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강력한 대북정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결의안과 법안을 채택했다. 북한의 강제수용소 철폐와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회의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상원 외교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강제수용소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S. Res. 481)과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회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아시아 안심 법안(S. 2736)’을 각각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결의안은 상원의장 대행인 오린 해치 공화당 의원이 지난 4월 말 발의한 것으로 북한 정권의 인권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을 조율하기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한다.미 국무부는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국무부는 이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을 뉴욕에서 만났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
홍콩 정부가 지난 24일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민족당'의 정당활동을 중단시켰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이 1997년 중국에 귀속된 이후 정당의 활동이 법에 의해 강제로 중단된 것은 최초의 일이다.존리 홍콩 보안국장은 이날 "사단조례 8조에 의거해 홍콩민족당의 활동금지를 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홍콩 정부의 명령에 따라 홍콩민족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거나 홍콩민족당이 주최한 집회에 참가하는 행위, 이 정당을 후원하는 행위 등이 모두 불법 행위가 된다. 이 경우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모로코 해군이 유럽으로 불법 입국하려는 자국민들을 태운 선박에 발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모로코 해군이 지난 25일 지중해에서 모로코인 25명을 태운 고속보트에 발포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났다. 사망자는 19세 여성으로 알려졌다.모로코 내무부는 해당 선박이 불법으로 이민자들을 태워 나르고 있었으며 수차례 경고에도 응하지 않아 발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아프리카 서북부의 모로코 앞바다는 바닷길이 유럽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 경로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지난 7월에는 모로코
박은하 신임 주 영국 한국 대사가 BBC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핵 때문에 소외·고립된 북한의 외교 현실에 마음이 조금 짠하다"며 심정을 밝혔다.26일 BBC코리아에 따르면 "북한의 외교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박 대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당당히 존경받는 일원으로서 외교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북한이 어떤 비핵화 조치를 할 것인지 확인했다는 것 자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또한 박 대사는 주영 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미 현지시간) 미국 우파 유력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비판 미디어 및 탈북민 탄압, 친북(親北)통일 추구 의혹이 제기되자 단순 부인으로 일관했다. 또 자신의 친북행보를 정당화하는 명분을 '자유통일'을 추구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서 찾으며 "(그 지지세력이) 정권이 바뀌니까 정반대의 비난을 한다"고 주장했다.폭스뉴스 측은 "국내 비판자들에게 몇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제한 뒤 "첫번째로는 일각에서 대통령께서 언론을 탄압하고 있고, 또 탈북민들을 탄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와 인터뷰한 내용과 관련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은 “아니면 말고 식의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정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실로 희망고문이요, 기대를 현실과 혼동하는 환상에 사로잡힌 자의 언변”이라면서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레토릭이거나 실제로 착각속에 허우적대고 있다는 증좌이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입장은 있는데 대한민국의 입장은 없다. 아니 입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미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꺼내지 않았던 북한 정권과의 6.25 남침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집착성을 미국 조야 상대로는 드러냈다. 25일 미 우파성향 유력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미 싱크탱크 CFR·KS·AS 합동연설 등을 통해서였다.우선 문 대통령은 북한의 현존 핵무기를 제외한 '곁가지 식' '조건부' 핵·미사일 실험장 폐지 등을 "불가역적 조치"라고 치켜세우면서, 종전선언에 대해선 "정치적 선언이기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미국의 대표적 동아시아 전문가 중 한 명인 고든 창(Gordon G. Chang) 변호사가 “북한, 남한을 접수하나?(Will North Korea Take Over South Korea?)”라는 제하의 칼럼을 미국 우파 성향 단체 ‘게이트스톤(Gatestone)’ 홈페이지에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게이트스톤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과거 의장을 맡기도 한 비영리단체다.이 칼럼은 “문재인은 북한 방문 내내 자신이 한국 국민들의 투표로 선출됐다는 것을 대단치 않게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의 외교적 수사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25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이 한시간도 채 안 돼 종료됐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파커 뉴욕호텔에서 회담을 시작, 낮 12시15분까지 공개·비공개 회담을 가졌다.한일 정상은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과 일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일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평양에서 진행한 남북정상회담 및 24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아베 총리에게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구축 과정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미국 내 평가가 나왔다. 전 세계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회의론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다.미국 뉴스통신사 블룸버그는 26일 “이번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 73회 UN총회에 김정은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그의 대변인을 참석시키는 것과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문 대통령이 그간 국제 외교 무대 등에서 북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 완료까지 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은 결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내세운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의 사례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사례를 '본보기'로 들고, 중국과의 무역에 불만을 표했다.반미(反美)·사회주의 포퓰리즘 정치로 퇴행 중인 베네수엘라를 공개 비난하면서 "전(全)세계 모든 시민은 사회주의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카이(東海) 제2원전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쓰나미 피해를 입은 원전 중 처음으로 재가동 승인 신청과 관련된 안전대책 심사에서 합격을 받았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이바라키(茨城)현에 위치한 도카이 제2원전의 재가동 승인 신청과 관련해 안전대책을 담은 심사서를 승인하며 정식 합격 결정을 내렸다.도카이 제2원전은 이번에 안전 심사에 합격하면서 사실상 원전 당국의 재가동 허가를 받았지만 미토시 등 인근 5개 도시로부터 재가동에 대한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하지만 해당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불공정 교역 관행 비판에 큰 비중을 할애했다.이에 중국의 관영 언론도 반박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미국이 2000억달러 중국산 수입상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한지 하루 뒤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이 개방을 악용해 상품을 덤핑하고, 자국 제품에 보조금을 주고, 자국 통화를 조작해 미국에 불공정한 이득을 취했다며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또 정부 주도 산업계획과 국유기업을 이용해 자기들에 유리하게 시스템을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북한의 비핵화를 낙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마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로켓 발사와 핵 실험이 중단됐고 일부 군사 시설이 해체됐으며, 미국인 인질들이 석방되고 미군 유해가 송환되고 있다”며 “미북 정상회담 이후 여러 조치들을 취한 김정은 국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내정자는 25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상당한 전략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내정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에이브럼스 내정자는 "재래식 군사력(conventional capability)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주한미군을 철수하면) 전략적으로 상당한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차원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소를 나누는 촬영 장면에 비속어가 포함됐다는 논란이 일자 이번 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인 KBS측이 해명에 나섰다. 22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해당 청원에는 5만2천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해당 청원인은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 중에 양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 속에 카메라 기자인지 누군지가 작은 소리로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미 뉴욕 현지시간) "북한에서 엄청난 진전이 있었고, 나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quite soon) 가지겠다"고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정상회담보다 3시간여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이같이 알린 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입장을 확인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뚜렷하게 진전된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 유엔에 도착한 후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이하 미 뉴욕 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식 정상회담에 사흘 앞서 150분간의 '정상회담급' 업무 만찬을 가졌다. 미일 수뇌는 만찬회동 전후 양국 무역 문제 등에 관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했다.같은날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트럼프 대통령, 25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각각 앞둔 가운데 미일 정상이 먼저 1대 1로 만나 '북한 비핵화'를 심도 있게 논의한 장이기도 해 주목된다.일본 NHK방송
미국 국무부가 F-16 전투기를 비롯한 군용기 예비부품을 대만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25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수령인(recipient)의 안보·방어력 증진을 도움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보협력국은 "이는 지역 내 정치적 안정성, 군사균형, 경제적 진전에 중요한 동력이 돼 왔으며 계속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미 국방부는 이번 군수품 거래는 대만의 공중 방어력 유지에 필요한 것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