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K네트웍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SK네트웍스와 관련 계열사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최신원 회장(67)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검찰은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자금 흐름을 쫓던 중 SK네트웍스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실물경제가 석 달 만에 다시 악화했다. 특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서비스업은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감소하면서 5월(-1.2%)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생산은 -1.0% 줄면서 5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숙박·음식점(-7.9%), 예술·스포츠·여가(-8.6%) 부문이 특히 부진했다. 광공업 생산도 0.7% 줄었다. 광공업 생산
김창룡 경찰청장이 오는 10월 3일 서울 도심 내에서 열릴 개천절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량 시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25일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어 “개천절 불법 집회에 법이 허용하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최대한의 경찰력과 장비로 완벽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계(시 경계), 강상(한강 다리 위), 도심권 순으로 3중 차단 개념의 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진입을 차단하겠다”며 “주요 집결 예상 장소에는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집결을 철저히 차단할
법무부가 증권 분야에만 한정된 집단소송제를 전 분야로 확대 도입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집단소송제는 피해자 중 일부가 제기한 소송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피해를 본 모든 피해자가 함께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는 주가 조작이나 허위공시 등에 적용되는 ‘증권 관련 집단’에 규정돼 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28일부터 40일간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올해 안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법무부에 따르면 집단소송제의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비롯한 공정경제 3법 등 추가적인 규제들이 경영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란 지적이 산업계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당정은 삼성생명법, 노동법 개정안 등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4일 산업계는 공정경제 3법에 기업 활동을 위협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반영돼 향후 경영활동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상법개정안의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과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조항 등은 경영권 방어 수단이 전무한 상황서 해외 투기자본에 휘둘릴 것
작년 1분기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2분기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악의 매출 감소폭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1.9%)의 약 5배이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하기엔 기업 매출은 작년 1분기(-2.4%), 2분기(-1.1%), 3분기(-2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작년 차량을 구매하면서 장애가 있는 아버지 서성환 변호사와 ‘99대 1’ 비율로 공동지분을 설정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이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작년 2017년식 중고 K5(1999cc) 차량을 아버지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지분은 서씨가 99%, 아버지가 1%. 김 의원실에 따르면 실제 차량은 아들 서씨가 운전했지만, 차량의 대표 소유자에는 아버지 이름이 올라갔다. 이 때문에 차량등록원부 특기사항에 “심하지 않은 장애인, 공채감면”이라고 기재됐다. 그러
아들 병역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딸에도 해외 비자 관련 청탁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아들이 병역비리 외에도 ‘자동차를 사면서 꼼수 세테크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딸도 청탁?... 프랑스 유학 비자 관련 외교부 직원에 전화했다는 주장 나와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2017년 당시 추미애 의원실에서 보좌관을 했던 모 씨는 추 장관 둘째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와 관련해 외교부에 청탁성 전화를 했다고 폭로했다. 추 장관 측이 국회에 파견 나와 있던 외교부 협력관에게 비자를 빨리 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의 방역 소홀이 아닌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부 우파 단체에게 돌렸다. 당대표 취임 일성이었던 '협치'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 그 후 국민은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계시다. 요즘 확진자 증가세는 조금 꺾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며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 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평양 당원들에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함경도 복구에 힘을 보태 달라고 공개 호소한 지 하루 만에 30여 만 명이 함경도 파견을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7일 “6일 하루 동안 30여만명의 당원들이 당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으러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시 당위원회 간부들이 김정은의 서한이 공개된 즉시 긴급협의회를
올해 2분기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빚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총 1328조2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69조1000억원(14.2%) 늘어났다.이 같은 증가폭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분기 이후 최대다. 종전 기록이었던 1분기 증가폭(51조4000억원)보다도 약 18조원이나 많다.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이 47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조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3.2%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수출이 16.1% 급감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2%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7% 역성장하며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2분기 성장률은 수출이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위주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종로 보신각 대규모 집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1일 민주노총은 광복절 집회 참가 조합원 1900여명 중 99%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지난달 31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민주노총은 방역당국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들의 명단을 제출했고, 나머지 10여명에 대해서도 산별·가맹 노조의 명단 취합이 끝나는 대로 제출하겠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추
7월 소비가 6.0% 급감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효과가 줄어들며 지난달 소매판매와 투자는 동반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으며, 소비판매액은 -6.0%, 설비 투자는 -2.2%를 보였다.광공업 생산이 1.6%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0.3% 늘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6.0% 줄었다. 지난 2월(-6.0%)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긴급재난지원금이 5∼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에 올리는 ‘상소문’ 형식의 글이 올라왔는데 아직까지 공개가 되지 않도록 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12일 올라온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있다. 이 글을 올린 시민은 자신을 ‘진인 조은산’이라 주장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충고를 담았는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 측에선 이 글을 검색되지 않도록 처리했다. 따라서 청원글은 게시판 내 검색을 통해선 찾을 수 없고, 직접 주소를 입력해 들어가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민노총 집회에 참석한 A(49)씨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보건 당국과 평택시청·오산시청이 A씨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발표했던 것으로 25일 알려졌다.광복절 당일 세종대로 일대에선 보수 시민단체의 정부 규탄 집회가 진행되는 한편, 인근 종각역(보신각) 주변에서도 기자회견을 자처한 민노총 집회가 열렸다. A씨는 민노총 집회에 참석한 2000여명 중 1명, 민노총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전임자였다. 이후 “광화문에 있었던 사람은 검사받으라”는 지자체 권고에 따라 A씨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8·15 노동자대회'에서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이 그간 교회와 일부 우파단체에만 주안점을 뒀던 데 대해 민주노총조차 "광화문 집회와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 검진 대상이 아니라는 응대를 한다"고 불평해온만큼 향후 방역당국의 이중잣대를 둘러싼 비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A씨(49)가 지난 22일 평택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의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 초래되지 않는다"지난 20일 기아자동차가 막대한 금액을 기아차 노조 소속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대법원의 논리다.이날 대법원 1부는 기아차 (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기아차 노조 소속 약 3000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기아차 근로자들은 2011년과 2014년에 연 700%에 이르는 정기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수당, 퇴직금 등을 정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소송 제기 시점을 기준으로 임금채권 청구
백선엽 장군이 영면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민주당과 시민사회는 ‘파묘’를 운운하고 있다. 감히 ‘친일파’가 현충원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작년 여름부터 창궐한 반일선동은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토착왜구 사냥을 넘어, 이제 ‘부관참시’라는 퇴행적 행태로 나아가고 있다.한국의 좌파는 걸핏하면 친일을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소리를 높여왔다. 그래놓고 겨우 ‘파묘’를 운운하나. 정치를 좀스럽게 하지 말자. 그런 점에서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확실히 다르다. 친일이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친일을 철저하게 청산하자고
올해 상반기 흑자가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줄었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7000만달러(약 22조70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226억3000만달러)보다 15.3% 감소했다.이는 2012년 상반기 96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흑자다.상반기 수출(2419억3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특히 석유 제품, 승용차·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했다.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로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