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재직 시절 제기되었던 비리 의혹도 수사의 칼을 빼들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청와대 특감반을 사실상 관리감독하면서 친문(親文) 인사에 대한 비위사실 감찰을 덮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그 중 한 사람이다. 조 장관은 지난 4월 민간인 사찰 의혹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당시 검찰은 조 장관이 직권을 이용해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자신의 동생인 정모 보나미시스템 상무를 중개자로 삼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5억원치 주식을 차명 소유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언론 보도가 16일 나왔다. 검찰은 사실확인이 끝나는 대로 정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정 상무가 2017년 정씨에게서 빌린 8억원 중 5억원을 코링크PE 주식을 사는 데 사용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정 상무는 같은 해 7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에
'선교은행'을 세우고 신도들에게서 기금을 거두고 이를 빼돌렸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결론을 내렸다.16일 경찰과 교계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은행법위반·사문서위조 혐의로 고발당한 전 목사를 지난달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전 목사는 2014년 한국 교회의 빚을 탕감하고 목회자 처우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한국교회선교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
검찰이 현재 60억대 배임 혐의로 구속된 정상훈 전 큐브스(전 녹원씨앤아이) 대표와 ‘조국펀드’의 비리 의혹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현재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작년 5월쯤 청와대 인근 고깃집 ‘애월’에서 민정수석실 회식자리에 참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규근 경찰총경의 사진을 찍어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7월 60억대의 배임 혐의를 저지르고 구속된 정씨는 주식 작전 세력으로 통한다. 정씨와 윤총경 간의 접점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윤총경은 큐브스 주식을 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여
의 대표저자이자 이승만학당의 교장을 맡고 있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하루빨리 종족주의의 동굴을 탈출하여 광명정대한 자유의 길로 나서라”면서 “자유의 관점에서 우리의 근현대사를 공부하라”고 말했다.이영훈 교수는 16일,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의 ‘자유한국당, 공부 좀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매주 토요일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이념, 평생에 걸친 독립운동과 건국 활동의 업적, 그 역사적 의의를 살피는 ‘이승만과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토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자유한국당의 임원
검찰이 ‘조국펀드’ 비리 의혹의 주범(主犯)으로 판단되는 조범동씨가 투자사 웰스씨앤티한테서 받은 10억여원을 세탁해 자금의 출처를 숨긴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수사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이날 오전 1시쯤 조씨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씨를 체포, 이후 조씨가 웰스씨앤티 대표 최태식씨에게서 받은 10억3000만원의 사용처를 파악하는 데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달 17일쯤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하기 위해 관련 혐의자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그동안 국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070국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범동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다수 여권 인사들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펀드’ 핵심인물로 꼽혀왔다. ‘조국 펀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비롯한 다수 여권 인사들이 청와대・민주당 발 내부정보를 사전에 알고 투자해 돈불리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나온 곳이다.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1시18분경 ‘조국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범동에 자본시장법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
박근혜 전 대통령(67)이 왼쪽 어깨 수술을 위해 외부에서 수술을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의혹만으로 점철된 소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뒤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해왔다.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다. 왼쪽 어깨 수술과 치료를 위해서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는다.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까지는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박 전 대통령 측은 2017년 3월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지속적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자 사문서 위조,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이 우리를 배신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2일 KBS에 따르면, 정경심 씨는 최근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준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 프라이빗뱅커(PB) 김모 씨에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4차례 있었던 검찰 조사에서 정경심 씨의 증거인멸 행위를 진술하고, 바뀌기 전 자택 하드디스크를 서울 모처에 숨겼다가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김 씨는 검찰 압수수색 이틀 전인 지난 1일 새벽 정경심 씨와 함께 경북 영주 동양대 연구
사법부 좌경화에 통렬한 비판을 해온 김태규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최근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나서며 ‘피의사실 공표죄’를 거명하는 인사들을 향해 “적용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 마치 적용될 것처럼 말하는 것이거나, 앞으로 적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씨와 다수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검찰이 수사 사안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이를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검찰 행위가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김 부장판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의
