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북러정상 회담'에 주목해온 미국이 러시아의 군사공급망 등을 겨냥, 개인과 기관 등을 상대로 무더기 제재를 가하며 보복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미국의 각종 제재와 수출 통제를 피해 전쟁 수행 물자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운 제3국 기업 및 그 관계자, 러시아의 제조업·에너지·금융 분야 기업과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신흥 재벌 등 총 150개(명) 넘는 개인과 단체에 새롭게 제재를 부과했다.제재 대상에는 북한 탄약을 러시아로 들여온 바그너그룹 인사도 포함됐으며 이는
4년 5개월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착하자마자 현지 무기 공장 시찰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7시 50분) 북ㄹ허 정상회담 장소인 보스토치니에서 약 1170㎞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환영식에서 미하일 덱차료프 하바로브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과 만난 뒤 '유리 가가린' 전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14일 통화를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저녁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안보실장 보안유선협의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하면서 이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3국 안보실장들은 통화에서 북러 정상회담 개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날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14일 현재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전투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러시아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과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 등 을 둘러볼 것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논의를 위해 14일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이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정례 NSC 상임위에 참석한 NSC 상임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미국, 일본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와같이 밝혔다.NSC 상임위원들은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
윤미향 의원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자초한 가운데, 해당 행사의 참석 경위서를 그가 통일부(장관 김영호)에 제출했다고 14일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이 사건은 현역 국회의원의 해외 단체 행사에 참석했다는 그 사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게 관건이다.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추종적 성향을 보이는 해외 재일단체의 주최 행사에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는 점이 논란이 돈 만큼, 향후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정부당국의 대응 또한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과 동급의 '3류' 지도자로 사실상 전락했다. 한때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통해 러시아에 옛 러시아 제국 혹은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영광을 되돌리려 했던 푸틴이 '국제 왕따' 김정은과 마주앉을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자신도 국제무대에서 왕따 신세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이다.푸틴은 이날 김정은이 정상회담 장소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평소 타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지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역대 북러정상회담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과 러시아의 회담에 대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한마디로, 북러 회담을 기점으로 기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억눌러왔던 국제적 비확산체제가 공산권 국가들로부터의 핵ㆍ미사일 확산 우려로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었다.이를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각종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핵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한국에 F-35 전투기 최대 25대를 판매하는 것을 잠정 승인했다.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이날 한국에 F-35 전투기와 관련 장비를 50억6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에 판매하는 대외군사판매(FMS)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DSCA는 "이번에 제안한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돕는 세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판매가 한국에 역내 공격을 억제할 신뢰할만한 방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대일 정상회담이 13일 오후 4시 30분경 종료됐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통신은 두 정상이 회담 종료 후 공식 만찬을 시작했다고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동 선언을 포함한 어떤 문서에도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두 정상은 우주기지 주요 시설을 함께 시찰하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확대 회담을 약 1시간 30분 진행한 뒤, 통역만 배석하는 일대일 단독 회담을 약 30분가량 이어갔다.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모든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인공위성 기지에서 만나는 이유"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러시아는 양국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힌 상황이다. 이는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오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소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번째 북러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의 압박이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강화를 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북·러 관계 강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미국에 대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한·미 군사훈련으로 동북아시아에 분열을 초래한 데 따른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고 13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기차역에 한국 시간 이날 오후 1시께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푸틴 대통령은 30여분 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4년 5개월만의 대면에서 두사람은 악수를 하며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푸틴에게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푸틴도 김위원장에게 "군사기술 협력 등 모든 주제에 대해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지난달 30일 이후 14일 만에 벌어진 것인데, 특이점은 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중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는 데에 있다.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러시아 등 인접 북방국 방문 기간 중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러시아의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을 코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도발이 감행된 것이다.북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교황청 간 수교 60주년을 맞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특사로 교황청에 파견한다.대통령실은 13일 교황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강 수석을 특사로 삼아 파견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교황청이 해방 후 한국에 처음으로 외교사절을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가 1948년 유엔 총회에서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 받는데 있어 기여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강 수석은 특사로서 성 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성상을 설치하는 등 교황청이 한국에 보여준 특별한 관심과 애정에 존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의 장소인 러시아 우주기지와 전투기 공장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그간 베일에 싸였던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 장소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라고 보도했다. 또 두 정상이 회담 뒤 인근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 일정과 김 위원장 전용 열차 동선 등을 고려할 때 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늦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이동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매체 RBK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정상회담 장소는 기존에 예상됐던 블라디보스토크보다 북쪽으로
"세계적인 공공보건 사태(코로나19) 이후 첫 해외방문으로 러시아로의 길에 오른 건 북러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시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현지 도착 모습과 함께 첫 일성이 공개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하산역 구내로 들어섰다고 보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박수영)이 13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을 주제로 한 통일연구원과의 공동 세미나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미 지난 4일부로 '북한인권법'은 법시행 7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그 북한인권법을 다시금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못하다. 북한인권법의 실현을 이루기 위한 핵심기관 '북한인권재단'은 정작 법시행이 된지 7년씩이나 지났지만 야당의 줄기찬 반대기조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