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6일 김정은 연내 답방에 대해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이 18일 답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18일 그렇게 오면 진짜 제가 만나면 업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구상의 재앙인 북한 핵 문제 해결의 길로 성큼 다가가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경제제재 완화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그는 “저는 답방을 간절히 바란다. 김 위원장이 답방해야 모든 것이 풀려가는 것”이라고 답방 필요성을 거듭
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독수리훈련(FE)을 유예할 것으로 보인다.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내년 3월로 예정된 키리졸브(KR) 연습은 연합 지휘소연습(CPX) 위주로 진행하고 내년 4월로 예정된 독수리훈련은 사실상 유예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최종 조율 중이다.독수리훈련은 북한 특수부대 등 비정규군이 후방지역에 침투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연례 야외기동훈련이다. 작년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만여 명과 한국군 약 29만 명이 참가했다. 내년 이 훈련에 미군 전
미국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단독 입수한 새로운 위성사진에 근거해 북한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강도 영저동 미사일 기지 등 내륙 산악지대에 위치한 주요 장거리 미사일 기지들을 계속 확장시켜왔으며, 근처에 또다른 미사일 기지로 보이는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는 미북 간 외교적 대화가 김정은이 현존하는 핵탄두들을 대량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중단시키는데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꼬집었다.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영저동 미사일 기지와 근처의 알려지지 않
유엔 총회가 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 3건을 채택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총회는 이날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 등이 담긴 510번 문건의 결의안 30호를 통과시켰다. 이 결의는 ‘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을 주제로 한다. 지난달 1일 유엔총회 산하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통과 때 L54라는 번호가 붙었다. 이번 표결에선 1위원회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중국, 러시아, 시리아가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과 한국은 기권했다. 반면 지난 표결
미국 의회 상원이 대북제재 해제 시 이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아시아 안심 법안(Asia Reassurance Initiative Act)’을 통과시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 상원은 5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법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 전략 비전과 포괄적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별도의 장에 대북정책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지난 4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향년 94세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립 성당에서 엄수됐다.CNN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워싱턴 DC 국립대성당에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지난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으로 치러졌다.워싱턴 의사당에 안치됐던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은 장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장병사들에 의해 리무진차에 실렸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고인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6일 일본 연안 상공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켜 타고 있던 군인 7명 중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고치(高知)현 무로도자키(室戶岬) 남쪽 100㎞ 상공에서 접촉한 뒤 해상에 추락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로이터통신도 미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소식을 전하며 두 항공기가 공중 급유 중 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군인 7명이 실종됐다고 보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3억 3699만㎡의 부지가 군사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국방부는 지난달 21일 서주석 차관이 위원장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3억 3699만㎡의 보호구역 해제를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17억1천800만㎡를 해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이번 해제 조치로 전체 행정구역의 약 8.8%(8813㎢)를 차지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약 8.4%(8476㎢)로 떨어지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보호구역 해제 지역이 강원도(63%)와 경기도(33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미북정상회담에선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약속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볼튼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최고경영자(CEO) 협회’ 연례 토론회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라
'2018년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함께 안보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선 "창군(創軍) 이후 최고의 안보붕괴의 해"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육군 교육사령관을 지낸 한국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별위원회 소속 한기호 전 국회의원(예비역 중장)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2018 국방 결산'을 주제로 발제해, 이같이 말했다.한 전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방 정책 전반을 "1968년 김일성 교시에서 벗
경찰이 북한 김정은을 환영하자는 친북성향 단체 ‘백두수호대’가 소위 '통일 방해세력'으로 지목한 인사들의 신변보호에 나섰다.서울영등포경찰서는 5일 “인지연 대한애국당 대변인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변보호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경찰에 통보된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인 대변인처럼 특정 정치세력으로부터 지목 당해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면서 "백두수호대가 인 대변인 사무실 앞까지 찾아가는 등 위협한 사실이 인정되어 신변보호에 나섰다"고 말했다.백두수호대 회원들은 지난 3일 백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대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 내부에 갈등이 있다는 시각에 "우리는 통합된 경제팀"이라고 밝혔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WSJ 최고경영자(CEO) 카운슬'에서 "팀 대(對) 팀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미 언론들은 그동안 대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협상파로 분류되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미국 의회 상원 외교위원들은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전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들은 북한 비핵화가 아직 첫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했으며 회담 개최 전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이해가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4일(현지시간) VOA 기자와 만나 “북한 비핵화가 첫 단계에 들어서지도 못했는데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달 퇴임 예정인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의 앤드류 김(한국명 김성현) 센터장이 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과 비공개 접촉을 갖고 4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제는 지난달 취소된 미·북 고위급 회담 일정 등으로 알려졌으며, 판문점 접촉 자체는 북한이 '급히' 요청해 성사됐지만 논의에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고 한다.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간 비핵화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앤드류 김 KMC센터장 등 미국 협상팀은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 3~4명과 3일 저녁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해외 노동자를 ‘노예 노동자’로 규정했다. 중국이 많은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인 것은 이들이 임금을 챙길 수도 없고 어떤 종류의 자유도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로라 스톤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이날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에 관한 중국의 도전’을 주제로 열린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북한의 해외 노동자와 관련해 취한 행동들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의 질문에 “중국이 과거 특별히 많은 숫자의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인 사실을 잘 알
이스라엘군은 4일(현지시간) 레바논 인접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뚫은 '공격용 터널'파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헤즈볼라가 만든) 많은 터널이 이스라엘 영토까지 침투했다"며 군인들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터널들을 파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콘리쿠스 대변인은 "이 터널들은 아직 가동되지 않지만 머지않아 이스라엘 민간인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며 "헤즈볼라의 행위는 이스라엘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고 비판했다.이스
문재인 정권이 출범 1년6개월을 넘기면서 군(軍)의 기강과 대비태세 와해 실태, 당국의 국민 기만적 태도가 잇달아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의문의 KT 아현지사 화재로 군 통신은 물론 전쟁을 지휘할 청와대 지휘통제망까지 이틀 가까이 두절됐다. 최근엔 아찔한 '아군부대 오폭 사고'가 발발한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졌다. 후자와 같은 경우는 이른바 9.19 남북 군사합의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 '안보 무장해제'를 비롯한 문재인 정권의 대북(對北) 타협노선이 결국 군 일선 현장까지 혼란케 했다는 지적이 나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보단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앞서 2일 김정은의 연내 답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4일 오클랜드 시내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에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4일 “현재 북한의 핵 활동은 진행되고 있고 완전히 중단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언론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 활동과 관련한 발언이다. 그러나 조 장관은 곧이어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 결정적 장애가 될 정도로 우려할만한 활동으로 평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 출석해 지난달 방미 결과를 보고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특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밝혔다.김 의원은 “미국 언론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사찰을 허용하는 등 비핵화 초기 단계를 이행할 경우 미국 정부는 일부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중앙일보 인터넷판이 4일 워싱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중앙일보에 따르면 미북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미 행정부 내에선 북한이 비핵화 과정에서 성실한 조치(sincere measures)를 취하면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방침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실무선에 구체적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소식통은 “성실한 조치는 북한이 핵 물질을 일부라도 국제원자력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