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조치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김용 現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에 따른 것으로 이미 한차례 시도했으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의해 저지된 이후 검찰이 다시금 단행함에 따른 것이다.김용 부원장 압수수색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검찰이 그를 불법 대선 자금 수수혐의로 구속했기 때문이다.김용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다.검찰이 대선자금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2002년 대선 이후 20년만이다.불법 대선 자금이 수사대상이 된 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시정연설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정연설에 조건을 붙이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시정연설을 두고 야당은 조건을 내걸었는데, 야당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뒤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국회 출석 발언권, 또 국회법에서 (규정한) 시정연설 규정, 여야 합의로 25일로 일정이 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회 무시·야당 탄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대국회 사과를 촉구
22일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진보 성향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 가운데, 내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가 예고돼 논란이 거세다. 해당 집회를 예고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의 배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촛불중고생시민연대, 25세 통진당 출신이 상임대표... 중고생의 성적 자기결정권 주장이 단체가 내건 포스터에는 ‘11월 5일 오후 4시 광화문역 4번 출구 뒤편. 준비물 교복(드레스코드)과 깔고 앉을 공책’이라고 적혀 있다. 이 단체의 집회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목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 용산 등 시내에서는 밤늦게까지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맞섰다.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측은 판이하게 다른 주장을 펴면서 세대결을 벌였다.22일 대규모 도심시위...보수 단체 “이재명, 문재인 구속하라” VS. 진보 단체, “윤석열 퇴진하라”보수 단체들은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의혹 조작사건의 책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불법대선자금 주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진보 단체들은 “정치 보복과 거짓말을 일삼은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첫 국방부 장관이었던 송영무 前 장관이 현역 총재로 활동 중인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연맹의 당연직 이사에 대한 본부의 갑(甲)질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본부 사무처 인사가 연맹 임원급인 당연직 이사에 대해, 이사직에서 강제로 끌어내릴 것이라는 일종의 위협성 발언을 했다는 것.한마디로, 총재가 자유총연맹 내부 위계를 무시하고서 상급자를 깔아뭉개려는 본부의 행태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셈이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21일 자유총연맹의 당연직 이사 자격을 갖고 있는 17개 시도지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의 지지자임을 공언해온 김어준씨가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를 통해 ‘여론조사 꽃’ 등록과 관련, “드디어 우리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선거의 판세가 어떠한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조사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김씨는 “세계 최초의 구독자 모델로 여심위 등록을 완료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패널로 참석한 주식회사 박시영의 박시영 대표는 “너무 축하하는 매체가 많다”며 맞장
국민의힘의 정당 민주주의 회복과 당의 불가역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당원 및 지지자들 모임인 (이하 '국바세')가 전남 광주에서 세 번째 오프라인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국바세는 지난 22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당원 및 일반시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국바세는 전국 투어 토크콘서트를 일정대로 여는 중으로 이번 광주 일정은 세 번째 행사다.이날 미니강연의 연사로는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이 전 의원은 정당민주주의 회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해 "신의 악수"라 혹평하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이재명 대표가 특검법을 들고나왔다"며 "수사를 막고 죄를 덮으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의 악수"라고 했다.장 원내대변인은 "대장동의 진실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왔다. 양파의 껍질이 다 벗겨지고 알맹이만 남았다"며 “특검법은 죄를 밝히기 위한 처방이지 죄를 덮기 위한 처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오남용한다면 민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전격 구속됨에 따라, ‘문재인 책임론’이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향후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할 것이라는 점에 관해 이견이 없다. 하지만 실체적 진실을 둘러싼 인식은 정반대이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 대해 ‘무례한 짓’이라고 막말을 했던 문 전 대통령이 이제 법원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것이냐”면서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케어'에 따른 건강보험 수지 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2년부터 5년간 해마다 흑자를 내던 건강보험 수지가 내년부터는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건보 진료비, 올 상반기 처음으로 50조원 넘어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보 진료비는 50조84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건보 진료비가 50조원을 넘은 것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방위산업체 주식 보유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전 의원에게 ‘문자폭탄’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친명계 안민석, 전재수를 ‘갈치 정치’라고 공격한 뒤 곧바로 “오해하지 말라”고 해명 전화전 의원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달리,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지난 18일 CBS라디오에서 전 의원을 ‘갈치정치’에 비유하며 공개적으로 전 의원을 비판했다. 갈치가 갈치를 먹고 크는 것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 인사 김용 現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체포된 가운데, 김용 민주연 부원장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그의 과거 대화 일부를 통해서다.는 과거 경기도 대변인이었던 지난 2019년 6월24일 당시 그가 경기도청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담소를 나눴던 대화록 일부를 단독 입수했다. 그때 당시 대화기록을 통해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그 기록 일부를 밝히고자 한다.먼저 김
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각 408억원과 438억원을 선거운동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선관위에 보전을 청구한 바 있다.당시 이재명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는데, 왜 비자금이 필요했을까?기초의원에서 대선까지 각급 선거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거비용은 홍보비다. 대략 전체 선거비용의 40%에 육박한다.주요 정당의 후보는 수만원대 현수막에서 수백만원대 유세차랑 운용, 수천만원이 드는 방송광고까지 선거법에 규정된 개수와 횟수를 모두 사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민주당 전반으로 퍼지자 일부 의원들은 벌써부터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이다.이 대표가 민주당내 경선 당시 친문계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비해 지지기반이 약했던 만큼, 검찰이 이 대표의 세력 확장에 불법자금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나서자 내부에서 친명·반명 세력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나아가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핵심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왜 당 전
한국자유총연맹의 현역 수장인 송영무 총재에 대해 21일 연맹 내부에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특정인에 대한 인사 과정에서의 규정 미준수 행태가 포착됨에 따른 것이다.전국 17개 시도지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연맹 본부 내부 직원들과 회원들로 구성된 '한국자유총연맹 바로세우기 회원 행동 연대(이하 자총연대)'가 이날 '파렴치한 송영무 총재와 그 부역자들은 한국자유총연맹에서 떠나라!'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밝힘에 따라 이들의 요구에 이목이 모아진다.자총연대는 "송
대장동 개발 특혜에 연루됐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특별검사(이하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비판함과 동시에 "의도적인 시간 끌기이자 물타기"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 대표는 2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한다"며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라고 했다.반면 국힘은 이 대표의 특검 주장의 의도를 비판했다. 국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특검 제안이 나온 직후 국회 본청 239호에서 긴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합법적 범위 내에서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나놨다.2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받은 일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그는 기자회견을 시작한 뒤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대선 토론회에서 저는 특검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사실상 특검을 거부한 게 국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1일 27%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 하락한 수치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가 상승한 65%로 나타났다.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 수치와 부정평가 간 간극은 38%였고, 이는 전주 대비 3%p 상승한 수치다.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48%), 부산·울산·경남(38%), 서울(27%) 순으로 높았으며, 70대 이상층에서 52%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장관이었던 송영무 前 장관이 현역 총재로 활동 중인 한국자유총연맹에서 각종 '규정 뭉개기 행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각 시도지부를 상대로 이번엔 '보복성 인사 전횡'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그런데 연맹 본부에 의한 '보복성 인사 전횡 의혹' 사태의 시발점도 함께 포착됐다. 특정인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기 위해 본부 측이 '대통령 의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각 시도지부에 이같은 소식을 전했
검찰이 21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재명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던 김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자와 유착, 불법 대선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대선 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