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보여준 조국 사태, 윤미향 사건 그리고 추미애 사태는 아직 진행중이다. 이 사건들은 나라를 운영할 실력과 자질이 없는 집단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문재인 정권에 의해서 훼손된 민주와 공화를 회복하는 것이 국민적인 과제가 되었다. 반성하지 않는 집권세력의 힘이 유지되는 것은 진영으로 갈려진 세력 구도에서 국민들이 대안으로서의 교체 세력을 선택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수 우파가 대안으로서의 지위를 국민들에게 설득하지 못하는 것이 이유의 하나가 아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입은 업계는 아무래도 자영업일 것이다. 물론 어떤 업종이든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진입한다. 그러나 체급이 큰 산업계가 백신 개발·보급을 기다리며 죽기 살기로 버티고 있다면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내일이 없다. 특히 서울시를 중심으로 발동한 두 차례의 행정명령인 21시 이후 식사 금지·카페는 배달·포장구매만 허용이 치명적이었다.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고위험시설 12종 영업금지는 더욱 기가 막힌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여기에 더해 코인노래방을 추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서울시 코인노래방 관계자의 절규를 들여
"우리의 사명은 미 건국의 유산, 미국의 영웅들의 미덕, 미국이란 나라의 고귀함을 지키는 것이다. 학교와 교실에서 왜곡된 거짓의 실타래를 제거하고 조국의 빛나는 진실을 우리 자녀에게 교육해야 한다."트럼프 대통령이 12월18일 '1776위원회' 인선(人選)을 결정하면서 발표한 선언문의 일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9월17일 헌법의 날에 내셔널아카이브 박물관에서 '1776위원회'를 발족한다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그는 미 헌법을 서구 수천년 역사의 성취라면서 어떠한 문서도 미국 헌법만큼
‘피해의식의 정치 세력화’는 한국 좌파가 대중적 지지를 획득하는 보편적 방식이다. 좌파는 역사적 비극이나 사건·사고를 소재로 대중에게 피해의식을 인위적으로 주입하고 자신들이 그 대변자임을 자처함으로써 자기를 지지하는 대중에게 자신들이 도덕적 집단에 속해있다는 정체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정치적 반대파를 악(惡)으로 규정한다.이를 위해 상징자산을 적극적으로 동원한다. 친일(親日), 5.18광주민주화운동, 일본군 위안부, 노무현, 세월호, 미투(#MeToo)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상징자산을 동원한 피해의식의 정치세력화가─비록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월 15일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수감 상태에 있다.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다.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그의 사과의 변(辯)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정치 공동운명체 인바, “통치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한 것”이 당시 집권여당의 잘못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치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은 과거 시제의 사후적 해석일 뿐이다.그렇다면 최순실의 존재를 간파하지 못해 국정농단의 소지를 미리 막지 못하고 말 3필을 제어
여당의 입법 강행처리를 막지 못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던 주호영 원내대표가 재신임됐다. 당내 의원들의 대다수 의견이란다. 참 비겁하신 분들이다. 어떤 조직이든 앞날이 불투명할 때 기존 대표를 유임시키는 게 생리다. 반대로 뚫고 나갈, 치고 나갈 방도가 있을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든다. 그러니까 다들 하기 싫은 거다. 마땅한 방책은 없고 욕먹을 일만 기다리고 있는 그 자리 맡기 싫은 거다. 그래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또 떠넘긴 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다시 추대하는 자리에서 한 의원은 이렇게
12월 9일은 가히 입법폭거일이라고 기록될 만하다. 그 동안 좌파들이 오랫동안 주장해 왔던 반민주 반기업 친노조 악법들이 무더기로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공수처법은 야당의 필리버스트로 10일에 통과되었다. 안건조정 축조심의 여야협의 토론 등 통상적인 절차도 무시하거나 생략한 채 군사작전을 하듯이 불과 몇 분 만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는 엄청난 법들을 일사천리로 대거 통과시켰다. 거대 좌파여당의 폭거라고 언론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었다. 그 동안 수 백 개에 달하는 악법들이 제안되었음에도
1. 민주당 정권과 5월 단체들의 거래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이하 특별법), 5·18진상규명 특별법, 5·18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법(이하 예우법) 등 이른바 ‘5·18 3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과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인 것이 5·18특별법 개정안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 비방, 왜곡, 날조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하지만, 5.18 관계자들에게 훨씬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법안이 예우법이다. 예우법 개정안은 유족회,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꿈이 이뤄지기 직전이다. 문 대통령은 '180석'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앞세워 사실상 자신의 퇴임 후 안전을 지켜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해 내년 초 공수처 설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공수처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왔다. 공수처 수사 대상은 대통령과 4촌 이내 친인척, 국회의원, 헌법재판관, 국무총리, 부처 장·차관,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 등 6500여 명의 고위공직자 비리 및 범죄 행위다.문제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수처법
#. 퍼펙트 스톰, 그 후저는 지난해 12월 31일 칼럼에서 무시무시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우리를 향해 맹렬 돌진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제1차 충격파가 2020년 2월을 전후하여 한국 사회를 강타할 것이며 이어 제2차, 제3차…. 2020년의 고단한 1년은 그렇게 충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칼럼이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엄습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의 대공습으로 전 세계가 초토화되었죠. 신종 바이러스 하나 박멸하지 못해 올림픽마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인류의
