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중 정상들이 잇따라 회담을 개최하고 북한 비핵화, 무역마찰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성명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북한 관련 문제와 양국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미·일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을 포함,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에너지
북한군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합동참모본부가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56분경 강원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이동하는 북한군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했다"며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의 계급과 무장 여부, 귀순 경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귀순 과정에서 총격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군은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합참은 이 북한군의 남하 과정 등 세부 내용을 관계 기관에서 조사할 예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 기간 밀로시 제만 대통령의 부재, 외교부의 '체코(Czech)' 국명 오기, '원전 세일즈' 말 바꾸기, 현지 동포 기업인과의 간담회 취소 등 '외교 참사'나 '체코 잔혹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체코 방문은 중간 급유 등을 위해 경유차 이뤄진 것" 이라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외교부는 3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방문을 위한 비공식 경유 방문이었다"며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30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올해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공연에 동원됐던 아이들이 각종 후유증에 고생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이 방송은 지난달 공연이 마무리된 이후 평양의 병원에 관절염이나 방광염, 신경통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공연에 동원된 인원은 최소 5세 어린이부터 10대 학생과 청·장년을 포함해 10만명에 달한다"면서 "특히 '어린이장'에 등장하는 공연자들은 대부분 6세이며 일부 5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벨기에 정보당국은 무슬림 부모가 홈스쿨링을 위해서 자녀를 학교에서 자퇴시키는 흐름이 늘어난다며 홈스쿨링이 아이들을 이슬람 원리주의의 선전, 선동에 노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1일 벨기에 영어신문인 '브뤼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정보당국은 최근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원리주의에 대처하는 게 어느 때보다도 시급한 문제가 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벨기에 브뤼셀에서는 2016년 3월 22일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연쇄 자폭 테러를 벌여 32명이 희생됐다. 또 그에 앞서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30일(현지시간)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대북(對北)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두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키로 합의한 것은 비핵화 촉진의 한 방법으로써 제재완화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의 기존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일단 제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정상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데도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러나 이 내용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앞서 본인의 페이스북에 11월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의 일정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사진촬영과 회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체결 기념식 참석을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 정상과의 회담 사실을 사전에 공개했다. 이들 나라들은 모두 미국이 중시하는 동맹국들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은 페이스북에 올린 일정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 없이 통역만 배석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대(對)중 통상압박을 가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1일 중국의 신화망과 일본의 교도통신 등은 시진핑 주석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을 단호히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개혁개방 후 40년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았고 중국인민이 부단히 노력해 성과를 거뒀기에 계속해 새로운 단계의 개혁개방을 추진하겠다"며 "시장개혁을 심화하고 소유권과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며 공정한 경쟁을 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대정상회담 없이 통역자만 배석하는 1대 1 독대를 제안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실상 '약식 회담'을 요구한 것이어서 회담의 '격'이 내려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한미 정상은 30일~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새벽 3시15분에 열리는 것으로 확정된 상태다.앞서 미국 언론매체 '더 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3개국을 방문하는 5박 8일간의 해외순방에 나선 가운데 청와대가 첫 방문지인 체코에서부터 말을 바꾸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체코 국가 원수(元首)인 대통령이 이스라엘 국빈방문 중이어서 문 대통령은 총리와 회담을 갖는 비정상적 외교 행태도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방문에 앞서 체코를 먼저 방문한 뒤 아르헨티나를 거쳐 뉴질랜드를 찾을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체코 방문에서 28일(현지시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 대신 안드레이 바비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다음 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함 포격·나포 사건이 원인이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트위터를 통해 "선박들과 선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오지 못한 사실에 근거해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에서 예정됐던 회담을 취소하는 것이 모든 당사국들을 위해 최선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지난 26일 3차례에 걸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침범했다가 이탈한 것과 관련해 중국 국방부가 "한국 측이 작은 일에 놀랄 필요가 없길 바란다"고 '조롱'하는 듯한 입장을 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이날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항의에 관한 질문에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런궈창 대변인은 "중국 군용기가 관련 항공 구역에서 훈련을 한 것은 연도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제법에 부합한다"
북한 장관급 인사로는 27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김일국 북한 체육상(相)이 30일 일본체육대학을 방문하려 했으나 일본 당국의 제지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등 일본 당국은 '김일국의 일본 방문 목적이 국가올림픽위원회(ANOC) 총회 참석인 만큼 방문 목적 이외의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본 문부과학성 등이 일본체대 측에 김일국의 방문 계획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대학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북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배상명령을 받은 일본 기업의 자산이 압류될 경우 일본 내 한국 측 자산을 압류하는 대응조치의 검토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마이니치는 "조치가 실현되기까지 장벽이 높지만 일본 측이 강경 수단을 내보여 한국 정부에 배상판결에 대한 대응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 신문은 그러면서 유엔 국제법 위원회가 2001년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해 '손해와 균형을 이루는 조치'를 인정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압류를 국제법
에드워드 마키 미 상원의원(민주당)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이 경제력을 이용해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중국이 북핵 문제에 개입해 미국의 대북 압박 캠페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마키 상원의원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중국의 힘’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한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경제와 무역을 앞세워 동북아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금지된 물품과 자원이 북한에 유입될 수 있도록 중국이 제재를 완화하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95)이 자택에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환구시보(環球時報)는 29일 대만 언론을 인용, 리 전 총통이 이날 오전 11시께 자택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보도했다.리 전 총통의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지만 전담 간호사가 조기에 발견, 응급조치를 해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대변인은 리 전 총통이 병원으로 이송될 때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리 전 총통은 장징궈(蔣經國) 총통에 이어 1988년부터 2000년까지 대만 총통을 지냈다. 그는 중국 본토 출신이 아닌 대만에서 성장
미국 정부는 인신매매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 부족을 이유로 북한 등을 자금지원금지 대상으로 재지정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통령 결정문을 통해 북한, 중국, 이란, 남수단, 베네수엘라 등 18개국을 인신매매희생자보호법에 따른 2019회계연도 특정 자금지원 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해당국이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기준을 준수하거나 인신매매 희생자보호법 준수를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때까지 비(非)인도적 지원이나 비무역 관련 지원을 금지하도록 했다.또한 다자 개발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對北)제재위원회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등장했던 고급 외제차량 및 사치품들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대북제재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탑승했던 메르세데스 벤츠 S-600세단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반입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문제의 차량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18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함께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를 할 때 탑승한 무개차다. 해당 무개차는 독일 벤츠
북한 간첩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프랑스 정보당국에 체포된 프랑스 의회 상원 소속 고위 공무원 베누아 퀘네데이가 한국과 관련된 다수의 좌파성향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4년 7월 좌파성향 매체 '오마이뉴스'는 북한 간첩 베누아 퀘네데이를 '목수정이 만난 파리의 생활좌파들'이라는 기획기사 열 한 번째로 소개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베누아 퀘네데이는 2013년 파리에서 처음 열린 위안부 수요집회에 참가해 지지발언을 했으며 당시 파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반대 집회에도 참석했다. '오마이
미국 의회에서 북한 김정은이 약속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며 의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나왔다. 북한에 석유 공급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이 비핵화를 말로 약속했지만 실천된 것이 없다”며 “미국은 영변 핵 시설 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의 핵 시설 사찰을 원하며 북한은 관련 목록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북한을 압박하는 법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