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해 '위협 행동'은 줄었지만 '위협능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6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헤리티지재단은 최근 발표한 '2019 미 군사력 지수'라는 제목의 연례 보고서에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위협 행동'은 줄었지만, 충분치 않은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 조치로 미국과 한국, 일본에 대한 북한의 '위협능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리티지재단은 이 보고서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미국의 CNBC가 3일(현지시간) '한국 경제는 둔화되고 있는데 지도자는 여전히 평양에 수백만 달러를 쓰고 싶어한다'라는 제목을 통해 한국의 대북지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CNBC는 "한국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북한 주민과 경제 및 문화 프로젝트에 수억 달러를 지출하려고 한다"며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대북지원은 평화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로 간주되고 있지만 그들은 한국의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남북 관계가 악화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CNBC는 "문재인 정부는 9월 국회법안에서 이
북한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폐기를 약속한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최근 두달 넘게 해체 작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대북 전문사이트인 38노스는 4일(현지시간)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판독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북한이 서해 발사장 해체 작업을 중단한 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38노스는 지난달 2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3일 이후 폐기를 위한
2018년 노벨 평화상은 지난 1999년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 수천여명을 치료한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 이라크의 성폭행 생존자 출신 인권운동가인 나디아 무라드 등 두 명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무퀘게와 무라드를 2018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퀘게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도운 의사이자 인권운동가이며, 무라드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여성운동가다.노벨평
통일부가 운영하는 '북한정보포털'에서 천안함 폭침(爆沈)과 연평도 포격 도발, 목함지뢰 도발 사건 등 북한의 무차별 대남 도발의 주범인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올 초 통일부의 ‘북한정보포털’에서 '1990~2000년대 북한 군사도발' 항목을 검색하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관련 인물 란에 김영철이 등장했지만 현재는 ‘관련 인물이 없습니다’라고 표시되어 있다.'1990~2000년대 북한 군사도발' 항목에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북한 정권 선전매체들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4일까지 "남북평화를 반대하는 적폐세력들을 총살하자"는 주장을 담은 논평을 7건이나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정권간 이른바 '평화 무드'를 선전하는 이면에서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 및 이복 형 김정남, 관련 인사들의 목숨을 빼앗아 권력을 다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노골적인 자유민주진영에 대한 '숙청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구나 5일 현재까지 '총살 논평'이 마지막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된 4일은 고(故) 노무현 전
미국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 제재를 위반한 터키 기업 한 곳과 터키인 2명, 북한 외교관 1명을 '특별지정 제재 대상(SDN)' 명단에 추가했다.이번 제재는 최근 북한이 종전선언을 빌미로 제재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상황에서, 미국이 미북협상과는 별개로 대북제재는 강력히 유지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이번 주 미국 폼페이오 장관의 4차 평양행을 앞두고 최근 북한의 제재완화 공세에 대응해 사전에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
청와대는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 리스트 신고 요구를 미루자고 요구한 것에 대해, 사전 논의를 거친 게 아니라며 "창의적인 접근법"이라고 반응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강경화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한미정상회담 등에서 사전에 얘기가 된 사안인가'라는 물음에 "강 장관께서 새로운 접근법, 창의적인 접근법으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강 장관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저희가 첨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
북한에 대한 핵 리스트 신고·검증을 뒤로 미루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the final, fully-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라고 강조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동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우리는 완전히 검증된, 더 중요하게는 최종적인 비핵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독살기도 사건에 이어, 러시아 정보요원들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비롯한 전 세계 해킹 시도가 발각되자 서방세력과 러시아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안크 베일레벨트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4명의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들이 OPCW에 해킹을 시도한 것이 드러나 추방했다고 밝혔다. OPCW은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러시아 정보요원들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된 OPCW는 화학무기금지협정(CWC)을 이행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화학무기를 영구히 제
문재인 정부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선(先) 핵 리스트 신고·검증' 요구마저 스스로 내려놓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핵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목표를 공동으로 천명하던 행보를 뒤로 하고, 선 핵 리스트 신고·검증 요구를 미루자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강경화 장관은 3일(현지시간) 주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가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핵무기 목록을 (북한에) 요구하
북한의 해킹조직 'APT38'가 미국 등 세계 11개국의 16개 은행을 해킹해 11억 달러(약 1조2320억 원)의 외화 탈취를 시도해 수억 달러를 북한으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2013년 3월) 이후 약 1년 뒤인 2014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 금융기관의 송금 관련 데이터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APT38이 '라자루스'로 알려진 북한 해킹그룹의 산하조직으로 북한
통일부 및 산하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최근 수년간 수천건에 달하는 해킹 시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들의 정보를 쥔 주무부처와 기관을 겨냥한 정보 수집 형태의 공격이 급증해 '북한 김정은 정권 소행'이라는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통일부는 지난 2015년(172건)부터 올해(1~8월 435건)까지 해마다 수백건씩 사이버 공격을 받은데다 공격빈도 급증 추세에 있고, 특히 남북하나재단에는 2014년 이후 총 3500건이 넘는 해킹시도가 있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 이번 방북에서 북한과 2차 미북정상회담과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으로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북한을 네 번째로 방문한다. 또한 그는 미국은 빠른 비핵화를 원하지만 ‘시간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방북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이나 그 밖의 다른 선언에 대한 협상의 진전 상황에 대해 논평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방북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는 데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7일 방북해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북한, 한국, 중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과 7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문재인정부는 어떻게 북한정권의 만행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나"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부제목은 “문재인의 (세계를 향한) 영어 성명은 듣기 좋지만, 그의 한국어 연설은 (북한정권에 대한) 복종메시지나 마찬가지다”이다. (Moon Jae-in’s English statements sound nice, but his Korean speeches are akin to surrender.)그렉 스칼라튜(Greg Scarlatoiu)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HRNK) 소장은 1일(현지시간) WSJ 칼럼을
미국 국무부는 ‘미국이 남북 간 경제협력을 제제 예외로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남북관계 진정은 비핵화 진전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국무부는 모든 나라가 ‘특정 분야 제품’을 포함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3일 미국이 남북 간 경제협력을 대북제재에서 예외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관계자는 “미국은 판문
청와대는 3일 다음 달 6일 미국의 중간선거 전에 2차 미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 일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차 미북정상회담이) 애초 중간선거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 예상보다 좀 일찍 방북한다는 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관계자는 “꺼져가는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의) 불씨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뉴욕 방문으로 되살린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가 경찰 200명을 투입해 이슬람교 회당과 이슬람 성직자들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테러 수사에 나섰다.프랑스3 방송에 따르면 2일 (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덩케르크 인근의 그랑드 생트에 있는 시아파 계열 이슬람교 협회인 '상트르 자라 프랑스'를 경찰이 이른 아침 덮쳤다.경찰은 200명을 투입해 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성직자 등 11명을 체포하는 한편, 협회의 자금을 동결했다.이 협회는 야히아 구사미라는 이름의 성직자가 이끄는 시아파 계열 이슬람 단체로 그는 급진 반(反)유대주의자로 알려졌다.수사 관계
미국의 대표적 자유우파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미국의 전직 법조인 부부로부터 4,300만 달러(약 47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유산을 기부받은 사실이 1일 밝혀졌다.펜앤드마이크(PenN)가 1일 밤 헤리티지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 재단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재단설립 이후) 45년 역사상 가장 큰 기부 중 하나를 받은 것을 발표하게 됐다”며 “4300만 달러에 달하는 엘리슨 라우즈와 도로시 라우즈 부부의 유산”이라고 기부사실을 공표했다.케이 콜스 제임스(Kay Coles James) 재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