 미신고 영아는 6일 오후 2시 기준 780건에서 하루 만에 159건(20.4%) 늘었다.또한 숨진 출생 미신고 영아는 6일보다 7명 늘어난 34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1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미국이 알래스카와 본토 방어를 위해 실시하던 ‘노던 엣지(Northern Edge)’ 훈련을 처음으로 괌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중국을 압박해 대북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미 태평양공군은 7일 미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스텔스 전투기인 F-35A 5대가 미국령 괌의 엔더슨 공군기지에 전개됐다고 밝혔다.5대의 F-35A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연합훈련인 ‘노던 엣지 23-2’를 지원하기 위해 전개됐다고 미 태평양 공군을 밝혔다.지난 1일부터 실시
(사)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주최하는 제9회 2023 DMZ 통일발걸음은 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지엔엠 글로벌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6·25공원 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상대)가 함께 참여해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포천-철원-연천-파주 등 중부전선을 걷는 일정이다.DMZ통일발걸음 단장에는 차동길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회 위원장(전 해병대교육단장, 예비역 해병대 준장), 부단장은 정수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위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이 매년 맡고 있다.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중앙계단에서 물망초합창단의 ‘나를 잊지 말아라’, ‘내
북한 당국이 여름철 주민들의 옷차림 기준으로 ‘달린옷(원피스)’와 ‘샤쯔(셔츠)’를 제시하고 나섰다. 경제난 속 사회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여름철 옷차림을 계절적 특성에 맞게’라는 기사에서 평양미술대학 산업미술학부 김옥경 의상미술강좌장과의 문답 형식으로 여름철에 맞는 옷차림 기준을 제시했다. “여성들의 경우 달린옷(원피스)와 샤쯔(셔츠) 등을 나이와 몸매에 맞게 다양하게 해입어야 한다”는 것이다.김 강좌장은 신문에서 “여름철엔 간편하면서도 통기성이 보장된 옷차림을 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축적된 오염수 처리 및 방류의 안전성 보고서 설명을 위해 지난 7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코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인들의 걱정과 반발을 이해한다”며 “몇 년이 걸리더라도, 이 우려가 잦아들 수 있도록 대중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그 어떤 검증도 받지 않는 북한의 핵 개발 시설이야말로 국제사회엔 매우 큰 위협”이라며 “한국인들은 북핵이라는 ‘나쁜 현실’에 익숙해져 큰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대통령실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NCG 출범 회의를 개최하고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와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 NCG 출범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한다. 또한 양국 국방 및 외교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이번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8일 김일성 사망 29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했다.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9돐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진함없는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심을 안고 자주, 자립, 자위로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조선의 새 력사를 개척하시고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상을 온 누리에 떨쳐주신 걸출한 수령,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한 마음
북한이 다가오는 9월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즉 조총련 측에 선수와 응원단 준비를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북한이 조총련에 출전할 선수를 준비시키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7일 RFA에 “(조총련 소식통으로부터)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재일교포 안에서 출전할 만한 선수 있으면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응원단(파견과) 관련해서도 북한 쪽에서 아시안게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오염수가 국경을 넘어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의 결론에 매우 강한 자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일본기자클럽이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 견제를 위해 서둘러 위성을 발사했다고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정찰위성이 상업용 위성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미사일 전문가인 반 밴 디펜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발사에서 발사체 발사 능력과 위성 자체의 역량 모두에서 결함을 보였다”며 “특히 발사체 발사 측면에서 북한이 불과 몇 주만에 발사 패드를 만들고 패드 완성 후 며칠 만에 발사했다”고 지적했다.디펜 전 차관보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연합훈련인 ‘퍼시픽 뱅가드’가 필리핀해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이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이다.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필리핀해에서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aurad)’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퍼시픽 뱅가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해상연합훈련이다. 이번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은 2023.7.10.(월)~7.14(금) 5일간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30차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치악산 명성수양관(원주)에서 개최한다. 성회 중 하루(수요일)는 금식을 하며 동족구원과 복음통일을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으로 기도와 금식으로 진행된다. 5일간 성회는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 생방송으로 송출될 뿐만 아니라, 450여개의 ‘함께하는교회’ 예배당에서도 실시간으로 성회를 생중계함으로 성도들은 가장 가까이 있는 ‘함께하는교회’를 통해 영상으로 성회에 참여할 수 있다.특별히 이번 성회는 1953.7.2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종합 보고서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며 보고서 작성 과정에 일본이 개입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밝혔다.IAEA 대변인실은 이날 한국 야권 등에서 IAEA 보고서가 ‘정치적 보고서’이며 작성 과정에서 일본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IAEA 기본 방침에 따라 회원국 당국자나 정치인들의 발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IAEA의 공정하고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외부 당사자가 어떤 식으로든
정부는 7일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 측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왔다.방 실장은 "정부가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면담 및 지지를 표한 시민단체가 미군철수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을 주장하는 극좌 성향의 단체를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이 대표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김경협 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장, 이용선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은 이날 ‘한반도 평화행동(Korea Peace Appeal)’을 면담했다. 단체는 이날 면담에서 민주당이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회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한반도 평화행동은 지난 2월 14일
통일부가 6일 공개한 1941년 11월~1979년 2월까지의 남북회담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 간의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집요하게 요구했다.1971년 10월과 이듬해 2월 닉슨 대통령이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등 미중 간 데탕트 분위기가 전개됐다. 당시는 베트남 전쟁(1960~1975년)의 장기화로 인해 미국에 불리한 전황이 전개되던 시기였다. 1972년 5월 2~3일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은 ‘대북 밀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의 동생이자 당시 북한의 2인자였던 김영주 북한 노동당 조직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난 ‘종이 인형(paper doll)’에 불과한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군사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누리호 성공 발사를 시기한 김정은이 내부적으로 지도자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국가라는 것을 과시하면서 세계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진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씨어도어 포스톨 미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과학·기술·국가안보정책 명예교수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정찰위성 제작은 고도의 기술
중국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반(反)간첩법 개정안은 중국 내 탈북민 구출 활동을 아예 봉쇄할 수 있는 악법 중 악법이라고 탈북 지원단체들과 브로커들이 말했다. 대북 정보 유입 활동과 북중 국경 상황 파악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탈북민 지원 등 한국 기독교인들의 중국 내 선교 활동에 매우 부정적인 중국 정부가 반간첩법 시행을 계기로 관련 활동을 고강도로 압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천 목사는 중국에서 탈북민들을 돕다가 2001년 당국에 체포돼 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