다사다난했던 한 해. 상투적인 표현 같지만 올해는 이 말이 정말 어울리는 해였다. 맞다. 바로 그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고 있다. 게다가 한일합방 110주년, 4‧19의거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사건 10주년, 나라 밖으로는 냉전 종식 30주년, 독일 통일 30주년 등, 2020년은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단위 주기를 챙기느라 바쁜 한 해였다. 그 가운데 우리가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나는 1960년생으로 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채 안 되
9일 '5·18 왜곡처벌법'(이하 '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을 부인·비방·왜곡·날조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출판물, 전시물, 공연물 상영뿐만 아니라 토론회와 가두연설 등을 포괄한다.좌파는 광주5·18을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추앙하면서도 5·18의 이름으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법을 만들었다. 헌법적 가치와 충돌을 막기 위한 조항이 있다고 하지만, 진
12월 10일은 인류역사상 매우 중요한 날이다. 1948년 유엔총회가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 날이다. 이어서 유엔은 국제인권 규약들을 채택하고 인권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만들어 노력한 결과 세계의 인권상황은 느리기는 하지만 꾸준히 발전해왔다. 동유럽 공산권은 1990년 전후 민주화되어 주민들의 인권이 회복되었다.그러나 중국, 쿠바, 북한 등 몇 나라는 아직도 대세에 역행하여 심각한 인권침해를 계속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문제를 제기하여도 막무가내다. 한반도에는 인권의 관점에서도 남과 북의 극단적인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흔히들 같은
그야말로 부동산 대란이다. 2007년 이후 거의 10년간 잠잠하던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다. '빵투아네트'라는 별명을 자초한 김현미 때문이고 부자-다주택자-임대인을 적대시한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적 노선 때문이다.첫째, 다주택자를 범죄자 취급한 것이 문제다. 세율 6%까지 치솟은 종합부동산세를 몇 년 내고 나면 원본이 사라지게 되었다. 고위 공직자가 되려면 집을 팔아야 하는 지경까지 왔다. 다주택이 금기시 되다 보니 여러 채 대신 고가의 한 채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재건축 규제로 인해서 고가 주택
광인(狂人).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이라는 뜻이란 걸 알 수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무려 11개월째 윤석열 검찰총장을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공격하고 있다. 급기야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 등 6가지 혐의를 들먹이며 윤석열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의 이 같은 '막가파식' 행보에 대해
집권 세력 스스로 법치주의를 짖밟아 인치의 시대를 여는 추미애 사태는 이 시대의 집권 세력인 신주류의 생각과 행동 방식의 민낯을 보여 준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과거의 주류인 보수에게 돌아가지 않는 것은 구주류가 시대를 이끌어나갈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일치된 신념에 기반한 세력으로서 결집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안으로써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민심은 단순한 반대를 넘어서서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면서 그 방향에 헌신하며 행동하는 세력을 요구한다.구주류의 일부는 오늘의 문제의 원인으로서 가깝게는 탄핵 사건,
미국의 국부 조지 워싱턴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고 건국하는 과정은 지난(至難)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대통령 선거의 후유증으로 나라가 큰 분열에 처한 현재의 미국의 시대 상황은 조지 워싱턴 당대의 그것과 무척 닮았다. 미국을 지탱하는 것들이 바로 그의 건국정신이며 독립선언문, 권리장전과 같은 유산들이다. 특히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 정신을 상징하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표어에 기초해 나라를 세운 조지 워싱턴의 정신은 현재의 미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분석한 ‘2021년 공공일자리 현황’에 의하면 내년에도 노인 일자리 83만여개, 청년 일자리 8만여개 등 1년 이하 공공 일자리 97만개가 쏟아진다고 한다. 주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통계상 허점을 노린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공공알바’는 ‘고용의 질’을 떨어뜨린다. 경제 현상에 우연은 없다. 이 같은 고용참화는 문재인정권이 자초한 것이다.모든 일에는 그에 합당한 ‘근본 원인’(root cause)이 있기 마련이다. 정책은 계층 간에 중립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지고 집행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여 소송들을 제기하고 바이든 당선자의 정권인수 작업이 늦어지면서 한국에서는 ‘우파들의 트럼프 지지’라는 난해한 현상이 발생했다. 일단의 우성향 유튜버들은 ‘트럼프 파이팅’을 외치면서 대선 결과가 곧 뒤집힐 것이라는 가짜 뉴스들을 토해냈고, 그 과정에서 ‘트럼프는 억울한 낙선, 바이든은 부정 당선’라는 이분법적인 논지들도 대거 등장했다. 우파들의 SNS에서도 트럼프를 성원하는 격문들이 나돌았다. 하지만 필자로서는 한국의 우파들이 트럼프를 성원하는 이유들이 도무지 석연치가 않다.한국의 우파
우리 사회에서는 ‘좌파는 분열로 망하고, 우파는 부패로 망한다’는 명제가 오랫동안 상식처럼 통용돼 왔다. 하지만, 이 명제는 현실과 다르다.좌파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온갖 갈등과 분열을 노정하면서도 결국 단일한 대오를 형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파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번 이견이 드러나면 도무지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갈등을 수습해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는커녕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넷이 다시 열이나 스물로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이 우파 진영 내부에 완전히 자리잡았다.당장 눈앞에 전개되는 현실이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