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사태 하루 전에 방영된 TV 프로그램에서 “5·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문 대통령은 17일 방영된 광주MBC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집단 학살 피해자들을 찾아내는 일,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대대적으로 이뤄진 진실 은폐·왜곡 공작의 실상까지 모두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광주사태와 관련
5.18 관련 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몰려가 사죄를 촉구하는 차량 시위를 벌이고 나섰다.5·18 광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는 광주사태 40주년을 앞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전 전 대통령 자택이 있는 서대문구 연희동까지 차량 행진 및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진행했다.추진위는 차량집회 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모여 “우리는 사죄조차 하지 않는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도 참회하지 않는 책임자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투쟁이자 광주항쟁의 순수함을 훼손하는 세력에 대한 오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선거구 후보로 출마했던 김소연 변호사가 통합당에 “당내 과거사 깔끔하게 청산하고 당론을 정리하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며 토론회를 제안했다.김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미래통합당이 ▲현재 선거부정 법적 대응문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 ▲5.18과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입장 ▲개헌에 대한 입장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며 “이 모든 것 정리해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잘잘못을 정확하게 따져묻고 사과할 것 사과하고 반성할 것 반성하고, 왜곡된 것 분명 바로잡고, 당내
육군 보충역(병역판정검사 4급)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4주에서 3주로 줄어든다.1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보충역 육군 기초군사훈련의 기간을 해병대 훈련 기간과 같은 3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보충역 군사 훈련 기간 단축을 검토해 왔고, 우선 해병대 제주 훈련소의 보충역 훈련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했다.육군은 현재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이 받는 기초군사훈련을 4주간 시행하고 있다. 해군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승선예비역 기초군사훈련을 3주간 시행 중이다. 육군만 기초군사훈련을 4주 시행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
우한 코로나의 신규 확진자가 서울구치소에까지 나타나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의 재판까지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 예정된 구속피고인에 대한 재판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법원에 통보했다. 구치소 내에서 우한 코로나 밀접 접촉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구치소는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도 이날 진행되는 서울구치소 수감 구속피고인들의 재판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코로나19(우한 코로나)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다시 시작된 우한 코로나 집단감염이 클럽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에까지 확산되고 있다.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이 클럽 방문자에서 접촉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태 초기에는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0시 집계 기준으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일주일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은 접촉자의 감염 사례가 더 많았다.중대본은 지난 10일부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를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전날 정오까지 보고된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는 것이다.교육부는 14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고3 등교 연기 가능성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등교 연기는 검토하지 않는다”며 “고3은 (입시) 일정때문에도 그렇고,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예정대로 등교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3학생들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등교수업은 오는 20일로 연기했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여명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 비례)이 좌파 성향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과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여 의원은 앞서 민문연의 친일 인명사전에 대한 편향성을 지적했고, 민문연은 지적에 허위근거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바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1001단독 최상열 판사는 14일 민문연이 여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의 청구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여 의원은 지난해 2월 서울시교육청과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과 관련한 지적을 내놨던 바 있다. 친일행위에 대한 기준이 자의적이며 여권 성향 인물이라면 친
일부 대깨문(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지지) 시민들이 정의기억연대(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기부금 사용내역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옹호에 나섰다. 다만 이런 옹호는 현 여당 지지자들로부터도 “기부금 사용내역만 공개하라” “위안부 할머니들까지 토착왜구로 모느냐”는 강경 반론과 함께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13일 오후 트위터에는 “정의기억연대를 공격하는자가 토착왜구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의자를 박차고 촛불을 들고 일어난 소녀상이 “NO아베!”라 외치는 모습이 그림으로 바뀐 사진도 첨부됐다. 작성자는 ‘정의기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들에도 원격수업 방식 운영을 권고했다.유 부총리는 14일 오전 10시30분경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늘(14일) 오전에도 학생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원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는 매우 유감이다”라며 “ 전국 학원가에 이태원 등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 여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학원 강사·직원이 검사 대상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급적 빠른 검사가 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타인에게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과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3차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가족, 지인 등에 2차 전파한 데 이어 방문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타인에게도 전파범위가 확대된 셈이다.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인천 102번)로부터 과외를 받은 쌍둥이 남매에 이어 이들 남매의 또 다른 과외교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쌍둥이 남
서울 이태원 클럽발 우한 코로나의 집단감염 규모가 100명을 넘어서고, 홍대 주점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13일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주점을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 오전까지 10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최대 규모인 서울 구로구 콜센터(169명) 다음으로 많다. 역학조사 중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클럽발 집단감염은 앞서 발생했던 교회, 병원, 콜센터, 운동
참여연대 출신의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딸 미국 유학자금 관련 의혹 해명에 대해 “시기상 앞뒤가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김 회계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자 부부가) 2018년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채권을 유동화한 ABS 발행으로 2016년 이후 유학 자금 마련했다”며 “이 순간 이후부터 (정의연 관련) 의혹을 제기하시는 분은 친일 잔존 세력, 적폐, 짐승, 야수에 다름 아니다”라 비꼬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대변인은 윤 당선자의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딸 미국유학 비용 출처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해 모금에 나선 뒤 그 돈을 딸 유학자금 등으로 썼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제윤경 더불어시민당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의혹과 관련해 11일 “2018년 자녀 유학을 고민할 당시 남편의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며 본인이 이같이 소명했다고 전했다.윤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다며 발족한 시민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현 정의기억연대)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의 우한 코로나 재확산을 두고 “이들 국가는 이에 대응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확진 사례 하나가 나와 많은 접촉자 추적이 이뤄졌고 술집과 클럽이 문을 닫았다. 중국 우한에서는 봉쇄가 해제된 이후 첫 번째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독일도 규제 완화 이후 확진 사례가 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행히도 세 나라 모두 확진 사례
서울 내 우한 코로나의 신규 집단감염 발생으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1주일 추가 연기됐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밝혔다. 당초 13일, 고3학생들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등교수업은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 5~6학년은 내달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교육부는 앞서 지난 4일 생활방역 전환 방침 발표와 함께 순차적 등교개학을 발표헀던
중국발 우한 코로나의 추가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1일 우한 코로나의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5명 늘어난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29명은 국내 발생, 5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돼 총 79명으로 늘었다.지난달 9일(방대본 발표일 기준)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했던 신규 확진자는 연일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6일에는 2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9일에는 18명으로 다시 증가한 후 전날(34명)부터 다시 30명대로
최근 행적 논란이 일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의 ‘김복동 장학금’ 수혜자에 좌파 성향 단체 회원 자녀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기린다며 만든 장학금의 수혜자들은 전원 시민단체나 노조, 농민단체 활동가 자녀로 확인됐다. 이 장학금은 2016년 5월 김 할머니가 직접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정대협에 기부한 뒤 시작됐다. 이후 조총련계 재일조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에 2명, 2018년 6명, 2019년에는 9명에게 각
법원이 자녀 입시비리와 부적절한 투자(사모펀드)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씨를 오는 11일 석방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8일 정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씨는 지난해 10월24일 구속된 뒤 같은해 11월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혐의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날 법원 발표에 따라 정 씨는 1심 구속기한인 11일 0시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다. 일정대로 석방되는 경우 200일 만에 풀려나는 셈이다.앞서 검찰은 정 씨의 구속영장에는 포함되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1분경 자신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첫 공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의 법정 출석은 지난해 8월27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착수한지 255일 만이다.조 전 장관은 출석하면서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