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집권여당 측의 지도부 교체 및 청와대 개각을 두고 야당에서 "얄팍한 꼼수"라는 비판이 19일 쏟아져나왔다.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의 그 누구도 협치와 포용을 이야기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며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비판했다.주 대행의 이같은 비판은 최근 청와대의 개각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자로 김부겸 전 의원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뒤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패스트트랙 재판을 위해 남부지법을 향한다. 딸이 아침 일찍부터 옷차림을 갖고 잔소리를 했다"고 말했다.나 전 의원은 "(딸이) '엄마도 일자리를 좀 알아봐. 어디 그래도 받아주는 데가 있지 않겠어? 이제 정치는 그만하고. 욕만 먹잖아'(라고 말했다)"며 "(딸에게) '너나 잘하라'고 응수해줬다. 모녀가 피식 웃었다"고 했다.또 "이 재판
문재인 정권이 검찰의 손발을 완전히 잘라내서 ‘식물검찰’로 전락시키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문 대통령을 포함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예외없는 수사를 벌여온 윤석열 검찰총장을 퇴진시키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윤 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을 사실상 해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윤총장 죽이기의 대안인 셈이다.집권세력 보호위해 국가기관 분리해체하는 초유의 사태집권세력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가기관을 즉흥적으로 분리하고 해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검찰수사의 칼끝이 문 대통령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4일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 '2·4 부동산 대책'에 대해 "민간시장은 묶은 채 구호만 요란하고 좋은 말만 잔뜩 나열했다"고 비판했다.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간주도 공공협력으로 주택공급을 활성화해야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반대로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는 패스트트랙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정부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통해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에 정부가 직접 지구지
정부가 민간조합을 대신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인허가권만 행사하던 정부가 앞으론 소유권을 사들여 부동산 사업에 직접 뛰어들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기존 주민동의율 75%를 60%대로 낮추고, 민간에 적용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배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민간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정부 주도형 공급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현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이자, 현 정부에서 나온 공급 대책
보건복지부가 2021년 전공의 정원을 확정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NMC) 피부과 1명을 포함한 신규 전공의 정원을 증원한 사실이 알려지자, 특정인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피부과에 배정된 인원은 전체 2명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보훈병원뿐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미 1명의 정원이 있는데도 추가배정을 했다. 이는 매우 드문 사례이므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의 정책 결정 전반에 대한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논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돼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폭행 의혹에 대한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아 따가운 시선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2019년 패스스트랙 당시 야당 보좌진 폭행 장면'이 담긴 방송사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서는 박 후보자가 국회 회의장 문 앞에 있던 야당 보좌진에 대해 특정 행위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8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前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0일 펜앤드마이크에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김 前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김 前 총장과의 이날 인터뷰는 펜앤드마이크 천영식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던 김 前 총장은 서울 도봉구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돼 원내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비롯해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이에 펜앤드마이크가 그의 이야기를
펜앤드마이크는 1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가상 청문회를 개최했다. 김진기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가상 청문회에는 지난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간사였던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과 전 대전시의원 김소연 변호사가 ‘박범계 저격수’로 전격 출연했다.김진태 전 의원은 “박범계는 추미애보다 더한 사람”이라며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김 전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8일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비정상적이고 반헌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최종심판”이며 오는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는 그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에서 단일화는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이를 해내지 못한다면 ‘죄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행정능력은 기본으로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야무지게 해낼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펜앤마이크에 출연해 “저는 이번에 단일화를 못하면 죽는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1980년대 주사파 학생운동권 출신들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고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문 대통령 취임 다섯달이 지난 2017년 10월12일,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취임하자마자 주사파 대거 기용한 문재인 대통령당시 전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적단체인 한총련의 전신으로 친북 통일운동 및 각종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온 전대협 출신과 운동권이 모두 장악했다”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동호 연설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
문재인 정부가 전격 개각에 착수한 가운데, 판사 출신 인사들의 '약진'하는 모양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장(長)이 지명됐을 뿐 아니라 차기 법무부 장관 지명 절차에서도 이같은 흔적이 나타난다.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의 숙원(宿願)사업이었다. 정치적 중립성이 실종된 상황에서 최종 추천받은 인사는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마찰을 일으키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모두 '판사' 출신이다.'검찰개혁'을 천명한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에 대하여 마침내 입을 열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한 지 열흘 만의 일이다.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참모들에게 “징계위원회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메시지가 나온 지 한 시간 반 만에 “윤 총장 징계의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 하겠다고 밝히고 기존에 수용하지 않았던 윤 총장 측 기일 재지정 요구를 받아들여 징계위원회를 10일로 연기했다.이같은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 2일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가 공수처 추천위 파행은 당연직과 여당 측 추천위원들에게 그 원인이 있다면서 공수처법 개정 정당화를 위해 여당과 언론이 비토권을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야당 측 추천위원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반발했다.이 변호사는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작금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파행은 야당 추천위원들의 공수처장후보 추가 심사를 위한 회의소집 요청을 묵살하고 공수처법상 법정 행정기관인 추천위의 활동 종료를 임의로 선언해 자의적으로 해산시킨 당연직과 여당 추천위원들에게 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치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개정 후 연내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라며 결사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연말 국회가 예산처리와 민생입법 등에서 줄줄이 파행을 빚게 될 공산이 크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25일 법안소위를 열고 12월 2일, 늦어도 3일에는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입법 당시 자신들이 넣은 조항이었던 야당의 비토권 부분을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한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대한민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거대 권력기구이다. 우리나라 밖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 헌법에 없는 권력을 부여해줬다는 이유로 현재 위헌 소송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에 의해 탄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어떠한 수모를 겪고 있는지를 온 국민들이 알고 있다. 여권은 한 목소리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휘권, 인사권, 감찰권을 통해 윤 총장의 목을 죄어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갈등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다. 오히려 이번 국회 시정연설에서 여권에 “공
우파 진영 원로들에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20일 제1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드루킹 특검때와는 다른 이 좋은 호기에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야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앞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을 맡고 있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면전 앞에서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은 국민의 분노를 대신해야 제대로 된 야당 대접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 힘 전신) 대표가 21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사태' 관련 재판에 출석해 "저는 죄인이다. 그러나 제 죄는 이 법정이 정죄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재판부가 피고인 측에 "추가로 하실 말씀 없느냐"고 묻자 "한마디 하겠다"며 일어나 입장문을 읽었다.황 전 대표는 "국민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이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며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총선 후 지난 5개월, 저는 불면의 밤과 회한의 나날을 보냈다. 국민은 저에게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관련자 27명에 대한 첫 재판이 21일 시작됐다.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헌법정신과 정의의 원칙에 입각한 저희 주장과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벌어진 일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무척 송구하다”고 밝혔다.변호인 신분으
미국 FDA가 개발 중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신속히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긴급승인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스티브 한 FDA 국장은 30일(현지시간) "FDA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백신을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하는 방안은 그 편익이 위험성을 능가할 때 집행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9월 말께 백신 승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일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