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동향과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모두 나빠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1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든 듯 보이자 반등했다. 통계청은 5~6월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효과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반등했다.4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5% 줄어들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이 6.4%
지역 사업가 장모(62)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송철호(71) 울산시장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출신 김모(65)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9일 기각됐다.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2시 30분쯤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에 의해서는 구속할 만큼 피의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와 함께 청구된 울산지역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현 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인 김씨는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는 장씨
5월 제조업 기업심리가 4달째 연속으로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49였다. 이는 2009년 2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한다.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많으면 100 이하로 집계되며,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비(非)제조
한국 매출 상위 5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이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50대 기업중 30개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50대 기업의 매출 총액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21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대표 신경수)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기업 매출은 830조9천억원으로 파악됐다. 분석 대상 기간중 가장 앞선 1984년과 비교하면 21.6배 성장한 것이지만 바로 직전 해보다는 34조5천억원, 4.3% 줄었다.상위 5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도 신혼희망타운에 청약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신혼부부 전용 대출 상품(디딤돌) 이용은 불가하다.국토교통부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라면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이거나 1년 내 결혼하는 예비부부)가 아니더라도 신혼희망타운에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혼인 7년 경과 부부에게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기지 대출은 연 1.3% 저리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 동안 집값의 최대 70%(한도 4억원)까지 빌려준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이기 때문에
국내 1, 2위 그룹의 사실상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두고 직접 만났다. 선대(先代)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두 총수들의 만남은 현대차가 미래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에 삼성전자의 배터리가 들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13일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등 현대차 임원들은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측에선 이재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이달내 시작한다. 옛 한전부지를 10조원 넘게 들여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군이 작전 제한 이유로 초고층 사옥 신축에 난색을 표하자 최근 신규 레이더 구매 비용까지 지급했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신사옥 GBC 착공 일정을 담은 착공계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빠르면 오는 6일 현대차그룹에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는 2020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中코로나 여파로 올해 세계 제조업체들의 이익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5일 무디스의 제조업 부문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제조업체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작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애초 작년 말 무디스는 올해 세계 제조업의 에비타가 0∼1% 사이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관련해 무디스는 "매우 불확실한 영업 환경을 반영했다"며 세계 제조업 매출과 이익이 올해는 2분기를 중심으로 급감하고 내년에는 부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자동차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4월 자동차 수출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23억9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6.3% 감소했다. 이는 2009년 6월(-38.1%) 이후 10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을 포함해서 세계 자동차 공장 300곳 중 71%인 213곳이 가동을 중단했다.자동차 수출액(1∼25일 기준)은 미국에서 16.7% 감소해 8억6000만달러에 그쳤고, 유럽은 4억6000만달
무역수지가 그동안 줄곧 이어오던 흑자행진을 넘추고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2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은 17.4% 감소했다. 수입은 15.9% 하락한 37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4월 무역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미국,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주요 시장에서 모
우파정당인 야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패했다. 도저히 질 수 없는 상황에서 망할 짓들만 골라서했다. 선거전에서 야당은 현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실망과 분노와 낙담과 정부여당의 폭주에 대하여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선거 이슈로 삼지 못했다. 그 이유는 모른다. 선거에 임해서 야당이 꼭 해야 할 일들은 죽어라 하지 않았다. 무슨 큰 약점이 잡힌 사람들로 보였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두고, 후보 공천과정에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비민주적 공천을 했다. 일부러 져주기 위해 하는 공천 같았다. 그럴 리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4.4% 급감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서비스업종 중 숙박·음식점업이 17.7% 급감했고, 운수·창고업도 여객운송이 감소하면서 9.0% 하락했다.광공업 생산은 중국산 자동차 부품수급에 차질이 생겨 전월 3.8% 급감한 기저효과로 이번달엔 4.6% 증가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 중 자동차 생산은 45.1%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대 김윤 교수는 한겨레 4월 14일자 기고문에서 민간병원과 달리 공공병원이 진가를 발휘했다며 감염병 진료를 위한 공공병원 확충을 주문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첫째, ‘방역은 성공적’이었다는 그의 주장은 틀렸다.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던 나라들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월 28일 기준으로 홍콩 4명, 대만 6명, 싱가포르 14명, 한국 244명이다. 한국(1. 20)과 대만(1. 22)은 비슷한 시기에 첫 확진자(우한 거주 중국인)가 발생했지만 한국은 인구 5200만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1.4%로 떨어졌다. 특히 민간소비가 -6.4%로 크게 하락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더 큰 문제는 올 2분기엔 이보다 더 큰 충격이 닥칠 것이란 우려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전기 대비 2020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분기(0.9%) 이
진보 아닌 좌파의 승리186 대 107. 우파의 참패와 좌파의 압승으로 긑난 4•15 총선의 최종 스코어다. 186이란 거여(巨與) 180석에 다른 좌성향 정당의 6석을 합친 숫자이며, 108은 거야(巨野) 103석에 우성향 무소속 4석을 합친 숫자이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진보의 승리와 보수의 배패’라고 했지만, “보수들이 벌이는 구태(舊態)에 진저리를 낸 진보가 좌파의 편을 들어주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본래 ‘진보(progressive)’와 ‘보수(conservative)’란 자유민주주의 체제 유지, 국가안위, 국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달까지 이어져온 9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번달로 멈출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17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7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14.5일)가 작년(16.5일)보다 2일 적어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16.8%로 집계됐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14.9%), 승용차(-28.5%), 석유제품(-53.5%), 무선통신기기(-3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의 확산세가 꺾인 독일에서는 20일(현지시간) 일부 점포 등이 영업을 재개하고 손님을 맞는 모습이 포착됐다.영국 BBC,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주 ‘우한 코로나’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도입한 제한 조치 등을 일부 완화하고 자동차 판매점이나 서점, 또는 면적이 800제곱미터(㎡) 이하인 소규모 점포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가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지난 17일 로버트 코흐 공중보건연구소가 ‘우한 코로나’ 감염률(한 사람의 바이러스 보균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4월 국내 자동차 수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일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자동차 수출은 12만6589대로 작년 동월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생산 물량 61%가 외국으로 나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5개국과 인도, 멕시코의 모든 영업점이 문을 닫았으며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도 영업 중인 곳이 절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스페이스셔틀의 퇴역 이래 9년만에 우주 비행을 위한 유인 캡슐이 다음달 우주로 향한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미국 현지시간) 민간 우주개발 벤처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이 다음달 27일 우주비행사를 태우고서 첫 비행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 시험은 지난 1월19일 ‘크루드래곤’ 비상 탈출 테스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지 3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크루드래곤’에는 더그 헐리(52)와 봅 벤켄(48) 등 두 사람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이며, 미국 플로리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 업체인 폭스바겐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로 지난 한 달 여 동안 가동(稼動)을 멈춘 공장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방침을 밝혔다.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15일(독일 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오는 20일부터 독일 츠비카우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소재한 승용차 공장을 필두로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 이어서 츠비카우 외(外) 독일 지역에 소재한 공장과 포르투갈, 스페인, 러시아 소재 공장들이, 오는 5월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소재 공장들이 생산을 재개한다.폭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