‘조국펀드’의 비리 의혹에 관계된 주요 혐의자 이상훈(40)씨와 최태식(54)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러나 법원은 두 피의자의 영장을 기각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유를 제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조국 법무장관 일가(一家)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장관 일가가 출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씨와 투자사 웰스씨엔티 대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1일 오후 9시쯤 기각했다. 명 부장
최근 기독교계에서 반(反)문재인 정권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7월 2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독교 지도자 656명이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이후, 8월 11일 대구 기독교 지도자들도 정권 규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8월 23일에는 현 정권의 가장 큰 지역적 지지 기반인 호남지역의 목회자 341명이 현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기독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반(反)기독교 정책 추진에 앞장서 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9월 9일 문 대통
법원이 전날 조국펀드에 연루된 두 피의자의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전체 사건에서 두 피의자의 역할은 종범에 불과하다고 했다. 결국 전체적인 사건의 주범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아내 정경심 씨, 그리고 5촌조카 조범동 씨라는 암시가 깔려 있는 셈이다. 이 조범동 씨는 혐의를 피하기 위해 해외로 잠적한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지만, 최근 와이파이 사업 관계자와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사실이 확인됐다.조씨는 지난달 17일 조국펀드 관련 혐의자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본격화하기 직전이었다. 조씨와 함께 달아난
법원이 ‘조국펀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첫 피의자의 구속 영장을 전날 기각하면서, 사실상 사태의 주범을 조 장관과 그 아내 정경심 씨, 그리고 5촌조카 조범동 씨로 암시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이 해명 자료로 쓴 펀드 보고서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조범동 씨에 의해 급조된 것이라는 진술이 12일 확인됐다.이날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판사)는 최근 코링크PE 관계자 A 씨로부터 조 장관의 5촌조카 조범동 씨의 지시로 지난달 21일 펀드 보고서를 급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씨는 보고서 작성을
‘비리의 산’ ‘가족사기단 수장’ 비판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임명 강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직접적으로 검찰 권한 축소 등 사실상의 수사 개입에 나섰다. 수사 대상자가 직접적으로 영향력 행사에 나선 데 대한 검찰 측의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다.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법무·검찰 관련 지적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하라”며 ▲검찰 직접수사 축소 ▲형사부 및 공판부 강화·우대 ▲기타 검찰 제도 개선 방안 등 구체적 방법까지 직접 거론했다. 조 장관은 또 “검사 비리
의혹만으로 점철된 소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뒤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로 외부에서 수술을 받는다.11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 내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부위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박 전 대통령 측은 2017년 3월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지속적으로 지병(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으로 인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증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 윤규근 총경과 조국 법무부 장관 사이 연결고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두 사람이 사모펀드 비리으로 엮여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서다. 윤 총경과 조 장관 사이에 대한 의혹은 지난 4일 안덕관 펜앤드마이크 기자의 “[단독] 이 사진 누가 찍었을까?---민정수석과 총경의 즐거웠던 시간, 동석했다는 주식전문가는 누구?” 보도로 불거진 바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서울지역 경찰들이 성매매와 비리에 엮여있다는 ‘버닝썬 사건’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은 윤 총경에 대한 수사를
‘가족사기단 수장’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 각지에서 나오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위한 시민연대(대전시민연대)는 11일 대전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 기자회견’을 열고 “사노맹과 연루됐던 조국을 비롯,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를 통한 부정축재 등으로 엮인 구시대 비리의 전형”이라며 “야권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조국 임명 철회 안을 조속히 제출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문제를 깨끗이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엔 대전교
도태우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가 문재인 대통령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NPK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조 장관 임명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조 장관이 지난 6일 청문회에서 내놓은 답변을 문제삼았다. 당시 조 후보자는 사노맹에 연루됐던 과거를 묻던 야권 의원 질의에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 사상이 필요하다” “나는 자유주의자이자 사회주의자” “지금도 우리가 사회주의 정책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등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1일 청년들과 과천 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검찰 수사에는 대립각을 한껏 세우는 조 장관과 당청이 2030의 반발에는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한껏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그러나 2030 청년들이 간담회를 면피용으로 쓸 생각말라고 하는 등 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간담회는 당초 예상과 달리 비공개로 급히 바뀌었다. 한편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등에 이어 연세대도 '조국 임명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학가 반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11일 조 장관은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