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 수억명의 비밀번호를 내부 서버에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2억~6억명의 이용자 계정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일반 텍스트로 저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에 달한다.암호화하지 않은 페이스북의 이용자 비밀번호 데이터는 약 2만명의 엔지니어와 개발자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쭉 이같은 상태였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비밀번호는 한번 암호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된 안희정(54) 전 충남도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 김지은씨의 진단서를 일부 게재하고 "허위증거"라고 주장했다.김 씨를 변호하는 단체는 민씨의 행동이 "개인의 의료기록을 본인 동의 없이 공개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질타했다민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사건이 이렇게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나아가 사회의 잘못된 이정표가 되는 것은 두고 볼 수가 없다"며 김씨가 검찰에 낸 정신과 진
박원순 서울시가 청소, 쓰레기 수거, 집수리, 공영주차장 운영 등을 하는 소위 ‘도시재생 사업’을 하겠다는 ‘협동조합’ 25개를 골라, 시 예산을 들여 8,000만원부터 2억 8,500만원까지 초기 자금을 주기로 했다.서울시는 22일 “지역재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민 자생력을 키우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이에 따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활동을 발굴해 실행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소위 ‘도시재생 사업’이라 든 일의 유형은 ▲지역 거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경찰은 전날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청했으나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일부 경찰들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카이자 유시춘 EBS(교육방송) 이사장의 아들인 신모씨(39)가 대마초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신씨는 유 이사장이 EBS 이사 후보로 추천되기 직전 법정구속됐지만 방송통신위원회와 EBS는 해당 사실을 추천 과정에서 검증하지 못했다고 해명해 부실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복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신 씨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지난해 8월 EBS 이사회 후보자로 추천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2심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발언을 문제삼으며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한 친북(親北)좌파성향 대학생단체 학생 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20일 오후 2시쯤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반민특위' 발언 등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듣기 위해 면담을 요구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작년 8월 '태영호·박상학(북한 인권 활동가) 체포 결사대 감옥행'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비판하는 선전 활동을 벌인 단체다.나 원내대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 유치장으로 이송됐다.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낮 12시 17분께 법원을 빠져나왔다.그는 증거인멸 의혹을 인정하는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자신의 변호사가 입건된 사실을 알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간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관들의 손에 이끌려 미리 준비된
문재인 대통령이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을 대신할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문형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한 가운데, 두 판사가 정치적으로 좌편향돼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잇달아 지적되고 있다. 문형배 후보자는 좌파 성향 법관 단체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이고, 이미선 후보자는 국제인권법연구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전력(前歷)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20일 문 수석부장판사와 이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이번 헌법재판관 인사가 진행되는 경우 2023년 3월까지 재판관 변동이 없다. 한 정권에서 헌법재
21일 오전 4시41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1.31도, 동경 129.08도로 분석됐다. 북한이 총 6차례 핵실험을 자행해온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됐다.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자연지진의 일종이다. 북한 핵실험 이후 길주 근
경기도의회가 ‘일본 전범 기업 제품을 표시하겠다’고 한 안에, 경기교육청이 “조레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전범 기업 문제를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 내 일부 도의원들은 284개 일본 기업을 전범 기업으로 지목하면서, 도내 초·중·고교가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들 제품에 ‘일본 전범 기업이 생산한 제품입니다’라는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하는 안을 발의해 논란이 인 바 있다.경기교육청은 20일 “전범 기업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전범 기업 및 생산 제품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실태
우파성향 시민단체들이 20일 1980년 5.18 광주사태와 직접 연루되지 않고도 5.18 민주유공자 자격을 신청하고, 현재 유공자로 혜택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설훈 최고위원·민병두 의원을 일명 '5.18 유공자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장달영 자유민주국민연합 공익지킴이센터장(법률사무소 해온 변호사)과 전남 함평출신 시민운동가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5.18보상자(유공자) 명단 및 인정사유의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19일 항소심에 출석할 때 수갑도 차지 않고 서류 봉투 하나만 들고 마치 ‘출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법정에 출두한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수갑을 차고 호송차에 내렸던 것과는 전혀 다른 대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 지사와 댓글 여론조작을 함께 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씨 마저도 포승에 수갑을 찬 채로 법원에 출석했다. 페이
숙박업소 객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투숙객들의 사생활을 무더기로 촬영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중계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50)·김모(48)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임모(26)·최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박씨 등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올 3월3일까지 영남·충청권 10개 도시에 있는 30개 숙박업소 42개 객실에 무선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
‘낙태죄 폐지 반대 국민연합(낙폐반연)’ 외 44개 단체들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에 낙태죄 존치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지난 2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약 12만여 명의 시민들이 현행 낙태죄 존치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들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재판부에 전달했다.낙폐반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됐지만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해 국가적으로 낙태를 조장한 아픈 역사가 있다”며 “경제발전으로 가난은 벗어났지만 만연된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부(서울고법 형사2부, 차문호 부장판사)에 “김경수 지사의 보석(保釋)을 절대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지난 18일 발표했다.성명은 “김경수 지사의 보석신청과 관련하여 경남 도내 기초단체장들에 이어 전국의 집권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도정 공백과 도주우려 부재 등을 이유로 김 지사의 보석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한다”며“이는 집권여당의 다수 국회의원들과 좌파단체들이 지난달
경기도의회가 지난 15~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초·중·고등학교가 보유 중인 소위 '일제 전범(戰犯) 기업' 제품에 '일본 전범 기업이 생산한 제품입니다'라는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일본 전범 기업 제품 표시에 관한 조례안’ 관련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조선일보가 20일 보도했다.이 조례안은 지난 15일 황대호(33·수원4) 경기도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25명, 자유한국당 이애형 의원(1명), 정의당(1명) 등 도의원 27명이 발의했다.조례안은 일본 기업 284곳을 전범 기업으로 지목했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소위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JTBC의 손석희 대표와 해당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0일 형사고소했다.앞서 지난 18일 JTBC는 윤갑근 전 고검장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JTBC는 “윤 전 고검장은 윤중천씨와 골프를 친 사람들 명단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검찰 1차 수사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2013년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건설
“문재인이 퇴진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문재인 퇴진을 바라는 국민모임(국민모임)’이 20일 “문재인정권은 집권 1년 10개월 여 만에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불량국가 대열로 몰아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여 국정을 파탄시키고 사회를 반민주 불량 사회로 만든 책임을 자인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국민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내수동에서 긴급 회견을 갖고 ‘부패·무능·반민주 폭압 정권 물러가라’는 성명을 냈다. 국민모임은 문재인 정권을 ▲부패 정권 ▲경제파탄·무능 정권 ▲자유민주주의 말살 반민주
문재인 정부의 범부처 사업단이 이제서야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추적하겠다”고 나섰다. 연구 항공기를 운항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전부터 ‘중국과 미세먼지 관련 사안을 정상급 의제로 만들겠다’ 등의 공약을 냈지만, 정부는 외교적 진행상황은 밝히지 않고 있다.소위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은 이날 서울 LW컨벤션에서 ‘추진경과 공유회’를 열고 “대기에서 오염물질의 이동·반응·생성 과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형 항공기 개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5~6월과 9~10월 항공기로 ‘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다는 것
문재인 정부 들어 악화된 중국발(發) ‘초미세먼지’에 침묵하던 환경운동연합이 “국민의 호흡권을 보장하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문재인 정부에 국내 미세먼지 발생요인만을 줄이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환경단체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항의 안하냐’는 비판은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가 재난이라면 국가는 헌법에 따라 모든 국민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미세먼지는 이 나라에서 사는 한 피할 수 없는 보편적 문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