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계와 국제사회에선 ‘트럼프 2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5~20일 전국의 유권자 10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3.5%)를 실시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대통령은 42%를 각각 기록했다.이는 이 회사의 2월 조사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지 500일을 넘긴지 하루가 되는 23일,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제정치공간에서 이루어낸 안보정책의 요체는 바로 'NCG(핵협의그룹)'이라는 한미동맹간의 조직이다.특히 한미동맹관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의 북한의 주요 위협인 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안보협력기구로 NCG를 기획했다는 점은, 타국동맹체제보다도 더욱 높은 신뢰도를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련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심의 안보협력체제가 전세계 지역 중 도전적 행태를 받게 된 데에는 최근 러시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일명 '9월 남북평양선언'을 천명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그 부속합의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통제(arms control), 즉 아군 정보자산의 전개 비활성화를 매개로 한 군사적 위협의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시도했었다.하지만, 결과는 북한의 연이은 기습도발에 이어 지난해 9월8일 등장한 '핵무력 법제화'라는 희대의 북한판 핵 공격태세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성급하게 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다음달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무대에서 자국 사절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공식화한 배경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양국의 밀착 배경이 '북러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달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이 약속했던 '평양 답방' 이행이 급물살을 탈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와 가진 양자 면담에서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4시 30분 항저우 아시안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할 예정이다.총리실은 이날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 시간이 이와 같이 확정됐다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했다. 다만 면담 장소와 의제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면담에서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 및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한중 최고위급의 만남은 이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아세안 정상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이다.연합뉴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논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2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가진 약식 회의에서 러북간 무기 거래의 가능성 등 군사협력이 논의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23일 전했다.3국 외교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함으로써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 데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플루토늄을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헤커 박사는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웹사이트에 공개된 조엘 위트 스팀슨 센터 수석연구원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이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고 북한은 러시아와 전략적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러시아의 북한 핵 프로그램 지원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러시아가 비밀리에 (핵연료인) 플루토늄을 (북한
중국 국경절(10월1일)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평균 1억명이 여행을 즐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여행연구원 다이빈 원장은 "올해 국경절 연휴는 여행 열기가 역대 가장 뜨거울 것"이라며 "하루 평균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여행이 부진했던 작년은 물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국경절 연휴는 최대 명절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안게임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중국 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며,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1일 중국 외교부도 화춘잉 대변인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 지도자들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열고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교 소식통은 "두 사람이 23일 개막식을 전후해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한 총리와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북한이 중대도발을 하게 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을 명백히 어긴 것이기에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21일 밝혔다.핵심은 '북한의 중대 도발'의 구체적인 양상, 그리고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의 세부적인 형태와 방식이 무엇이냐는 것으로 향한다.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국방력에 의한 안전보장'이라는 기조를 공공연히 밝혀왔던 만큼, 북한의 기습적인 무력도발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무력대응이 가능하다는 '전략적 선언태세'를 유지해왔다.그런만큼 이번 김영호 장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관한 국제 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나라마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북한에 제안한 양국간 연합군사훈련이 동북아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0일(현지시각) 전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북러 군사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중국 동료들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해상 훈련과 육상 훈련을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북한 동료들이 동참하길 원한다면 이는 더 좋은 일일 뿐"이라며 "적어도 동북아 안보에 어떤 식으로든 긍정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1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제8차 한미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전략포럼엔 한미 양국 외교 수장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각각 축사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블링컨 장관은 '워싱턴 선언' 및 '캠프 데이비드 정신' 발표 이후 새로이 격상된 한미관계에 대해 설명한다.또 전략포럼에 참석한 양국 전문가들은 '한미 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향해', '한미일 다자협력 관계', '북한' 등 세 가지 주제에 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0분께 임무를 위해 이륙하던 중 충남 서산 기지 내에서 추락했다.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상태이며 병원으로 후송됐다.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상태이며 병원으로 후송됐다.추락 지점이 기지 내여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KF-16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의 F-16에
북한 당국의 핵폭발 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 증언이 20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북한에서의 핵실험 문제에 대한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는 북한 길주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이 나온 것.국제PEN망명 북한센터는 20일 광화문 일대 센터포인트에서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로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 탈북민들의 핵실험 피해 증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북한인권국제대사를 맡고 있는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 수잔 숄티(Suzanne Scholt) 북한자유주간 대회장이 함께 했다.북한 핵실험은 이미 북한 당국에 의해 지난 2006년부터 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9개국, 다음날인 19일 8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경제협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총력 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4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자평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주제별로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겠다"며 4가지 특징을 소개했다.김 차장은 "이번 유엔총회 게기에 만나는 정상들을 몇 가지 특징으로 그루핑해 보면 개발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대륙별로 만나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부산 엑스포의 키워드는 '경쟁에서 연대로의 전환'"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가나,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정상과의 여덟 차례 회담을 소화하며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되는 부산 엑스포의 키워드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수석은 "부산이 없었으면 오늘과 같은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도시이며, 전 세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전망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9일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도 원칙을 갖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취재진에 "대한민국 정부는 북러 정상의 이번 만남이 이뤄지기 몇달 전부터 군사 거래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각)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서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밝혔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삼성 837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부산이 한국의 압축적인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여사는 이 행사에서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 관련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외신기자들에게 대한민국과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또한 20